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09:09-17 ::: 영적 풍요 Tue. Dec. 12. 20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슥 9:17)”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했듯이, 메시아 되신 주님은 겸손하셔서 어린 나귀를 타고 이 땅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겸손하심은 사랑과 진리로 온 세상에 평화를 퍼트리셨으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활과 화살로 구부려지고 다듬어져서 그 풍성함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이 일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세상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보이지 않는 하늘의 풍성함을 삶으로 보이라 하셨습니다.   추수 때 풍성한 곡식처럼, 포도주의 향내처럼 그 형통함과 아름다움을, 사랑과 진리의 도구로 육신의 고난과 인내와 생명으로 지켜내라 하셨습니다.   구원은 그래서 피로 맺은 언약의 실천이라고 하십니다. 물 없는 구덩이에서 예전에 저를 구해 냈듯이 이제는 악의 구덩이에 빠진 네 이웃을 구하라 명령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 9: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슥 9: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슥 9: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슥 9:13)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슥 9:14)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슥 9:1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           취한 것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슥 9:16)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슥 9: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9 : 9       <앞으로 올 왕>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9 : 10      내가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없애고 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애며 전쟁할 때에 쓰는 활도 꺽으려 한다. 그 왕은 이방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할 것이며, 그의 다스림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유프라테스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를 것이다. 9 : 11      너에게는 특별히, 너와 나 사이에 피로 맺은 언약이 있으니, 사로잡힌 네 백성을 내가 물 없는 구덩이에서 건져 낼 것이다. 9 : 12      사로잡혔어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아, 이제 요새로 돌아오너라. 오늘도 또 말한다. 내가 네게 두 배로 갚아 주겠다. 9 : 13      유다는 내가 당긴 활이다. 에브라임은 내가 먹인 화살이다.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불러 세워서, 그리스의 자식을 치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용사의 칼로 삼겠다. 9 : 14      주께서 그의 백성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화살을 번개처럼 쏘실 것이다. 주 하나님이 나팔을 부시며, 남쪽에서 회리바람을 일으키며 진군하신다. 9 : 15      만군의 주께서 백성을 보호하실 것이니, 그 백성이 원수를 섬멸하여 무릿매 돌 던지는 자들을 짓밟을 것이다. a) 백성은 그들의 피를 포도주처럼 마실 것이며, 그들은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로 흠뻑 젖은 제단 뿔과도 같을 것이다. (a. 70인역을 따름. 히) 백성은 마실 것이며 포도주에 취한 것처럼 소리를 지를 것이다) 9 : 16      그 날에 주 그들의 하나님이 백성을 양 떼같이 여기시고 구원하셔서 그들을 주의 땅에 심으시면, 그들은 왕관에 박힌 보석같이 빛날 것이다. 9 : 17      아, 그들이 얼마나 좋고, 얼마나 아름다운가 ! 총각들은 햇곡식으로 튼튼해지고 처녀들은 새 포도주로 피어날 것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9-10: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본 절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 때에 어린 나귀를 타시고 가심으로 메시아로 오셨음을 알리셨던 그 장면입니다. 다윗의 자손인 메시아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심으로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왕의 위엄을 드러내는 전투적인 말 대신 나귀를 타고 오심은 겸손하셨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8절에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시면서 대적들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선포가 있은 후에 찬양의 형태로 부르는 기도문입니다. 즉, 예루살렘에 그 왕이 오시기 때문에 노래하며 기뻐하라는 요청입니다. 시온의 딸은 이스라엘(예루살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이렇게 새로 오실 왕의 통치는 이스라엘에게 기쁨과 환희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그분의 통치는 ‘공의로움’으로 요약됩니다. 오시는 왕은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왕으로뿐 아니라, 온 세상을 통치하는 재판장으로 공의로운 왕의 역할을 수행하실 것입니다.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3-5)”   이렇게 오실 메시아는 선한 자를 번성하게 할 뿐 아니라,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처럼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로부터 통치의 권한과 능력을 부여 받았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분으로 오십니다. 