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08:01-13 ::: 성전 지대를 쌓던 날에 Sat. Dec. 09. 2017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슥 8:12)”     귀환한 유대 공동체가 경제적 파산에 이르다 보니 사회 내적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성전의 지대를 개축하라는 말씀은 전혀 사태를 회복한다는 목적과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징계가 경제적 파탄, 치안부재, 내적 갈등으로 표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 경제적인 실타래도 풀려져 버립니다.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슥 8:9)”   세상살이는 잘살아도 못살아도 고달프기는 매 일반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일을 우선 순위에 두면 그때부터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니까 지금 하는 일은 중단하라, 이런 응답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모든 자에게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백성으로 한정하십니다. 포로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자들 중에, 다시 조상들의 땅인 유대로 돌아온 신실한 공동체에 한정합니다. 그들은 평강(샬롬)의 씨앗을 얻는다 하셨습니다.   땅이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평안의 씨앗을 심으면 그 결실이 풍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진리)으로 시작하는 세상살이는 거짓이 없고 서로가 믿으며 속이지 않고, 섬기며 나누며 사랑하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로 비유되는 포도나무가 결실을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돕습니다. 곡식이 자랄 수 있도록 절기와 때에 따라 가는 비와 굵은 비를 내리십니다. 유대 땅에서 여름철 과일 농사 시기는 건기이므로 새벽이면 축축한 이슬이 비를 대신합니다. 흡족한 감로(甘露)가 지독하게 달콤한 포도열매를 풍성하게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슥 8: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슥 8: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슥 8: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슥 8: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슥 8: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슥 8: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슥 8: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슥 8: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슥 8: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때에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슥 8:10) 그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슥 8: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슥 8: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슥 8: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8 : 1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 만군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8 : 2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 누구라도 시온을 대적하면 용서하지 못할 만큼 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 8 : 3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왔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살겠다. 예루살렘은 성실한 도성이라고 불리고, 나 만군의 주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불릴 것이다. 8 : 4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예루살렘 광장에는 다시, 남녀 노인들이 한가로이 앉아서 쉴 것이며, 사람마다 오래 살아 지팡이를 짚고 다닐 것이다. 8 : 5       어울려서 노는 소년 소녀들이 이 도성의 광장에 넘칠 것이다. 8 : 6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 날이 오면, 살아 남은 백성이 이 일을 보고 놀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야 놀라운 일이겠느냐 ?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8 : 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내 백성을 구해 동쪽 땅과 서쪽 땅에서 구원하여 내겠다. 8 : 8       내가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에서 살게 하겠다.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성실과 공의로 다스리겠다. 8 : 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는 힘을 내어라 ! 만군의 주의 집, 곧 성전을 지으려고 기초를 놓던 그 때에 일어난 그 예언자들이 전한 바로 그 말을, 오늘 너희는 듣는다. 8 : 10      이전에는 사람이 품삯을 받을 수 없었고, 짐승도 제 몫을 얻을 수 없었다. 해치는 사람들 때문에, 문 밖 출입도 불안하였다. 내가 이웃끼리 서로 대적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8 : 11      그러나 이제 살아 남은 이 백성에게는 내가 이전같이 대하지 않겠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8 : 12      뿌린 씨는 잘 자라며,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고, 땅은 곡식을 내고, 하늘은 이슬을 내릴것이다. 살아 남은 백성에게 내가, 이 모든 것을 주어서 누리게 하겠다. 8 : 13      유다 집과 이스라엘 집은 들어라. 이전에는 너희가 모든 민족에게서 저주받는 사람의 표본이었다. 그러나 이제 내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니, 너희는 복 받는 사람의 표본이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 힘을 내어라 !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8: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서해안을 끼고 함평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충청도인지, 전라도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지만, 나비축제를 하는 군이라고 하면 다들 아실 것입니다. 전남 함평군은 낙후될 때로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경제개혁 수십 년 간 단 한번도 정부차원의 투자가 전무한 지역입니다. 박정희를 비롯한 군산정권 하에서 전라도가 원래 소외된 지역이었지만 특히 함평은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군 경계로 맞닿은 영광군은 굴비로 유명해서 농사를 짓는 것 이외에도 그럭저럭 굴비사업으로 지역경제가 괜찮습니다. 영광에는 기간산업인 원자력 발전소도 있고 해서 소위 대학 엘리트 그룹도 있습니다. 