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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행 15:14)”
12-18: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행 15:17)”
베드로의 간증으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침묵하였습니다. 이 뜻은 이방인을 동등하게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령세례를 체험한
그들로서는 마땅히 반론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바나바와 바울이 발언권을 얻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하여 이방인들 가운데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음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차 선교여행의 경험담은
베드로의 간증을 확인시키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두 사도의 체험담을 다 듣고 난 후에는 바리새파 출신의 믿는 자들도 더 이상
성령께서 이방인에게도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예루살렘 회의를 주관하는 야고보가
이어서 확신을 가지고 대답하였습니다.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13)” 그는 베드로의 납득할 수 있는 간증을 변호하는 입장에 서서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일치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행 15:14)”
우선 베드로(시므온)의 연설 내용을 요약하면서 이방인에게 이스라엘만 사용하는 “백성”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의미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단어가 이방인에게 적용된 것은 처음이며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처음으로 고넬료에게 복음은 전했던 것은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자 한 이유 때문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회중에 모인 사람들은 어리둥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니라고 하면서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인용한 본문은 아모스서 9:11-12절인데, 맛소라 사본이 아닌 70인경에서 가져왔습니다. 두 사본의 내용은 사뭇 다르기 때문에 본문 16-18절은 신학자들
간에 논쟁이 있어 왔던 부분입니다. 자세한 해석은 관련된 신학서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 폐허 된
것을 재건축하며 부서진 것들의 부분들을 일으켜 세우고 옛날과 같이 그것을 세울 것이다
그 결과로 사람들의 남은 자들과 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은 모든 이방인들이 간절하게 나를 찾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행하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느니라(암 9:11-12, 70인경)”
내용대로라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심판하셨을 때(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 시대 즉, 바벨론
포로시대), 다윗의 장막은 퇴락하였으나 다윗과 언약 속에 다윗의 후손 중 한 사람을 통하여 영원히 그
보좌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을 겪으면서도 이 약속이 실현되리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에스겔서는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무지를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위하여 다윗과의 언약은 지켜지게 되는데, 그 때가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된 부활과 영생의 승리라고 야고보는 설명하였습니다. 이것은 세속적인 권세와 통치가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성취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야고보는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이 바로 그 다윗의 왕조가 다시 세워질 때,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기업 안으로 회복된 다윗 왕조에 편입될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 때가 바로 지금 이방인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시대임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다윗 왕조가 다시 부흥할 때 모든 나라가 다윗 왕권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과
똑같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윗 왕조가 퇴락에서 다시 영광의 권위를 회복하고 왕권이 견고하게 하신 것은
이방인들까지 포함한 새로운 이스라엘을 건설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방인들이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은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므로(선택된
자들에 한해서만)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행하셨다고 야고보는 설명하였습니다.
19-21: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행 15:20)”
더 이상 유대인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야고보와
베드로 그리고 바나바와 바울의 주장은 성경에 비추어 전혀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들어온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최종의 결론을 짓습니다.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19)”입니다. 즉, 할례나 모세율법의 기준을 가지고 이방인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 할례강요와 율법준수가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할지라도 어느 날
갑자기 이 모든 규례를 철폐한다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 특히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다 줄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가 지혜를 내어 이번에는 이방인들이 양보할 것들에 대해서 거론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상충되는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소한 일임에도 큰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사항들이었습니다.
즉, 식탁교제와 사회적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규범에 관한 것들입니다.
야고보의 첫 번째 제안은 우상의 더러운 것을 금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방신전에서 제물로 드린 음식들 특히 고기를 먹지 말라는 지시입니다. 당시
터키 지방은 아데미 신전(세계 7대 불가사의) 등 무수한 신전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바쳐진 제물은 그 양이
엄청났으며, 시장으로 유출되어 팔리는 고기는 거의 신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질 좋은 짐승들만 제의용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고기가 신선했고, 사먹는
자들의 생각에도 신성한 제물로 여겨서, 먹으면 신들의 축복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유대인들은 결코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방인들도 이 규정은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바울은 고기를 먹되 묻지 말고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 고기가 이방 신전에서 나왔든,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살한
가축이든 상관없이 일단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고기의 공급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대부분이
신전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방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를 가려서 취한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없는(죽은) 이방신에게 바쳐진 제물은 먹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어린 신자들에게
걸림돌이 될까 봐 조심할 필요는 있다. 그래서 묻지 말고 일단 먹되,
신전에서 나온 고기가 아니냐고 묻게 되면 먹지 말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나 같은(바울 자신) 경우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술 담배를 삼가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두 번째는 음행을 금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모든 음행에 해당되기도 하지만, 특별히 근친상간(결혼)을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인들의 근친결혼은 문제될 것이 없었던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사촌 간의 결혼을 터부시 하지 않지만,
우리들 문화에서 사촌 간의 결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동성동본끼리도 결혼을 거부했던
적이 얼마 전이었고 지금도 이 문제는 서로에게 자유롭지 못합니다. 정서적으로 허락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받아줄 수 없는 결혼 제도였기 때문에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관습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권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목매어 죽인 짐승을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가축을 도살할 때, 먼저 피를 모두 뽑아내고 고기만을 취했던
유대인들의 관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피는 생명과 같다고 인식했기 때문에 목을 맨 채로 죽인 짐승은 피가
고기 속에 남아 있으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르고 먹었을 때도 몸이 부정하여 정결의식을
거쳐야 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죽은 시체마저도 만져서는 안되었던 규례가 있습니다. 죄를 짓는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목을 따서 고통 없이 즉사시키는 대신, 목을 매다는 방식은 짐승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이므로 인간의 잔인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가
있을 법합니다.
