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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게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1-5: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미가 선지자는 “그들이”라는 말로 멸망한 자들을 지목합니다. 이들은 1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이방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칭 하나님의 백성들이면서 종교 지도자들이며, 관리며 장로들입니다. 고위층 신자들 중에 멸망 받아야 할 자들(구원이 없는 자)입니다. 일단 부자들이었고, 수완 좋은 장사꾼들처럼, 모든 부동산 최신 정보를 가진 자들이며, 정책을 바꿀 만큼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밤잠을 설치면서까지 남의 땅을 가로챌 수 있는 방도를 짜내는 자들입니다. 그것도 주도 면밀하게 계획하며 신중하고 남이 알지 못하도록 잽싸게 해치울 계략을 만들어 냅니다. 그뿐 아니라, 이를 행동으로 옮길 만큼 재력을 동원하며, 담당 공무원쯤은 뇌물로 구워삶을 만큼 능력도 있으며, 아예 부동산 정책자체를 바꿀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교회 안에서 이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누구입니까? 분명 가난한 자(서민)는 아니요, 정부나 담당 부서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권세가 있는 자일 것입니다.
밤새도록 열심히 계략을 세운 그들은 날이 밝자 실행에 옮기는데,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2)”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각 지파 별로 분배한 땅 이외에 남의 땅을 탐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설령 타 지파나 같은 지파의 땅을 얻게 될 경우라도 반드시 돌려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율법에 희년 제도를 명시한 것은 일부 권력을 가진 자가 많은 땅을 차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에는 땅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전부였던 시대에 땅이 많아야 부자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땅을 많이 차지하려는 탐욕은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한국처럼 부동산 투기가 극한에 달하는 나라도 드물지만, 기득권층과 소수의 부자들과 재벌들이, 엄청난 땅을 가지고 탐욕적인 계략을 도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민들까지 덩달아 부동산 취득이 행,불행의 기준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부동산으로 아파트 건설로 엄청난 이득을 챙겼던 것이 불행이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을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모두가 망해야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들은 자기들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재물과 정치력, 사법적인 권력까지 가졌기 때문에 각 지파의 땅을 마음대로 빼앗고 유린할 수 있었습니다. 율법에는 결코 지파 별 가족의 땅은 양도할 수 없도록 되어 있음에도 그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기를 밥 먹듯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생계 수단을 독점한 것입니다.
독과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래 시장을 몰아내고 대형 마트를 운영한 짓, 시장가격을 몇몇 대기업이 좌지우지하는 짓, 서민들은 잘 모르는 세금(간접세)을 야금야금 올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값으로 먹거리를 해결하는 백성들,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지역주의나 한탕주의로 한 몫하고, 이에 매번 속으면서도 동조하는 우민들이 사는 나라,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기복이 당연한 정도(正道)로 착각하는 신자들들…… 미가 선지자의 애통과 발가벗은 통곡이 이 땅 곳곳에서 들리는데, 무심한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 안에는.
지금은 생산수단은 땅만이 아닙니다. 대형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들, 원료(원자재) 독점, 자본 독점, 생산 분배 유통수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수의 집단에 의해서 운영된다면, 그것이 바로 우려했던 대로 일반 백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가난과 절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 따위 것들 즉, 세상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독점과 기득권층의 배만 불리는 일이 올바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근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3)”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는 “이 족속”입니다. 이 족속은 경멸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격앙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면서도 몰랐던 것은, 바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절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성전에 나와서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십일조 바치고 기도에 열중하면 별 탈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자신들이 탐욕스럽게 달성한 부와 명예와 권력이 다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합리화시켰습니다. 거짓 목사들도 덩달아 그것이 하늘이 주신 복이라고 확인해주니 그저 만족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아무리 재주를 부려도 그 끝은 재앙이요, 노예로 끌려갈 것이라는 말씀이십니다. 그 재앙의 때가 되면 그들은 이렇게 탄식하며 애가를 지어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은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여호와를 모르는 자들을 불러서 그들을 망하게 만들고 그토록 탐욕을 부려 쟁취한 모든 부동산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의 후손을 끊어버려서 다시는 너희 소유를 제비 뽑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러한 의미를 갖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희년 제도는 분깃으로 받은 가족의 땅을 빼앗겼을지라도 70년이 지나면 원래 땅 소유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미가 선지자는 바로 이점을 염두에 두고 하는 예언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빼앗긴 땅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재 분배될 새 날을 기다리겠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지만, 후손을 영원히 단절시킴으로써 이러한 소망마저도 없애버리시겠다는 말씀입니다.
