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08:14-23 ::: 진리와 화평 Sun. Dec. 10. 2017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슥 8:16)”     우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마음 속에 이기심을 숨기고 하나님의 진리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는 의도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한 톨의 이기심이나 마음의 정욕과 탐욕으로 유발된 속임수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웃에 대해서 정직하라고 하십니다.   정직함은 모든 가식과 위선을 벗겨버리는 능력이 됩니다. 귀환한 유대인들이 첫 번째로 시행해야 할 것이 바로 정직하라는 명령입니다.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만들거나 돈을 모으라고 하지 않고 정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망하지 않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도 죄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는 일은 가능합니다. 건전한 동기를 가지고 옳은 행동을 하려는 의지는 우리에게 능력입니다.   하나님께로 마음이 집중되어 있으면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없으며, 불의로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더불어 기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슥 8:14)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전에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었으나 (슥 8: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슥 8: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슥 8: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슥 8: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슥 8: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슥 8: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슥 8: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슥 8: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슥 8: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8 : 14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 조상들이 나를 노하게 하였을 때에, 나는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하고 또 그 뜻을 돌이키지도 않았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8 : 15      그러나 이제는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기로 작정하였으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8 : 16      너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하다. 서로 진실을 말하여라. 너희의 성문 법정에서는 참되고 공의롭게 재판하여 평화를 이루어라. 8 : 17      이웃을 해칠 생각을 서로 마음에 품지 말고, 거짓으로 맹세하기를 좋아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다. 나 주가 말한다. 8 : 18      <금식에 관한 질문에 답하다> 만군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8 : 1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넷째 달의 금식일과 다섯째 달의 금식일과 일곱째 달의 금식일과 열달 째의 금식일이 바뀌어서 유다 백성에게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절기가 될 것이다. 너희는 마땅히 성실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해야 한다. 8 : 20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이제 곧 세상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민족들과 주민들이 몰려올 것이다. 8 : 21      한 성읍의 주민이 다른 성읍의 주민에게 가서 어서 가서 만군의 주께 기도하고 주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다 할 것이다. 8 : 22      수많은 민족과 강대국이 나 만군의 주에게 기도하여 주의 은혜를 구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다. 8 : 23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 때가 되면, 말이 다른 이방 사람 열 명이 우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우리가 너와 함께 가겠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14-17: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멸망과 바벨로 포로의 70년 간의 징계를 내렸음에도 뉘우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당한 징계는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연히 치르러야 할 대가였음을 다시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조상들이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 중에는 그들이 당한 상처와 고통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마음을 돌이키셨다고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적인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의 판단에 따라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유들을 지금껏 잘 살펴왔습니다. 귀환한 유대 공동체는 옛적의 죄악의 습관이 남아 있어서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서로 믿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며 시기하고 다투었습니다. 살기가 어렵게 되자 상대방을 짓밟아서까지 내 몫으로 차지하려 했습니다. 잘 된 자들을 끌어내리고 서로 비방하고 의심하였습니다. 