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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는 자니”
3-10: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거짓 교사(목사)들의 특징은, 성경말씀을 왜곡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교회를 분열시킵니다. 돈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성경말씀을 왜곡하게 되는 원인은 예수 그리스도께
마땅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교훈을 전할 정도이면 이미 복음에서 떨어져 나간
자들입니다. 과학적이지 않다고 해서, 신화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말씀대로 믿는 것은 유식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죽음도 부활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성경말씀은 경건으로 이끄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분열을 봉합하는 방도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는 자는 말씀의
타당성과 권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진리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무식하면 교만해집니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속임수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우쭐댑니다. 성경 몇 구절을 외운다고 성경을 다 아는 것처럼
속이고 되지도 않는 말을 지껄이면서 큰 권능이 있는 것처럼 사기를 칩니다. 모든 것을 동원한들 자신도
무엇 때문에 흥분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 자는 남을 깎아 내림으로서 자신을 세웁니다. 남을 투기하고 호도하며 비방과 악심으로 상대합니다. 마치 유식한
척 언쟁을 일삼고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자입니다. 마음이 부패하며 진리를 잃고 경건을 이익의 수단을
삼는 거짓목사들의 특징입니다.
특히 “경건의 이익의 방도”란 경건을 팔아 재정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종교를 이용하여 부를 추구하는 짓은 이방종교의 특징입니다.
돈으로 경건을 사는 행위는 성경에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 아데미 신전의 은장색과 장인들, 마술사 시몬이 영적 능력을 돈으로 사려했던 사건, 귀신들린 처녀로
돈벌이 했던 일 등이 그것입니다. 암묵적으로 성직을 사고파는 행위도 들어갑니다. 거룩한 성전의 명칭을 팔아 교회 건축하는 행위도 해당됩니다. 이런
자들은 그래서 어줍잖게 출석하는 교회를 성전으로 거리낌 없이 부릅니다. 웃기는 일들이 교회주변에 하도
많아서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족하는 마음이 있다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된다(6)”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지금 노예(종)들에게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노예 상태로 자족할 수 있다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노예로 태어났으니 노예로 살다가 가라는 운명론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니고, 그 해석은 7~8절에 나와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으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고 갈 때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한 재벌 총수가 주식만
1조원이 넘는다고 한 뉴스를 들었습니다. 1조의 숫자 개념조차 없지만, 그 많은 돈을 향유할 기간도 그에게는 30년도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 써보고 갈 일도 없습니다. 갈 때는 그 역시 알몸으로
갈 것입니다. 노예처럼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는 자도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족한(8)” 줄 아는 자족을 배우라고
합니다. 세끼 밥 먹고 추위를 막을 옷이면 자족하라는 의미입니다. 즉, 최소한의 의식주를 갖춘다면 궁핍한 자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같은 날 뉴스에 한비아라는 당찬 여자가 물 한 모금을 먹지 못해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녀가 그리스도인이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아마 아닐 것입니다. 2만원이면 죽어가는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사직전의 이 아프리카 아이가 궁핍한 자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는 자족함에 전혀 불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먹을 음식과 입을 옷만
있으면 나머지는 다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최소한 자족함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검소함과 낭비 없는 생활을 권한 것이지, 금욕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족에서 벗어나는 것은 탐욕입니다. 매사를
돈으로 평가는 물질주의입니다. 호사스런 삶을 즐기려는 태도입니다. 분에
넘치는 사치와 여행, 먹거리를 찾아 전국을 헤매는 경향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소망이라면 로또 복권에 일등 당첨일 것입니다. 눈에
뵈는 현실적인 가능성 중에 가장 친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속은
8백만인가 9백만의 일의 확률로서 가장 비현실적인 소망입니다. 문제는 탐욕입니다. 부자가 되고픈 욕심에 도둑질을 하게 되고 사기를
치는 등 사탄의 올무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돈만 된다면 양심을 저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책임과 의무도 헌신짝처럼 버릴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빈발한 은행원들의
예금탈취사건 등이 그 예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 6:9)”
가난한 자(노예)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면, 파멸과 멸망의
늪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철저한 멸망입니다. 즉, 이생에서도 멸망이요, 내세에서도 멸망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10)”고 합니다. 돈이
악한 것은 아닙니다. 돈만을 사랑하는 마음이 악한 것입니다. 돈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쓸 만큼보다 적게 절제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8-9)”
돈의 필요충족성의 한계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상을 욕심내면 탐심이요 탐심의 끝은 사망입니다. 돈은 모든 종류의 악들의 뿌리가 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악의 근저에는 항상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믿음에서 떠날 명분(10)”이 됩니다. 하나님과 돈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탐심을
버리든지 돈을 우상으로 섬김으로 믿음을 떠나든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많은
근심으로 자신을 찌른다(10)”고 하였습니다. 돈이
많으면 근심이 많아지는 모양입니다. 우선 불안하고, 욕심이
넘쳐서 돈으로 대통령도 살 수 있다고 교만해지고, 죽기 전에 아들에게 넘겨주겠다고 법망을 피해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하는 걸 보면, 돈 많은 사람이 더 무섭다는 소문이 틀리지 않은가 봅니다.
바울의 자족은 “능력”이라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
자족은 스스로 챙겨서 충족함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란 단서가 붙습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자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이면 바울의
자족능력을 배워야 합니다. 가난한 자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탐심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교회를 더욱 섬기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적당수준의 자족함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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