그런데 함평은 그야말로 농사도 그렇고 어업도 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도저히 발전할 여력이 없어 보였는데, 젊은 군수님이 나비를 키워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공해물질을 반출하는 공장이라도 유치하려고 애를 썼으나 워낙 낙후된 기간시설이 부족해서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유해물질을 양산하는 공장이 없는 함평은 깨끗한 환경을 고스란히 보존하면서 봄에서 가을까지 관광객들을 끊이질 않아 군민소득을 극대화한 모범적인 지역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왠 지역경제 이야기를 들고 나오는가? 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목사는 이러한 긍정적인 사회 현상을 하나님의 뜻과 연관하여 남달리 보려고 노력합니다. 함평에는 제가 알기로는 이름난 유명한 교회가 없습니다. 그저 평범하고 작자만 마을마다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만 있다고 해서 평안(샬롬)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왠지, 정말 왠지 그곳은 하나님의 평안의 축복이 있었다고 확신이 섰습니다. 그 이유를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슥 8:2)”   여호와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피조물인 인간을 향해 질투를 퍼붓는 철없는 하나님 같아 보이기도 하십니다(주여 용서하소서). 그 결과로 유다는 멸망했고 예루살렘 성읍은 70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땅으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어제 말씀에서도 살펴보았지만, 기도, 금식, 헌금의 액수나 열심 때문에 유다가 망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망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약속을 저버리고 자기 마음 먹히는 대로 하나님을 섬긴 결과였습니다. 질투와 사랑은 동전양면처럼 뒤집어놓으면 사랑이요, 질투가 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이 질투일까요? 질투의 원인은 사랑하는 자가 나 이외에 다른 남자나 여자를 더 사랑할 때, 때로는 나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취미나 어떤 마니아가 되어 그것에 집중할 때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남녀간의 사랑은 어찌 보면 서로 더 사랑 받겠다는 질투 때문에 지속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연속극 때문에 부셔버릴 거야! 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적당한 집착은 더 활기찬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촉매제와 같지만, 죽여버릴 거야! 라고 눈알을 부라리면 원수이고 독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질투하는 분이십니다. 고도로 인간에게 집착하십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만큼, 우리의 머리털을 세실 만큼 관심을 가지십니다. 여기에 불만 있습니까? 그만큼 사랑하신다면 좀더 좋은 것, 편한 것, 안락한 삶을 주시지 왜? 이리 궁상 떨면서 살게 하시는가 그래서 불만입니까?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헛 점이나 잘못을 보시고 그냥 넘어가지 못하십니다. 특히 말 안 듣고 딴짓하면 화를 내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좋은 조건으로 우리를 키워서 완전한 상태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대등한 입장에 서게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스스로 잘 할 때까지 기다리는 분이십니다. 도중에 수십 차례 수백 차례 알아듣도록 말씀하시고 타이르시고 때로는 억압도 하시고 상급도 주시면서 오랫동안 지켜보십니다. 그런데도 건방 떨면 회초리를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화를 내신다면 건성 건성하지 않고 완전한 분이시므로 철저하게 징벌하십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연속극처럼 완전몰락을 그리고 자신도 자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질투하심은 철저하게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리만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마지막 단 한 번의 숨만을 남겨놓고, 모든 것을 빼앗고 죽여 버리십니다.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은 원상복귀 이상의 더 큰 명예와 복과 평안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질투 속에 파묻히는 것은 옛 죄악과 배역과 불순종을 깡그리 떨어내는 연단의 기간이며 새로운 전혀 새로운 인간으로 재창조되는 기간인 것입니다. 유다의 멸망, 포로유수, 예루살렘 파괴 등은 바벨론의 공략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진심으로 섬겨야 했던 여호와 하나님의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그가 사랑하는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죽도록 패놓고(지금 이랬다간 파출소 신고로 철창신세가 될련지도 모르지만) 밤새도록 그 아픔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것처럼, 비교는 안되지만, 하나님께서도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질투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예루살렘을 진리의 성읍으로 여호와의 산을 성산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날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보여주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 예루살렘에 거하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 나라는 진리가 충만해야 함은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선포되고 누구든지 예루살렘에 들어오면 참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성산은 세상과 구별된 곳이며 하나님이 임재하신 산을 의미합니다. 이곳이 어디입니까?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지칭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고 세상에서 진리의 삶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교회를 건물로 인식하지 않기 바랍니다. 교회는 믿음(성령)을 가진 자의 공동체입니다. 무슨 무슨 교회 명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모임 안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곧 거룩한 성산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 천국의 모습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진수성찬이 차려져 나오고, 눈짓만해도 시녀들이 줄을 서서 옷을 입혀주고 입만 벌리면 먹여주고 그런 거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는 하얀 옷만 입고 다시면서 서로가 상냥하게 인사하고 향기 짙은 장미꽃 다발을 선사하고 푸른 동산을 남녀가 손잡고 맨발로 뛰어가고 하는 것으로 상상하지 말기 바랍니다.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슥 8:4-5)”   이것이 천국의 한 모습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사실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는 없지요. 