결국 성전재건은 중단되었고 과거 예루살렘의 영화를 그리워하며 현실을 비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결정하였으니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이미 주시기로 결정하시고 실행에 옮기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마음 속에 이기심을 숨기고 하나님의 진리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는 의도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나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얼마 정도는 나의 잘못된 성향을 변명하기 위해서 항상 내게 유리한 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 왔습니다. 선지자로 하여금 선포된 말씀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유발시켰던 책임을 면하기도 어렵습니다. 내 의지에 따른 자들과 반대자들을 구분하여 사랑으로 화해하고 평안해야 할 공동체의 신뢰를 파괴한 점을 시인해야 합니다. 때로는 교회가 책임지는 일에 이방인처럼 방관자 노릇을 해왔던 점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상대를 헐뜯는 거짓과 속임수 그리고 교활한 생각으로 상대를 농락했던 일 등등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께서 극히 싫어하시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러한 유형의 죄에서 자유로운 자가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한 톨의 이기심이나 마음의 정욕과 탐욕으로 말미암아 유발된 속임수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고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웃에 대해서 정직하라고 하십니다. 포로 생활에서 찌든 생활고는 이웃을 배려할 여유조차 사치스러운 행위로 여겼을지 모릅니다. 귀환한 유대인들 중에도 오히려 더욱 가까이 정을 나누고 함께 협력하는 집단도 있었지만, 반면에 서로 의심하고 거짓을 말하여 자기의 유익을 취한 자들도 많았습니다. 정직함은 모든 가식과 위선을 벗겨버리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혹시 피해를 입을까 봐, 무시당할까 봐 우리는 많은 거짓 것들을 치장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거짓은 금방 탄로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상대를 속이고 자신마저도 거짓으로 속이는 자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습니다. 일일이 예를 들지 않아도 교회 안에도 이런 자들은 수두룩합니다. 거짓은 난처한 경우나 위기를 모면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아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신뢰를 파괴하고 자신의 정체성마저도 파괴하는 질 나쁜 성향입니다. 귀환한 유대인들이 첫 번째로 시행해야 할 것이 바로 정직하라는 명령입니다.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만들거나 돈을 모으라고 하지 않고 정직하라고 하셨습니다. 정의를 지키는 보루는 재판과정에서 정직하게 판결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증언과 공정하고 화평한 판결을 내리는 일이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척도입니다. 진실이 왜곡된 정의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과거 우리도 뼈아픈 잘못된 판결을 내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군사독재 정부 하에서 정부에 반대하는 자들을 무조건 간첩으로 몰아서 무기형이나 사형을 언도했습니다. 그러고도 정의사회 구현이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 당시의 검사관 재판관들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무어라 변명할 것인지, 다행히도 과거 이러한 왜곡된 판결에 대해서 그 사실을 바로 잡고자 진실을 밝히는 위원회가 그나마 활동을 하고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왜곡시킨 정의를 매우 싫어하십니다. 특히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은 그 마음에 악한 마음에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악한 일을 의도하는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도 죄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는 일은 가능합니다. 건전한 동기를 가지고 옳은 행동을 하려는 의지는 우리에게 능력입니다. 하나님께로 마음이 집중되어 있으면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일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불의로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더불어 기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유다 공동체를 향해 은혜를 베풀기로 결정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들 중에서 거짓말로 속이지 말며 진실한 증언으로 화평한 재판하며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금지하라고 하셨습니다. 새 예루살렘은 과거의 징계를 내리셨던 예루살렘과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점을 말씀하십니다. 그저 착하게 살기만 하면 모든 것을 예전처럼 복으로 내려주시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은혜를 베풀었으니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새 예루살렘에서 새 출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과거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징벌에 합당한 죄의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한 번 약속하신 것은 영원히 지키는 분이시므로 그분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조상들이 실패한 약속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진행 중인 약속이셨습니다. 실패의 장본인들을 제외시키는 것이 마땅하지만 실패의 장소인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신 것은 그들에게 먼저 기회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은총이었습니다. 유다 민족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이 바로 이 대목입니다. 