이렇게 피가 섞인 고기도 금한 지라, 피를
먹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의미로 피를 멀리하라는 뜻은 살인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하지만, 살인은 이방세계에서도 최고의 범죄행위였기 때문에 살인을 따로 금지조항에 넣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단순히 짐승의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조항입니다.
이러한 규례들은 레위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유대회당에서
안식일이면 모세오경을 낭독하였습니다. 위의 몇 가지 금지조항 이외에 레위기, 민수기 등에는 할례를 비롯한 이방인들이 지킬 수 없는 여러 규범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만약에 이방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될 때, 성경말씀(구약)을 낭독하면서 이러한 말씀들을 삼가 해 줄 것을 마지막으로 권고하였습니다.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었음이라 하더라(행 15:21)”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행 15:28)”
22-29: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행 15:22)”
야고보가 제안한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이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는 내용에 대해서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22)”가 만장일치로 찬성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곧바로 실천에 옮겨졌는데, 글로 쓴 공문서와 함께 두
명의 형제를 안디옥 교회뿐만 아니라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이방인 형제에게로 파송하도록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한 두 사람은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실루아노)였습니다. 그들은
사도이기보다는 일반 성도였을 가능이 크며 선지자 직분(30)을 가졌다고 하였습니다. 유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으나, 실라는 바울과 함께 이차전도여행에
동참했던 실루아노입니다. 그는 바울 서신에 여러 번 언급되었습니다.
24~29절은 사도와 장로들이 위의 두 사람을 통해서 안디옥으로 보낸 공문서 내용입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문제가 된 할례의 논쟁 건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모였지만, 회의
결과에 대한 통지는 안디옥 뿐만 아니라,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흩어져 있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까지 보내어졌습니다. 이것은 바울 일행의 일차 선교지역을 지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할례문제는 이방인 교회에서는 해결해야 될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과 이방인 사이를 구별하지 않고 같은
“형제”로 표현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는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격이 없는 사이가 되었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할례강요와
율법준수로 소원했던 두 집단의 긴장관계를 일시에 해소하는 이해와 화합으로 발전하는 한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 주었습니다.
공문서의 본론에서 “유대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변명으로 예루살렘 교회와 전혀 무관한 자들이고, 그들이 주장한 교훈들이 이방인 형제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 것은 우리의 견해와 정반대라고 명시하였습니다. 이에 우리와 같은 주장을 하는 바나바와
바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사랑하는 형제”라고 추천하였습니다.
즉, 안디옥 교회가 신뢰한 두
사도를 예루살렘 교회가 인정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그들의 선교여행은 죽음을
불사한 복음전파 사역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예루살렘 교회(유대인)와 안디옥 교회(이방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믿음의 한 공동체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간단한 편지로 된 공문서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문서 이외에 자세한 예루살렘 회의 내용을 전해줄 대표를 뽑아 함께 파송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문서의 내용을 이 두 사람(유다와 실라)의 증언으로 동일함을 밝히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성령께서 예루살렘의
사도와 장로들의 결정을 대신한다고 하였습니다. 핵심적인 사항은 바로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이 성령께서
하신 일이라고 표기한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린 것 같았지만, 성령의 주도적인 인도하심에 따라 내려진 결정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선지자의 예언(16-18)을 통해서 이방인들이 주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해석됩니다.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다(행 15:28)”
이제 할례와 무할례로 인한 갈등은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요긴한
것들”은 의외로 사사로운 규례들이었습니다.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29)”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항목들은
유대인들과 함께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어 갈 때 지켜져야 할 항목들입니다. 이런 금기사항들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구원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상관없이 동일하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게 되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금지조항은 “스스로 삼가면 되는 일(29)”입니다. 즉,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인과 교제와 관계유지에서만 필수 조건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 없는 이방인들만 형성된 교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그 예로 바울은 성숙한 이방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우상의 음식이라도 먹을
자유가 있다고 하였습니다(고전 8:5-8절 참조). 그러나 연약한 형제가 시험에 들 수 있으므로 자신은 결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무엇이든 먹을 자유가 있지만, 그리스도 형제와 화합을 위해 일생
동안 금하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자유는 책임이 따릅니다.
성도라면 결코 먹거나 마시지 말아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위들도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이러한 규제들은
변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신앙양심에 따라 적절한 처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암 말기 환자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잠시 멈추기 위해 의사의 지시대로 마약성 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쾌락을 위해서
마약을 투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30-35: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행 15:31)”
안디옥에 도착하여 편지 내용을 읽은 안디옥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 교회
결정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해서 무리 없이 지킬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즉, 유대인 고유의 관습을 존중하여 자신들도 동참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교회를 모 교회로 인정하고 따르는 자세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유다와 실라가 권면하는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가 든든하게 서게 되었습니다. 두
형제는 선지자와 같이 예언의 은사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얼마 동안 안디옥 교회를 굳게 한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떠난 후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을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복음전파에 열심을 내었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과 전도한 일을 병행하였습니다. 복음 진리의 말씀을 독점하지 않고 수다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르치고
전도하였습니다. 필요한 일꾼들을 키웠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넓혀주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가장 큰 약점이며 동시에 위협이 되는 분류 중에 말씀의 독점이 있습니다. 목회는 혼자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각자 받은 은사대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일입니다. 특히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은 모든 장로가 함께 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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