6-11: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그들은 미가 선지자의 메시지를 받아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때리는 설교는 싫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서 미가의 메시지는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성경)에는 칭찬보다는 질책과 심판에 관한 메시지가 대부분입니다. 건축헌금 안 낸다고, 모든 예배에 참석해야 복 받는다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며, 십일조 바치라고 추궁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책망, 심판에 대한 경고는 그들에게는 당연히 필수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렇지만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유층도 아니고, 귀족도 아니면서 일류 신학교출신도 아니고, 너무 평범한 미가의 책망도 싫지만, 그들이 인내의 한계를 느낀 것은 예루살렘이 망하고 성전은 무너지며 너희가 노예로 끌려간다는 메시지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보다 성전을 더 믿었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축복이 떠날 것이라고 하니 그것이 싫은 것입니다. 목사가 신앙 양심껏 말씀을 선포하면 그 교회는 수적인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부목사가 그랬다간 당장에 이사 짐을 싸야 할지 모릅니다. 이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 출석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하기보다는 세상에서 복 받고 살기를 더 원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류의 신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서지 않으면 구원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자기가 원하는 복을 주실 분으로 섬기고 바치고 기도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미가가 전하는 말씀은 아예 여호와의 말씀이 아니라고 단정짓습니다. 이단이라고 몰아붙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들처럼 신앙생활을 열심히 제대로 하는 자가 없다고 믿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를 거짓목사들의 증언을 내세웁니다. 봐라 우리 목사님은 교회에 충성하면 천상뿐 아니라 지상축복도 재물도 명예도 권세도 다 주신다고 했다. 내가 그렇게 따라 했더니 부자가 되었구나!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탐욕을 부려서 남을 속이고 빼앗고 투기해서 얻었지만, 그것을 은폐하는 구실을 타락한 목사의 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상부상조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결코 여호와께서는 조급하게 일을 하지 않으신다고 오히려 정직한 선지자를 타이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인자한 분이십니다. 부처처럼 항상 미소를 머금고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언제 어느 때 찾아도 반갑게 맞아주는 분이시라고 항변합니다. 양심은 그래도 있었는지, 설사 잘못을 해다 손치더라도 자비롭게 받아주실 분이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틀린 말 아니지요?
그러기 때문에 선지자 너 미가가 여호와 하나님을 오해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미가의 원래 태생이 그 정도이므로 그렇게 매사에 부정적인 기질은 고쳐야 한다고 젊잖게 타이릅니다. 기가 막힙니다. 주변에서 흔히 듣던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절대로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서 미가 선지자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미 2:7)”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유명한 스타 목사들의 입을 통해서만 권능을 갖고 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하고 필자와 같은 자들의 입을 통해서 금 싸리기 같은 말씀이 전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즈음 인터넷으로 뜨는 동영상에서 보이는 유명 목사들의 메시지가 엉터리인 것을 아는 성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나와 별반 다르지 않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목사를 통해서 폭포수 같은 말씀이 쏟아집니다. 그들은 이러한 목사 앞에서는 달아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타락한 영혼이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도망친 핑계를, 저것은 이단이다, 별 볼일 없는 친구가 지 심술로 저러니 피하자, 이렇게 말하면 그것이 진짜인 줄 아는 어리석은 신자들도 태반입니다.
그들의 범죄는 이러했습니다. 근래에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두고 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내 백성에게 원수가 되어 일어났다.
싸울 뜻이 없이 안심하고 지나가는 이들에게서 너희를 겉옷을 벗겨 냈다.
너희는 내 백성의 아내들을 정든 집에서 쫓아 내고
그 아이들에게는 내가 준 영예를 영원히 빼앗아 버렸다(미 2:7-8)”
겉옷을 빼앗는 행위는 파렴치한 행위로써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당시에 겉옷은 밤의 추위를 막아주는 이불과 같았기 때문에 설령 담보로 잡았을지라도 저녁이 되기 전에는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정했던 규례입니다. 그들은 같은 이스라엘에 속했지만 원수가 되어 일반 백성을 괴롭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강도처럼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통행세를 걷고 돈이 없으면 겉옷까지도 빼앗았습니다. 노동력 착취나 자본주의라는 명분아래 서민들의 작은 이득마저 철저히 분쇄하여 가로채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거대한 사회주의 국가를 위에 두고, 남북은 갈렸지요, 돈 생기는 일이라면 남의 바지 가랑이라도 기어 갈 수 있는 아랫 것 사이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생존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논리가 먹혀 들어가는 형국입니다. 오늘 따라 잔소리를 많이 하는군요.
