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05:17-06:02 ::: 죄와 선행 Sat. Sep. 09. 2017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 5:24-25)     심판 때 재림 주로 오실 주님 앞에 드러나지 않을 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에 절대로 신중해야 합니다.   바울도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 그 시간에 자신의 정결을 지키는 일에 열중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22)   호감이 간다고 해서 덥석 마음을 주면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공정하게, 공평하게, 신중하게, 분별력을 가지고 건실함과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면 실패할 일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우선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렇게 악행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선행도 밝히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 선행의 성격은 드러나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은밀히 하는 선행은 감춰질 것 같지만 반드시 드러나서 인정 받게 됩니다. 바울은 “선행은 숨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딤전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 할 것이니라 (딤전 5: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딤전 5: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딤전 5: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딤전 5: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딤전 5: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딤전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딤전 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딤전 5: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딤전 6:1)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딤전 6: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5 :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5 :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5 : 19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5 :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라 5 :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편벽되이 하지 말며 5 :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5 :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5 :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5 :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6 : 1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 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니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 할 것이니라”   17-23: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장로라 할 때, 현대교회에서는 가르치는 장로(목사)와 치리하는(다스리는) 장로(일반 장로)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장로직이라 할 때는 가르침과 다스림을 함께 수고하는 직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뜻은 말씀과 가르침을 성실히 수행할 때, 잘 다스리는 장로라 할 수 있습니다. 목사장로와 일반장로의 구분은 교회를 전담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특별히 계급적인 차이로 인식하는 것은 장로회의 원칙도 어긋나는 일입니다. 장로들이 “배나 존경할 자로 알려져야 함(17)”은 그들의 가르침과 교회를 섬기는 열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경뿐 아니라, 영예와 사례금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목회 사역은 무급이 아닌 유급임을 초대교회부터 확실하게 하였습니다. 전임목회자는 합당한 사례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교회도 이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가계비와 교육비, 기타 보이지 않는 경비, 잡비까지 사례비에 포함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성도 자신들의 생활비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잘못된 전통 중이 하나가 목회자는 항상 목말라야 함으로 겨우 먹고 살만큼의 사례비를 책정하는 것을 무슨 신실한 관례쯤으로 여기는 교회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의 설명은 필자의 고린도 전서 9장 해설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장로들의 비리나 잘못은 교회의 수치임에 분명합니다. 일반장로가 헌금을 횡령한 사건, 목사가 간통한 사건 등은 종종 매스컴을 탔습니다. 이미 세상 법정에서 고소고발 조치되어 재판이 시작되었음에도 교회 치리자는 억울한 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일, 있을 수 없는 일 등 당사자의 일방적인 호소에 비중을 두고 차일피일 머뭇거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세상 법정에 비화될 때까지 교회 안에서 처리하지 못한 것도 매우 잘못되었음에도 객관적인 정당한 판결마저도 부인하고 교회 법 상 하자가 없다는 둥 은근슬쩍 마무리하는 것이 지금까지 교회재판이었습니다. 구차한 변명이라면 은혜로 덮어두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는 핑계로 둘러칩니다. 장로의 비리와 부정은 한 사람의 모함으로 치부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믿을만한 성도 두세 증인이 필요하고 정확한 증거와 확실한 물증을 근거로 비리가 밝혀지면 공개적으로 징계절차를 밟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이 두려워할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회의 상처가 클 것이고 많은 성도가 슬퍼하고 힘들어 할 것이지만 공개적인 책망과 징계는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이 되어야 합니다. 요점은 모함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만약에 송사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교회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질지라도 정확하게 처리절차를 거쳐 징계와 책망을 단행해야 합니다. 신중하지만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벌쩡하게 넘어가는 경우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교회가 자격미달의 장로(목사포함)를 안수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돈 때문에라든지, 오랫동안 출석했기 때문이라든지, 배후 영향력을 가진 자를 뽑는다든지, 하는 편파적인 평가가 없어야 합니다. 미리 판단해서도 안됩니다. 족벌주의, 맘몬(뇌물)주의, 지식우대주의, 학벌, 출신학교 등등을 배제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서는 안됩니다.