이 역시 오실 왕이 승리로 구원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승리 즉, 구원을 가져오는 분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철저하게 메시아 대신 여호와께로부터 주어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는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시 33:16-19)”   따라서 9절의 왕은 여호와 자신이 아니라 여호와로 하여금 세움을 받게 될 다윗 자손의 왕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스가랴 당시 유대 공동체 상황에서는 다윗의 후손이 스룹바벨 총독에 대한 희망의 예언으로 이해했을 것입니다. 마가나 마태 그리고 요한 사도가 이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께 접목한 것은 새로운 해석이었습니다. 따라서 구약 시대의 말씀을 이해할 때에 곧바로 이 말씀은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는 말씀으로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실 왕께서는 또한 겸손하게 오십니다. 나귀 중에서 어린 나귀를 타시는 모습은 전쟁을 하기 위하기 위해서 말을 타는 경우와는 전혀 다릅니다. 새로운 왕의 탄생은 이스라엘에게 대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전쟁 수행능력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군대를 모으고 용기를 북돋우어서 전쟁에 승리를 얻을 수 있는 통치력과 지도력을 갖춘 왕을 고대했습니다. 그런데 오실 왕은 나귀 중에서도 어린 새끼 나귀를 타고 겸손하게 오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전쟁이 아닌 평화(샬롬)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실 왕은 모든 전쟁 무기를 파괴하고 군대를 해산할 것입니다. “에브라임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한 것이요(10)” 북 이스라엘(에브라임 지파가 대표)과 예루살렘(남유다)의 모든 병기들을 없애고 메시아는 이 두 나라를 다스리시며 이 왕국의 영토를 홍해에서 지중해까지, 그리고 시내광야에서 유프라데스 강까지 통치하실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은유적이 표현으로서 약속의 땅의 경계를 훨씬 넘어서게 됩니다.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시 72:8)”   이 말씀은 온 세상뿐 아니라 우주적 통치의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스라엘의 전쟁은 무기를 의지해서 치르는 전쟁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방 사람들에게 화평을 전합니다. 메시아의 겸손함의 표현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 전쟁을 치를 무기는 다름 아닌 사랑과 진리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메시아께서 이룩할 평화는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언약에까지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을 하란 땅에서 불러내셨던 이후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대로 메시아로 오실 왕과 그의 겸손한 사역을 통해서 그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11-15: “갇혔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이렇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근거는 바로 그들과 피로 맺은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포로로 잡혀 갔고 이방으로 노예로 팔려나갔습니다. 이것을 마치 물 없는 구덩이에 갇힌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요셉이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광야의 물 없는 구덩이게 갇혔다가 애굽으로 팔려간 것처럼,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도 바벨론과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고 남은 자들은 뿔뿔이 이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너희와 맺은 피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물 없는 구덩이에서 건져 내었다고 하십니다. 이방에 흩어졌던 유다 백성들에게는 바벨론에 잡혀갔던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들이 성전을 다시 세우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먹고 돌아가기로 작정한 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현실은 그들의 부푼 소망처럼 크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구원은 나타나지 않았고 종살이의 모습은 바벨론 시대나 페르시아 시대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 속에는 분명히 요새(예루살렘)로 돌아오면 내가 네게 갑절로 갚으리라고 선언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에게도 곧 오실 분 즉, 재림 주를 기다리라는 말씀이 신약에서도 여러 차례 나옵니다. 그러나 기약이 없어 보입니다. 죄가 충만할 때까지 그 명분을 기다리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이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가 이곳 원주민의 죄악이 관영 할 때까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기한이 앞으로 400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아브라함 자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애굽으로 내려가 종살이를 했습니다. 고난이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애굽의 보호장치 아래 그들이 큰 민족으로 평안히 번성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믿음은 소망을 갖고 오랫동안 기다림을 말합니다. 두 배로 갚으시겠다는 말씀에는 그들이 오랫동안 고생했으니까 더 많은 복을 주시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장자에게 두 배의 상속을 한다는 율법에 근거합니다.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12)”는 말씀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유다 백성이 수두룩하다는 말씀입니다. 장자가 차지할 상속 재산이 두 배가 될지라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상속권을 박탈하여 다른 아들에게 주겠다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구약에는 장자보다는 다른 아들이 아버지의 상속자가 되는 경우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돌아온 그들에게 새로운 사명이 부여됩니다. 