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5:01-19 ::: 하나님 백성의 삶 Wed. Apr. 10. 24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도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 25:15)”     고대의 하나님의 백성도, 예수시대에도 초대교회와 암울했던 중세시대도 그리고 근세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포기하지 못하고 주님을 바라며 살아왔습니다.   우리시대뿐 아닙니다. 앞으로 올 시대에도 우리처럼 고난과 고뇌 속에서 주님이 주신 은혜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항상 세상을 포기하고 내 몫이 남김없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   죽음 앞에까지 가서야 남은 것은 부동산도 아니요 명예도 지위도 끈질기게 긁어 모았던 돈도 아니고 마지막 헐떡이는 호흡만 남았음을 보게 될 때, 주님을 봅니다.   성도라면 죽음을 앞두고서가 아니라 살아 있을 때 진작 주님을 보고 만났어야 하지 않습니까?         More……… 해설 보러 가기 (신 25: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신 25: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신 25: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신 25: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신 25: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에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신 25:6)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신 25: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신 25: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신 25:9)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신 25: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신 25:11) 두 사람이 서로 싸울 때에 한 사람의 아내가 그 치는 자의 손에서 그의 남편을 구하려 하여 가까이 가서 손을 벌려 그 사람의            음낭을 잡거든 (신 25:12) 너는 그 여인의 손을 찍어버릴 것이고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 (신 25:13)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신 25:14)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신 25:15)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신 25:16)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 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니라 (신 25: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신 25: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신 25: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신 25;6)”   1-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신 25:4)”       사람끼리 시비가 생기면 감정적으로 싸우지 말고 재판장을 찾아가서 누가 옳고 그른지, 의인이고 악인이지를 가려야 합니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무질서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재판장 앞에 나서는 것은 공정한 재판절차를 통해서 판결하게 되므로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처벌이나 복수 또는 중상모략 등의 악의적인 판결을 방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록 악인이라 할지라도 죽도록 패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재판장 앞에서 합당한 태형의 처벌을 받게 되면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재판장이 그가 저지른 죄에 따라 태형의 수를 맞추어 때리도록 하였습니다. 문맥을 살펴보면 그 태형방법을 자세히 기록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대까지는 때릴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은 금했습니다. 여기에도 악인에 대한 인격적인 배려가 엿보입니다. 비록 죄를 지은 악인일지라도 짐승처럼 무작정 때리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태형이 집행될 때는 40대를 넘길까 봐 39대로 처벌을 하였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탈곡하는 일을 소에게 무거운 돌을 끌게 하거나 소가 곡식을 밟게 하여 알곡의 껍질을 벗기고 바람에 날려 알곡을 거두었습니다. 비록 짐승일지라도 일을 시키는 시간에는 멍에를 씌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껏 깔린 곡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에게 일을 시킬 때는 충분한 먹이를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할 때는 힘을 낼 수 있도록 먹이를 충분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바울은 본 절을 두 번 인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종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해야 한다는 의도로 영적 해석을 부여합니다.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고전 9:9-10)”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니라(딤전 5:18)”   하나님께서 짐승인 소를 염려하신다면 어찌 일하는 종들에게일까 보냐? 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사역하는 목회자에게 충분한 사례를 하는 일은 교회 재정형편에 따라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재정에서 우선되어야 할 필수 항목입니다. 일선에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월 사례가 얼마인지? 특히 부목회자나 전도사, 교육전도사의 사례가 얼마나 적은 엑수인지 아시는지? 혹시 그들이 국가로부터 극빈자에게 주는 생활보조금을 받아야 할 처지는 아닌지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내 가정의 월 가계비와 비교하면 몇 배의 차이가 나는지 계산은 해보셨는지요?   5-10: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신 25:5)”   이 단락의 말씀을 읽다 보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참 이상한 법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형수와 불륜?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남편과 사별한 여자는 함께 사는 시동생과 다시 결혼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는 큰 아들의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혈통 유지입니다. 여자가 시집가서 아들을 낳지 못하면 큰 수치로 여겼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의 가계를 잇는 일은 매우 중요한 제도입니다. 여기에는 그 집안이 소유한 땅(재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동생과 결혼할 조건은 후사를 이을 아들이 없어야 하고 같은 집에 살아야 합니다. 즉, 아직 결혼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그 이름을 이스라엘에서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근본의미는 기업이나 재산을 가리킨다고 보는데, 죽은 자에 대한 상속권 보호라는 차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큰 아들에게 상속된 땅을 제외한 재산이 다른 집안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손 아래 남동생과 결혼을 해야 했습니다. 한편으로 여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기도 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과부가 되어 혼자 산다는 환경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동생 입장에서 형수와 결혼하기를 거부할 때는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형의 아들을 낳아주게 되면 낳은 아들에게 장자의 상속권이 넘어가게 되므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재산이 작아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형수와 결혼이라는 도덕적인 이유보다는 재산권 확보차원에서 이를 거부할 경우가 있었습니다. 참 인간은 고대에 살았거나 현대를 살고 있으나 하나같이 영악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남편의 형제에게 공개적으로 굴욕적인 벌을 가했습니다.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이 형제의 집을 세우기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신 25:9-10)”       신발은 재산을 상징했습니다. 