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8:30-39 ::: 분을 다 쏟지 않으심 Mon. Nov. 21. 2016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시 78:38)”     이스라엘은 드디어 반석이시며 구속자이시며 영원한 능력이시며 평안의 근원이시라고 하나님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이렇게 하여 죄값에 대한 징벌을 받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찾았던 그들이었지만 그 회개는 진정한 것이 못되었고 임기웅변으로 그 위기를 넘기는 술수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비록 회개의 진정성을 인정받더라고 그렇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개와 돌아섬이 일시적이고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여러 번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또한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시 78:39)”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78: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여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 (시 78: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시 78:32)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을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시 78:33)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 (시 78:34)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시 78:35)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시 78:36)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시 78: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시 78: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시 78: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78 : 30 그러나 먹을 것이 아직도 입 속에 있는데도, 그들은 더 먹으려는 욕망을 버리지 않았다. 78 : 31 마침내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셨다. 살진 사람들을 죽게 하시며,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78 : 32 이 모든 일을 보고서도,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지으며, 그가 보여 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78 : 33 그래서 그들의 생애는 헛되이 끝났으며, 그들은 남은 날을 두려움 속에서 보냈다. 78 : 34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실 때에, 그들은 비로서 하나님을 찾았으며, 돌아와서 하나님께 빌었다. 78 : 35 그제서야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심과,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78 : 36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만 하나님께 아첨하고, 혀로는 하나님을 속일 뿐이었기에, 78 : 37 마음은 분명히 그를 떠났으며, 그가 세우신 언약을 믿지도 않았다. 78 : 38 그런데도 그는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들의 죄를 덮어 주셔서 그들을 멸하지 아니하시며, 거듭 그 노하심을 돌이키셔서 참고 또 참으셨다. 78 : 39 하나님께서는 다만 살덩어리,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바람과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신다. 30But before they had satisfied their craving,    (AT) while the food was still in their mouths, 31the anger of God rose against them,    and he killed(AU) the strongest of them    and laid low(AV) the young men of Israel.  32In spite of all this, they(AW) still sinned;    (AX) despite his wonders, they did not believe. 33So he made(AY) their days(AZ) vanish like[c] a breath,[d]    and their years in terror. 34When he killed them, they(BA) sought him;    they repented and sought God earnestly. 35They remembered that God was their(BB) rock,    the Most High God their(BC) redeemer. 36But they(BD) flattered him with their mouths;    they(BE) lied to him with their tongues. 37Their(BF) heart was not(BG) steadfast toward him;    they were not faithful to his covenant. 38Yet he, being(BH) compassionate,    (BI) atoned for their iniquity    and did not destroy them; he restrained his anger often    and did not stir up all his wrath. 39He(BJ) remembered that they were but(BK) flesh,    (BL) a wind that passes and comes not again.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30-39: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셨음이로다”       우리는 하나님께 향한 신뢰와 감사도 없이 자신들의 탐욕에만 몰두한 이스라엘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이 광야로 나와서 행한 생각과 행동은 하나님의 기이한 일로 말미암아 출애굽했다는 사실을 망각한 처사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이를 묵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축복이라고 여겼던 메추라기 고기를 씹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탐욕스런 자들을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강한 자이든, 체력이 월등한 청년이든 간에 무서운 심판을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민 11:33-34)”   차를 몰고 가다가 눈 앞에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당장에 부상자를 구하려고 달려들고 싶어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들로 말미암아 쉽게 차를 세우고 응급조치를 취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119 등으로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을 가진 자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무심하게 그곳을 지나쳐 버리기 일쑤입니다. 더 험악하다면 그 때문에 차선이 막혀 불평을 터트릴 자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도 말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치 광야에서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듯,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무심으로 대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눈 앞에서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죽어나가는 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요, 자신의 욕심대로 행하고야 마는 고집 센 그들이었습니다.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을 믿지 아니하였으므로(32)” 왜?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아직 영적 훈련이 덜 될 시기여서 그렇다?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 그대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고 구원받았다는 어구가 생소하게 가슴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온통 쏠려 있기 때문이요, 세상 일에 파묻혀 하늘의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당장에 돈 될 일도 아니고, 투자한다고 해서 이익이 돌아올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기적과 이적의 베푸심은 우연한 일이요, 이해가 안 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잡합니다. 내 시간과 능력과 재물을 허비하는 것 같아 이리 저리 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적으로 손해 볼 사건 안으로 그들을 몰아붙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33)” 이 일은 가나안 정탐꾼 사건을 가리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정탐꾼들과 이스라엘은 애굽과 홍해와 그리고 광야에서 경험했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기이한 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을 점령토록 하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민 14:11)”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결국 출애굽 1세대를 40년 동안 걸쳐 광야에서 죽도록 만들었습니다. 광야에서 죽어가는 이웃과 부모 형제의 죽음을 지켜보고서야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용서를 구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그 순간만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용서를 빌며 가슴을 찢으며 회개를 하였을 것 같습니다. 그들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35)” 고난이 닥치고 죽음의 두려움이 눈 앞에 다가와야 비로소 제 정신을 차리는 미물이 인간입니다. 우리는 그런 악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냥 말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을 낮추고 매일 자아를 죽이지 않는 한, 죄악으로 뒤집어 쓴 인간은 본성에 충실한 짐승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슴 저변으로부터 인정해야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36)” 이처럼 반석이시며 구속자이시며 영원한 능력이시며 평안의 근원이시라고 하나님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이렇게 하여 죄값에 대한 징벌을 받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찾았던 그들이었지만 그 회개는 진정한 것이 못되었고 임기웅변으로 그 위기를 넘기는 술수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비록 회개의 진정성을 인정받더라고 그렇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개와 돌아섬이 일시적이고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여러 번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또한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다. 사람은 다만 살덩어리,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바람과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신다(시 7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