신 24:10-22 :::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 Tue. Apr 09. 24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신 23:13)”     고대사회에서 빚을 얻어 쓰는 자는 가난한 자가 대부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지 않는 대신 담보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채무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자존심도 생각해서 그가 원하는 담보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채권자 채무자 사이에는 서로가 믿는 신뢰심을 바탕으로 합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라면 아예 돈을 빌려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4:10)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네가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신 24:11)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신 24:12)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딩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신 24:13)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신 24:14) 곤궁하고 빈한한 품군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신 24: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마음에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신 24:16)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신 24: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집지 말라 (신 24:18) 너는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신 24: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신 24:20)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신 24:21)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신 24:22)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게 네게 이 일을 향하라 명령하노라(신 24:22)”   10-22: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신 24:13)”       고대사회에서 빚을 얻어 쓰는 자는 가난한 자가 대부분입니다. 어제 말씀에도 언급되었지만, 의식주에 관한 한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맥을 짚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지 않는 대신 담보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채무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자존심도 생각해서 그가 원하는 담보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채권자 채무자 사이에는 서로가 믿는 신뢰심을 바탕으로 합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라면 아예 돈을 빌려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담보물 중에 겉옷이었다면 해지기 전에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겉옷은 추운 밤에 이불이 되고 특히 집도 없는 가난한 자에게는 집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은 낮은 40도 이상 따가운 태양열이 있지만, 밤에는 10도 이하로 내려가 싸늘합니다. 집도 없이 천막을 치고 사는 경우이거나 그마저 없이 그냥 맨 땅(들판)에서 잠을 자야 할 형편이라면 겉옷은 집이요 이불이며 추위를 막는 유일한 방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침이면 다시 겉옷을 담보물로 취합니다. 가난한 채무자가 고마워서 채권자를 위해 복을 기원하는 경우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임금 체불은 지금도 사회문제입니다. 이스라엘 규례는 반드시 임금은 그 날에 지불해야 한다고 명령하였습니다. 하루를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자들에게 품삯을 미룬다는 것은 생명을 죽이는 경우와 같게 여겼습니다. 만약에 품삯을 미루다가 일꾼이 원망하여 여호와께 호소하는 날에는 그것으로 고용주는 죄 짓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각 사람이 자기 죄악에 따른 형벌은 자신이 받아야 합니다. 부모나 자식의 죄의 형벌을 대신 받을 수 없습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죄를 지은 범죄자에 대한 형벌이 그 가족까지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리라(신 5:9)”는 말씀은 직접 형벌이 삼사 대까지 이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버지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 집안이 수치를 당하고 불행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팔았거나 독재시절 민주열사의 피 값으로 불로소득을 취했던 매국노에 대한 죄악은 삼사 대 후손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받는 것을 한국에서도 보게 됩니다. 대부분 송사리 일제시대 매국노들의 죄악은 아직도 감추어져 있지만, 그 후손들이 마음 편한 날은 없을 것입니다. 혹시 들킬까 봐 애국자로 둔갑하는 사례가 들통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그네와 고아, 과부의 재판을 억울하게 판결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법 앞에서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어느 범죄자의 절규를 기억합니다. 약자를 보호하고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즉, 하나님 백성으로서는 의무조항이요, 반드시 성취해야 할 사명과 같은 명령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은 정말 부익부 빈익빈의 대표적인 악법입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 주택정책은 너무 간단한데 경기부양 때문에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대주택을 수요만큼 무한정 지어서(엉뚱한 곳의 자연녹지를 풀지 말고 임대주택 용지만 풀어서) 30년 이상 보장하고 전세금을 일정하게 정한다면 금방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면 아파트 살려고 아우성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두 채 세 채 그 이상의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집 가진 자들에게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무거운 세금을 거두어 들이면 될 일을, 건설회사들이야 시장원리에 따라 파산하든지 이익을 내든지 맡기면 됩니다. 그런데 별 희한한 법들을 양산해서 결국은 가진 자들의 배만 부르게 만듭니다. 법을 만든 자나 그 법을 집행하는 자가 대부분이 바로 부동산 혜택 자들이기 때문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투표는 정신차려서 깨끗한 자에게 표를 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또 있습니다. 감람 열매나 포도열매를 딴 후 아직 익지 않은 열매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려라는 명령입니다. 더 나가서 추수 때 곡식 단을 창고에 쌓는데 혹 잊어버려서 그냥 밭에 둔 단은 다시 가지러 나가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고아나 과부의 몫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도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설움을 겪었던 민족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의 종 되었던 시절을 기억해서 남은 열매나 곡식 단을 그냥 두어 고아와 과부의 식량이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동정심이 많다거나 부족한 것이 없이 풍족하기 때문에 가난한 자를 도와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못한 자를 돕는 일에는 내 부족함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콩 반쪽도 이웃과 나눠먹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실제로 가난한 달동네일수록 서로 나누며 정겹게 삽니다. 작은 것이기 때문에 쉽게 나눌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부자들은 내놓거나 나눌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부자라고 말하지만 본인은 가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국산 차를 몰고 다니는데, 이제 겨우 30평 수를 넘겼는데, 무슨 내가 부자? 남을 도울 여유가 없다고! 애들 학원비만 해도 수 백 만원인데, 이번 여름 휴가 때는 유학간 자식 만나러 유럽을 가야 하는데, 봉사할 여유가 어디 있으며, 가난한 자를 도울 돈이 어디 있단 말이냐 이겁니다. 그들은 정말 가난한 자들입니다. 영적으로 피폐하여 알거지나 다름없는 불쌍한 자들입니다. 그들을 도와야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