그리고 그들은 정해진 땅을 빼앗았습니다. 그 땅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요 영예였는데 영원히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됩니까?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10)” 이제는 다 죽었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가나안 땅은 더럽혀졌습니다. 특히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 성읍은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방신전보다 더 더럽혀진 몰골입니다. 이제는 악취가 나서 견디기 힘든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겠다고 하십니다. 멀리 멀리 쫓아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예 깡그리 멸절시켜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은 그렇게 성전과 함께 철저히 파괴되고 멸망했습니다. 또한 그 더럽혀진 교회의 모습이 어떠한가?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의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미 2:11)”
타락한 그들 즉, 부자들 땅 투기로 수 억을 번 자들, 또는 가난한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강도와 같은 기업들도 하나님을 찾고 교회 안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즉, 하나님을 부인하는 경우가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그들도 선지자의 메시지를 듣기 원합니다. 그러나 진짜 목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목사의 설교를 원합니다. 자기 행위와 탐욕사상을 인정해주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말씀을 설교하지를 않습니다. 포도주와 독주와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설교를 합니다. 폭탄주를 마시면 양심의 가책을 느낄 새도 없이 금방 취해버려서 기분이 최고로 좋아집니다.
그들이 무슨 짓을 하든 책망이 없습니다. 그저 공허함을 달래주며 정신적으로 그들의 편이 되어주어서 만족을 줍니다. 편안합니다. 듣기 좋습니다. 조금만 희생할라치면 칭찬이 난무합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이런 목사는 존경 받습니다. 고급 세단에 50평 넘는 아파트를 제공받습니다. 집회나 세미나 핑계로 부부 동반 외국 여행도 자유롭습니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서로가 상부상조하는 것이지요. 설교를 들을 때 바른 말씀임에도 뭔가 어색하거나 기분이 나빠지면 그것은 좋은 설교입니다. 이럴 때는 회개할 때임을 직감하십시오.
12-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고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하시니라”
이 두 절 말씀은 701년에 앗수르의 산헤립의 공격으로 말미암아 유다의 46개 성읍이 함락되고 마지막 남은 예루살렘 성읍으로 피신한 상황을 두고 예언의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그 외에 바벨론 포로 시기를 상황 설정했다고 보는 학자도 있지만 신빙성이 없습니다. 히스기야는 나라의 위기 상황 앞에서 간절한 기도를 여호와께 올렸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바벨론과 애굽에 의지하여 앗수르를 대항하고자 했던 일을 두고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기적을 통해서 예루살렘을 구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대하 32:7-8)”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난 본즉 시체뿐이라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사 37:36-37)”
여호와께서는 너희 무리를 반드시 다 모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을 자들은 남은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남은 자가 아무 일 없이 남은 자가 아닙니다. 전쟁을 치르고 난 후에 겨우 살아 남은 자를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미 4:7)”
미가 선지자는 남은 자를 양 떼에 비유하였습니다. 마치 양 떼를 덮친 사자가 포식하고 떠난 후에 남은 양 떼와 같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가난한 자, 환란을 당한 자, 발을 저는 자들이라고 밝힙니다. 양 떼는 목자가 없이는 푸른 초장을 찾지 못하고 쉴 만한 물 가로 다가서지 못합니다. 목자의 보호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짐승이 양 떼입니다. 그들이 사자의 공격에 뿔뿔이 흩어졌으나 이내 다시 모으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엄청난 큰 무리로 모으겠다고 하십니다. “보라스 양 떼 같이” 모으실 것입니다. 보라스는 모압에 있는 지역으로 양 떼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높은 산 위에 초목이 넓게 펼쳐져 있어 양과 같은 짐승을 놓아 기르기에는 매우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사람 수보다 양의 수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뉴질랜드가 그렇다지요? 인구수보다 가축 수가 더 많다고 하는 나라입니다.
남은 자는 결코 적은 수를 말하지 않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적었을지라도 나중에는 시끄러워 대화를 할 수 없으리만큼 엄청난 수의 양 떼들처럼 모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적은 수의 남은 자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그 수가 엄청나서 시끄러워 참을 수 없을 만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그저 한낱 도구일 따름이요, 아무 것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양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 길을 여호와께서 여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우리가 세상에서 주저하거나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서 성문을 열고 대적들 앞에 나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문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적들은 패하여 시체만 남기도 달아나고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미 5:8-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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