한국은 모두가 한가하지 않습니다. 노인들이 소일거리 없이 양지 바른 곳에 쪼그리고 앉아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처량하다고 인식할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처럼 어린이들이 가득 모여 떠들며 뛰노는 것을 보고 찬 공기에 더런 먼지 마신다고 걱정할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들의 생각들이 타락해 버리니까 좋은 것조차, 행복한 것조차 부정적이요, 이기적인 안목만 머리 속에 꽈리를 틀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를 유괴할 목적으로 친절한 아저씨 아줌마가 없는 동네, 해질 녘까지 밖에서 새까맣게 뛰어 놀아도 공해걱정, 유괴걱정 안 해도 되는 동네, 학원 보낼 필요가 없는 동네, 늙은이들이 평화롭게 모여 하루 종일 잡담을 나누어도 자식 며느리 손주들의 효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동네, 새벽녘에 종이나 빈 병 주우러 나갈 필요도 없이 용돈이 넉넉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동네 등등, 천국이 바로 이런 곳입니다. 더 할까요? 어린애가 맨발로 다녀도 다치지 않는 길, 술집과 사창가가 없고 젊은이들의 탈선장소가 없는 거리, 음란물이 완전히 차단되는 인터넷, 책, 하나님의 진리가 풍성히 꽃피우는 카페가 줄줄이 있는 거리, 자동차가 사람보다 느린 거리, 바가지 씌우지 않는 가게, 좋은 재료만 사용하는 음식점, 마약이 없는 도시,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어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풍만할 것임이라(사 11:6-9)”   천국은 하나님의 진리가 충만한 세상을 말합니다. 이제 이와 같은 천국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서 그분의 백성을 해가 뜨는 땅에서 불러들이고 해가 지는 땅에서도 새 예루살렘으로 불러내실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진리가 충만한 나라입니다. 요즈음은 결혼 해도 애를 갖기가 힘들다는 군요. 그 이유가 짐작은 가지만 의학적인 이상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친 다이어트, 편식, 공해나 컴퓨터에 노출된 보이지 않는 유해한 것들, 그리고 아이 가질 나이를 훨씬 넘긴 때, 잘못된 성 관념, 공해, 스트레스, 가정보다는 직장에 편중된 생활 등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하면 여자는 생산하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충실했어도 아이 갖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남녀가 동이 아이를 갖는 준비가 너무 소홀한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 너무 육신을 학대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옛 적에는 결혼 준비를 위해서 어릴 때부터 많은 훈련과 준비를 했습니다. 그 중에 철저한 혼전 성관계는 불문율이었습니다. 아이를 갖기 위한 몸 관리는 철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후손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도 정작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일에는 너무 너무 소홀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린 아이는 가정의 꽃이며 열매입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사랑이 사라진 황량한 광야와 같습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의 눈동자에서, 맑게 웃는 얼굴에서, 새근거리며 잠든 모습에서, 그리고 엄마 젖을 물고 만족해하는 손짓에서 우리는 정말, 천국을 배우게 됩니다. 그 어린아이의 모습이 천국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 어린 아이가 얼마나 거룩하고 소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 19:14)”   새로 건설될 예루살렘은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이 풍성히 머무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진리의 말씀으로 풍성해야 합니다. 시답잖은 세상의 잡거리로 넘치면 안됩니다. 거룩하고 경건하며 어린 아이처럼 순진무구한 마음과 신실함으로 무장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 혼자 판치는 곳이 아니고, 돈 많은 사람들만 위세 떠는 곳도 아니며, 늙은이들만 주구장창 붙어 있는 곳도 아닙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겸손과 섬김, 낮아짐과 나눔이 이루어지며 거짓이 없고 속이지 않으며 웃음과 찬송이 끊이지 않는 공동체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진리대로 순종하는 삶이 풍성한 곳입니다.   9-13: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손을 견고히 하라”는 명령은 거룩한 전쟁에 출전할 때 이스라엘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심약한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움을 주저하였을 때,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의 손을 강하게 하여 위기를 피해가도록 했을 때 사용된 말씀입니다. 이제는 여호와의 결단이 섰습니다. 예루살렘이 진리의 성읍으로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은 거룩한 성산으로 일컫게 하겠다는 확실한 선언이 있은 후에, 그러므로 이제는 그토록 고대하던 여호와의 날(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것이니 너희가 할 일은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전장에 나가는 군인에게 내가 너희 손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용기와 확신을 주는 장면과 같습니다. 그 일은 일단 발을 내 딛는 일입니다. 즉, 성전 재건을 위해 지대를 쌓는 날, 내가 너희 손을 견고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돌아온 유다 공동체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역사상 그들은 귀환했지만, 열악한 환경은 생각보다 심각했으며 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여서 실망이 컸습니다. 게다가 먹고 살 일이 우선 걱정이었습니다. 평안은커녕 밤이면 도적 떼들이 활개치며 돌아다녔고, 땀 흘린 보람도 없이 농사는 몇 년째 실패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땅도 없습니다. 죽기살기로 이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심도 흉흉해져서 서로 의심하고 다투었습니다. 불안감은 날로 가중되었고, 아무도 미래에 희망을 걸기가 어려웠을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먹고 사는 일을 중단하고 과감하게 성전 지대를 쌓는 순간 내가 네 손을 견고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강남에 살면서 자식들 학원엘 안 보내고도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일류 직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잘 살수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없습니다. 당사자인 자식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욕심의 문제입니다. 