소유한 밭을 밟는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신발을 벗겼다는 것은 재산의 소유권이 이전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수혼의 풍습은 고대 사회에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터어키나 중동지역에서는 아직도 이런 풍습이 재연된다고 하는데,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요즈음 이와 같이 형수와 결혼, 또는 처제와 결혼 등, 형이 죽었거나 아내와 사별했을 경우에 있을 수도 있는 결혼 형태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전제로 하는 예는 있어도 재산문제와 상속권 때문에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유다의 며느리 다말 사건과 룻과 보아스 사건을 통해서 형사수취법(兄死聚㛮法)이 시행된 예를 보게 됩니다.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도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 25:15)”   11-19: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신 25:17)”   위 단락 말씀에는 세 가지 지침이 명령되어 있습니다. 남편과 싸우는 상대 남자의 음낭을 잡을 경우에는 그 손을 찍어버리고 불쌍히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약간은 당혹스럽지만, 계보를 잇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던 이스라엘에서는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신명기 율법에서는 특히 여성에 대한 보호와 인격적인 대우가 남달랐습니다. 포로된 여인을 학대하지 말라든지, 남편이 싫어할지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했고, 혼전 성행위에 대한 지침에서도 불가항력적이거나 강제적 추행을 당했을 때는 명예와 인격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각별한 예우를 법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신혼 일년 간은 남편의 병역의무를 유보하고 아내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명분화시켰습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의 음낭을 잡아채는 일은 그 손을 찍을 만큼 중대한 과실로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 남자에게 있어 치명적인 사건은 이스라엘 중에서 그 이름이 끊어지는 경우였기 때문에 자손번식은 가장 우선되는 결혼조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밖의 고대 중동에서도 남자의 고환을 손상시킨 자에게는 두 눈을 빼내라는 엄한 법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손을 찍으라는 법은 전혀 엉뚱한 경우는 아닙니다. 요즈음은 여성의 지위가 법적으로 보장되어서 자식의 성을 남편 성대신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고 이혼 재혼에도 여성이 불리한 요소는 사라졌습니다. 남녀 공히 동등한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만반의 조건이 구비되었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남녀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돕는 상호보완 관계를 위한 평등이라고 봅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가능하다고 하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그 동안 억눌린 한을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여성의 편입견으로 평등을 강압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위가 올라간 만큼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남성의 음낭을 잡는 행위는 어떤 정당방위와 변명에도 인정될 수 없다는 본래의 의미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업 상 두 가지 저울 추를 가지고 다녀서도, 큰 되와 작은 되를 두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상행위에 있어서 전적으로 공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당한 이익을 추구한다든지 속여서 판다든지, 독과점으로 막대한 이익을 추구한다든지, 이 모든 상행위에 있어 부당한 일이므로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도적질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공동체는 이스라엘의 근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상술은 세계적으로 뛰어난다고 합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유대인의 상권을 막기 위해 그들을 미워하고 천대했고 2차 대전 시에는 유대인들의 재산을 몰수 내지는 완전히 없애버리는 등의 미운 털처럼 취급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석유나 곡물과 금융시장 등을 좌지우지한다고 하는데, 한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본문을 벗어났지만, 그들은 가나안 정착 이후 무역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것도 국제무역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판단합니다. 상술에서 속임수를 쓰지 말라고 법으로 규정해 놓은 것은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나님 백성은 정직해야 하고 반드시 정직해야 합니다. 정당한 이익추구가 아닌 속임수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상행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슬프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호와께 혐오스러운 행위이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탐욕으로 얼룩진 마음 속 부정한 저울과 거짓된 됫박은 깨어버려야 합니다. 아멜렉은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 입구에서 이스라엘에게 공격을 가해왔던 족속입니다. 그들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모세는 아멜렉과 전쟁에서 두 손을 끝까지 들어서 승리를 이끌었던 르비딤 전투가 있습니다. 또한 진영 뒤에서 지치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치는 등의 비겁한 행동을 일삼았던 족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멜렉을 영원히 소멸되어야 할 족속으로 말씀하십니다. 가나안 일곱 족속보다 더 강한 어조로 그들의 멸망을 선포하셨습니다. 아멜렉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서 여러 차례 계속되며 히스기야 왕 시대까지 이어지는데, 그만큼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흉하고 비겁하고 마치 썩은 시체 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자칼처럼 그들은 이스라엘의 주변을 맴돌며 괴롭히는 잔인한 족속이었습니다. 특별히 아마렉 족속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유에 대해서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지만, 인간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멸절을 선언하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성도 주변에 아말렉과 존재는 누구인가? 도덕적 타락, 죄악된 세상, 악행이 정당화 되고 부정을 부추기며 일하지 않아도 속임수와 폭리와 부동산 투기를 악이 아닌 선으로 인식하게 하는 모든 조건들과 법규와 사회현상이 아말렉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정당한 방법과 상식을 가진 자는 살기가 힘든 세상일지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부정과 부패와 음란을 모른 척하시며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성도를 공격하는 수많은 적들 앞에 무방비 상태로 홀로 남겨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주님의 은혜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어찌하든 지금까지 주님을 의지하고 잘 살아왔습니다.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단 한 번도 주님을 포기하고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고대의 하나님의 백성도, 예수시대에도 초대교회와 암울했던 중세시대도 그리고 근세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포기하지 못하고 주님을 바라며 살아왔습니다. 우리시대 뿐 아닙니다. 앞으로 올 시대에도 우리처럼 고난과 고뇌 속에서 주님이 주신 은혜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항상 세상을 포기하고 내 몫이 남김없이 사라졌을 때 주님을 보게 됩니다. 죽음 앞에까지 가서야 남은 것은 부동산도 아니요 명예도 지위도 끈질기게 긁어모았던 돈도 아니고 마지막 헐떡이는 호흡만 남았음을 보게 될 때, 주님을 봅니다. 성도라면 죽음을 앞두고서가 아니라 진작 주님을 보고 만났어야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