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어서도 안되며 모든 자격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또한 오랜 기도와 합심된 성도의 뜻이 충분히 전달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모데에게 이러한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체의 건강을 돌봐야 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심적으로 정결함을 지켜라는 권면은 한편으로 치우치지 말 것과 말씀 중심에 서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음식을 가려먹는 일은 건강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심약한 디모데에게 위장병과 기타 잔병치레에 물보다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경험담인지 또는 알고 있던 의학상식인지 알 수 없으나, 포도주를 약대신 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포도주의 효력은 지금도 무슨 무슨 병에 효과가 있다고 의학적인 견해를 제시하곤 합니다. 그러나 더 좋은 약과 의술이 발전해 왔기 때문에 포도주를 마셔야 만이 병이 낫는다는 것 역시 잘못된 편견입니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위와 같은 포도주의 약효를 퍼트리는 것은 포도주를 팔 목적으로 광고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는 것이 백배 천 배 더 나은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약이 되는 경우가 반드시 발효시켜서 마셔야 한다는 편견을 빨리 버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바울 시대에 포도주 약효가 없었다고 하는 주장하는 견해는 아닙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싶은 욕망을 성경말씀으로 핑계하지 말라는 의미로 몇 자 적었습니다.   24-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바울은 범죄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금방 드러나는 죄와 심판 때 들어나는 죄입니다. 금방 드러나는 죄는 사람에게 먼저 심판을 받습니다. 가령 공금을 횡령한 경우 세상 법에서 심판 받고 하나님 앞에서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케 사람을 속이고 은밀하게 죄를 범했을 때, 죽는 날까지 들키지 않았다고 해서 마무리된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에게 흑인 자녀가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매독에 걸렸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흙이 다 된 뼈 가루를 채취해서 유전자 감식을 한 결과라고 합니다. 작고한 프랑스 유명한 배우도 숨겨 논 자식이 유산을 받기 위할 목적으로 소송을 걸어서 무덤을 파내고 유전자 감식으로 친자임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죽은 후에도 은밀한 죄는 이렇게 드러나는 세상입니다. 심판 때 재림 주로 오실 주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을 죄가 없습니다.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에 절대로 신중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바울도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 그 시간에 자신의 정결을 지키는 일에 열중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22). 겉으로 호감이 간다고 해서 덥석 마음을 주면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공정하게, 공평하게, 신중하게, 분별력을 가지고 건실함과 객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면 실패할 일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우선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렇게 악행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선행도 밝히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 선행의 성격은 드러나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은밀히 하는 선행은 감춰질 것 같지만 반드시 드러나서 인정 받게 됩니다. 바울은 “선행은 숨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1-2: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로마 시대에 노예제도는 로마제국을 지탱하는 근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곧 노예제도의 폐지는 로마제국의 멸망을 뜻합니다. 당시에도 노예들의 반란은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제국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었으므로 무자비한 살육으로 대처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멍에 아래 있는 종들(1)”이라 할 때, 사람이지만 인격이 없는 짐승과 같은 노예를 말했습니다. 주로 그들은 주인에게 종속되었고 대부분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났다 할지라도 인격 없는 소유물 이상의 대우를 받기 힘들었습니다. 전쟁포로들이거나 빚을 지고 팔린 자들이고, 노예 자녀로 태어난 자들이었습니다. 중노동을 하였지만, 일부는 높은 교육수준과 문화 수준을 갖춘 노예들도 있었으며 군인, 기술자,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책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초대교회의 구성원 중에는 이와 같은 노예계급이 상당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바울은 주인에게 마땅히 공경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인간 이하의 대우에 만족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직은 상황이 노예해방을 외칠 만큼 성숙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인에게 충성함으로써 “하나님이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말라(1)”는 것입니다. 노예제도는 하나님의 법에서 죄악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하루 아침에 죄악이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먼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종과 주인이 한 형제임을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는 일은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에 관한 명예가 걸렸기 때문입니다(1). 예수 믿는 자들이 세상으로부터 욕을 얻는 이유중의 하나가 선한 척하면서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이익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 정당한 경제적 게임에 하자가 없을지라도 예수를 믿는 자라는 이유로 욕먹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포용적이고 희생적이며 양보해야 한다는 원리가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달픈 것이지요. 또한 믿음의 상전에게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겨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같은 집사인 주인에게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주인에게는 발발 기면서 자기를 그래도 믿음의 형제로 인정한 내 주인(상사)에게 공적인 자리에서 불순종하거나 반항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잘 섬겨야 하고 배나 충성을 해야 마땅합니다. 믿음의 형제든, 불신자이든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이 비방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태도가 성도들의 기본입니다. 그 결과는 서로 존경하는 대상이 되고 모든 인간 관계가 풍성해지며 신뢰를 쌓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