수년 후의 걱정을 미래 땡겨서 난리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시험경쟁으로 내몰아 그 자식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생각도 안 했습니다. 강남에 살지 않는 나머지 99%의 부모와 자녀들 생각은 추호에도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자들의 생각이 이렇다면 그 교회는 타락한 것이지요. 일을 해도 상응한 보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소나 나귀를 빌려줘도 그 삯은 빈약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워낙 척박한 땅이라 아무리 갈고 거름 줘도 수확이 거의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땅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한들 소득이 없습니다. 일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진리대로 움직이지 않은 결과들입니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학 1:9-11)”   귀환한 유대 공동체의 현실은 경제적 파산에 이르다 보니 사회 내적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불안한 사회는 치안 부재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성전의 지대를 개축하라는 말씀은 전혀 사태를 회복한다는 목적과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징계가 경제적 파탄, 치안부재, 내적 갈등으로 표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을 믿어야지 예수를 믿었다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부 탓, 합법을 가장한 도둑 떼들 탓, 기득권자의 횡포로 말미암는다고 비난하기 앞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셨구나 이렇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이 예수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결과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단한 삶에 전환점이 찾아왔는데, 그것은 선지자가 전하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성전 지대를 쌓게 되었을 때 찾아왔습니다. 함평군이 최악의 경제적 위기(IMF)를 나비 길러서 극복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군수와 함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세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더욱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면서 성공했습니다. 자연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 것입니다. 어떻게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 마음이 생겼는지도 알 길이 없습니다. 나비가 함평군을 먹여 살릴 것이라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 아닙니까? 그럼에도 다른 군이 공장유치에 열 올릴 때, 나비농장을 세울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이 일을 처음 추진하는 자들이 아마도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비를 키운 이래 역사적으로 함평이 전국적으로 이름이 부각된 경우는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외국에서도 소문 듣고 찾아온다지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 경제적인 실타래도 풀려져 버립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원인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대로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세상살이는 잘살아도 못살아도 고달프기는 매 일반입니다. 아우디나 럭세스 자가용 차 앞을 가로막고 물어보세요. 행복하냐고……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일하면 됩니다. 그때부터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니까 지금 하는 일은 중단하라, 이런 응답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모든 자에게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백성으로 한정하십니다. 그들은 샬롬(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포로생활의 어려움을 겪어내고 살아남은 자들 중에 다시 조상들의 땅인 유대로 돌아온 신실한 공동체에 한정합니다. 그들은 평강의 씨앗을 얻는다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평안이 없는 삶에서 극복될 것임을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슥 8:12)”   자연의 회복입니다. 척박한 땅에서 포도 넝굴이 쭉쭉 뻗어날 만큼 옥토로 변했습니다. 땅이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평안의 씨앗을 심으면 그 결실이 풍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진리)으로 시작하는 세상살이는 위에서 여러 번 언급한대로 거짓이 없고 서로가 믿으며 속이지 않고, 섬기며 나누며 신실하며 사랑하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로 비유되는 포도나무가 결실을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돕습니다. 곡식이 자랄 수 있도록 절기와 때에 따라 가는 비와 굵은 비를 내리십니다. 유대 땅에서 여름철 과일 농사 시기는 건기이므로 새벽이면 축축한 이슬이 비를 대신합니다. 흡족한 감로가 지독하게 달콤한 포도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게 된 것은 만사 제켜두고 하나님의 기뻐하신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성전이라고 말하는 교회 건축에 모든 재산을 투자하란 말이냐? 결코 아닙니다. 교회 건물이 어떻게 성전으로 둔갑했는지 저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안 되는데 참 희한하게도 한국 교회에서 이것이 통한다는 게 웃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일, 여태껏 그 이야기를 몇 일간 해왔습니다.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된다면 필자의 스가랴서 해설을 다시 꼼꼼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이방국가들뿐 아니라 자신들에게도 저주의 대명사였습니다. 각기 민족마다 섬기는 신들은 그 족속들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 존재하는데, 유독 유다와 이스라엘은 그들의 여호와로부터 버림받고 저주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복된 민족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들을 저주 속에 몰아넣었던 여호와께서 구원하여 복 주기를 보장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제부터 너희의 손을 견고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손을 붙잡고 있는 한 세상의 어떤 위협도 통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통념을 믿지 않고 성경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 성도이며 하나님 나라이며 진정한 교회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