예루살렘의 회복은 예전 예루살렘과는 전혀 다른 새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세웠던 제2성전은 솔로몬 성전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성전재건을 기점으로 놀라운 은혜의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메시아의 대망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장래에 온 우주를 통치하실 거대한 계획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이 사실을 현재까지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18-23: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18-19절은 슥 7:2-3절에서 벧엘 사람들이 질문했던 금식에 관한 대답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국내보다는 해외에 나가 있은 동포들이 더 간절히 걱정한다고 합니다. 외국에 나가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요? 국내에 사는 우리에게는 무관심할 수 있는 일도 그들에게는 정도에 따라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이 IMF로 휘청거릴 때, 미국교포들은 태풍을 맞은 것처럼 경제활동이 위축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나라 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라서 그런지 고국이 얼마나 힘있고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서 등급이 매겨집니다. 그래서들 고국걱정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조국이 싫어서 또는 더 잘살아보겠다고 떠난 자들이 오히려 애국자 노릇을 한다니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유다 공동체의 바램이 있다면 과거 다윗 왕조와 같은 나라를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때처럼 안정된 삶 평안한 삶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멸망한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포로기간 중에는 달마다 금식 일을 정해놓고 지켰습니다. 그 일로 이제는 성전 멸망한 때를 기억하기 위한 금식과 예루살렘의 마지막 지도자가 죽었던 날을 상기하기 위한 금식일을 지켜야 하느냐의 문제로 벧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왔었습니다. 그 해답을 이제야 말씀하십니다. 그 동안 동문서답처럼 말씀하신 내용은 그들이 왜 포로로 잡혀왔었는지, 그리고 이제는 예루살렘을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에 대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서야 금식일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다시 한번 금식 일의 내역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다섯 째 달의 금식은 예루살렘 성전 함락 때문입니다. 일곱째 달의 금식은 총독 그달랴가 암살당한 것을 기리기 위함이었고, 넷째 달 금식은 예루살렘 성이 뚫리기 시작할 시점을 상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열 번째 달 금식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금식달을 지키는 목적은 바로 예루살렘에 멸망에 대한 완전한 기억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잊지 말자 육이오 그런 구호와 비슷한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금식일을 지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금식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유대 민족은) 오직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라 명령하십니다. 과거의 분노와 상처와 울분은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으로 새롭게 출발하라고 하셨습니다. 미래에 세워질 나라는 눈에 보이는 유다 왕국이 아니라 모든 민족 중에 믿는 자들로 구성된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 위에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만의 나라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이 그 나라의 중심이 되어 온 민족들이 모여서 세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는 오직 진리를 사랑하고 화평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이 기회가 먼저 주어졌습니다. 그러면 특권인가? 그렇습니다. 특권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 것을 먼저 포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말씀 즉, 진리에 솔직하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이웃을 위해 내 것을 포기하는 특권입니다. 그래서 화평한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거창하게 세계 평화를 위하여 자연세계와 인간 세계의 조화를 위하여 미움을 극복하고 민족과 민족끼리 화해를 도모하고 세계로 선교사를 수 천명 파송하기 운동 등등 이런 거 하지 맙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리고 많은 수가 모이는 교회 1,2, 3, 4 등을 휩쓴 대형교회가 있는 한국의 진실지수는 세계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공무원의 부정도 순위 급에 올라있으며, 빈부격차로 갈등 심화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세계로부터 지탄의 대상국가입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화평한 삶을 추구해서 모든 민족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드러나야 당연할 1천만 성도가 있는 한국교회의 현 실상이 이 모양입니다. 국가는 교회의 책임입니다. 새벽기도가 있는 나라, 일주일 내내 교회에 모여 사는 나라인데도 하나님의 진리는 고사하고 교회 비리와 부정도 제대로 치리하지 못하는 대형 암 덩어리는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대형교회는 부동산 투기의 원조들임을 고백하고 숨겨놓은 땅 다 팔아서 소외된 자,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대형교회 목사들의 재정 비리와 성 문란에 관한 것들이 밝혀졌음에도 아무도 손대지 못합니다. 드러난 것도 이럴진 데, 감추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모든 더러움과 거짓을 다 토해 내놓아도 구원을 받을지 모르는 판에 무슨 낯으로 타 민족에 수천 수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부끄러운 일인지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어서 여호와를 찾고 은혜를 구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가 그 실체입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화평의 삶을 추구하는 교회는 작아도 소문 듣고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교회도 경쟁시대라 외형이 아름답고 사람 눈에 확 들 정도로 돈 들여서 지어놔야 사람들이 모인다고들 합니다. 지역을 잘 선택해서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 예배당을 세워야 금방 부흥된다고 합니다. 목이 좋아야 장사가 잘된다는 말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화평한 삶이 있는 교회는 진짜 하나님 백성들만 모여듭니다. 다들 자기 교회가 그러한 교회라고 선전은 합디다만, 서로 희생하는 공동체, 서로 나누고 섬기는 공동체는 사실 그리 흔한 것 같지 않아 슬픕니다.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는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는 공동체입니다. 말은 쉽지만 내 재산을 반 떼어서 내놓아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면 여호와의 은혜가 있다 한들 들어올 자가 많겠습니까? 삭게오는 세리였습니다. 못나고 천대받고 살아서 그랬는지 오직 돈 밖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수성가 하는 자들은 대부분 콤플렉스를 한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학력부족, 모양새부족, 열등감, 가난, 천대 등등입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만 있으면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생각하여 악착같이 돈 모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래도 한국사회는 학력 일류 대 콤플렉스가 대단합니다. 돈 갖고도 안 되는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삭게오는 다들 미워해도 세리직책을 이용하여 악착같이 돈 모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변했습니다. 그 동안 긁어 모은 세금의 네 배로 보상하겠다고 선언했고 더불어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내놓았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재산이 반 토막 납니다. 노후를 위해 장만한 한 채의 아파트를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라는 엊그제 필자의 말이 오기로 그냥 해본 말이 아님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사랑하고 화평한 삶을 추구하기를 원한다면 최소한 삭게오와 같은 결단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감동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달리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22)”는 말씀이 기록되었겠습니까? 맨날 두 손 깍지지고 엎드려서 주여 주여 하지 말고 그 손으로 여유 부동산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나 혼자만 왜 그래야 되지? 나보다 더 많은 부동산을 가진 박집사도, 김장로도, 이권사도 이목사도 그러지 않는데 왜 하필이면 나냐? 이러지 말기 바랍니다. 천국은 구원은 내가 그들을 염려한다고 해서 같이 가는 길이 아닙니다. 나 혼자서 하나님의 심판대 위에 섭니다. 왜? 남을 의식하고 예수 믿습니까?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고 믿기 바랍니다.       이렇게 할 때 온 민족들이 예루살렘 곧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다투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내 삶을 보고 그렇게 따라 할 자들이 생겨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복음전도사역입니다.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내가 겸손하고 사심 없고 진심으로 진리를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서 헌신하며 생명까지라도 그들의 위해서 내놓을 각오가 되어 사는 모습을 보고서 앞을 다투어 내 옷자락을 잡고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겠느냐고 매달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왜곡되지 않고 거짓없이 신실하게 선포되고 그 말씀대로 준행하며 사랑으로 실천하는 삶이 세상에 드러날 때, 세상은 밝아질 것입니다. 기쁨과 평안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거짓이 없고 화해와 평화가 상존하는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거기에는 돈이 최고가 아닌 세상입니다. 지혜와 명예를 높이는 사회가 아닙니다. 얼굴이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해서 천대받거나 따돌림 당하지 않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와 같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은 교회 안입니다. 교회로 사람이 모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래도 착한 사람, 선한 사람, 거짓 없는 사람, 행복한 사람, 없어도 무시당하지 않는 모임, 사랑이 가득한 집 등등의 향기가 풍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역이용해서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천하의 나쁜 자(놈)들도 모여듭니다. 목사들 중에도 있고, 일반 신자들 중에 있으니 장로나 집사들 중에 없을 리 없겠지만, 그들은 추수 때 베어버릴 가라지 정도이므로 신경 쓰지 맙시다. 교회를 파먹고 살든 거짓으로 포장을 하든, 불쌍한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할 뿐, 내가 다치지 않도록 피해갑시다. 심판은 하나님의 소관이지 내가 아님을 인식하고 낮아지면 되는 일입니다.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슥 8:23)”   이 말씀이 스가랴 선지자가 기대하였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