아니 새로운 사명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같은 내용의 책임이지만, 형태가 달라졌습니다.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와 칼과 같게 하리라(슥 9:13)”   유다(예루살렘을 포함하는 남 유다)는 활로 삼고 에브라임(북 이스라엘 총칭)은 끼운 화살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전쟁 무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쟁과는 전혀 다른 전쟁에서 사용될 새로운 종류의 무기입니다. 그들이 대적은 헬라 자식들이라 하였습니다. 당시는 헬라는 아직 페르시아를 공격하지 전 시대입니다. 그러나 스가랴의 예언은 이미 신약 시대를 넘어 현 시대까지를 내다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몇 년 후에 닥칠 일을 미리 예견했다고 해서 남다른 것이 아닙니다. 헬라는 세계를 정복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세계에 퍼트렸습니다. 로마시대까지 헬라어를 공통언어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3절의 헬라는 온 세계 민족을 일컫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이 전쟁은 종말에 일어날 세계 대전입니다. 흔히 말하는 아마겟돈 전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마지막 승리를 향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적 전투는 믿는 우리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악과의 싸움입니다. 그 전쟁의 시작은 오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의 활과 화살이 되어 헬라 자식들의 가슴을 꿰 뚫었듯이,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화살이 되어 사탄에 잡혀 있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번개처럼 날라가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실 것이며 그분께서는 항상 우리 위에 계셔서 능력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14)”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은 번개로, 나팔을 불어 그분의 임재하심을 알리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십니다. 구약 말씀은 여호와께서는 남방 네게브 즉 광야에서 올라오시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영적 전쟁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만이 치를 수 있는 전쟁입니다. 항상 우리는 되새기듯이 여호와의 군사는 대장되신 여호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영적 전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연단과정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생명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우리의 고난과 인내는 축복이며 큰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은 승리의 잔치가 너무 잔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자들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적들의 피로 잔치를 배설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잔인하게 대적들을 살해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승리의 잔치에 포도주를 마시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여호와께 감사의 제의를 드리는 장면을 묘사하였습니다. 여호와 앞에 나갈 때에는 죄 사함을 위한 짐승의 피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제사장은 그 피를 동이에 받아 제단 뿔에 바르고 성전 이곳 저곳에 뿌렸습니다. 이 때 희생제사에 많은 짐승의 피가 드려졌으므로 동이 가득 피가 담겼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그들도 충만한 잔치가 될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이었습니다. 그래도 잔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독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여호와의 성전제의는 죄를 씻기 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각자가 자기의 죄를 대신할 양이나 염소를 하다못해 비둘기를 가져 나와야 했습니다. 그 짐승들의 피를 내어 여호와 앞에 보여야 했기 때문에 성전 바깥뜰은 도살장이었습니다. 성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룩한 장소가 아닙니다. 짐승의 피비린내가 가실 질 않고 번제로 드려진 짐승의 태우는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성전 제의 광경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죄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를 확실하게 가슴에 새기고 돌아가지만, 죄에 대한 용서가 이루어졌다는 기쁨과 함께 그들은 대신 성전이 참으로 거룩한 장소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은 전쟁의 승리만으로는 이 땅의 풍요 즉, 사랑이 풍성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승리에 대한 감사와 그들이 아닌 여호와께서 치르신 전쟁의 승리로 고백함으로써 진정한 성취를 이룬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에게서 구원은 양과 목자의 이미지로 한층 강화됩니다. 양 떼는 야수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아무런 무기가 없습니다. 먹는 풀조차도 목자의 돌봄에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양 떼와 같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면 항상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기 일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모든 세상의 일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이미 필자가 여러 번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왕관에 박힌 보석처럼 빛나게 해주겠다 하셨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과 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이 이를 알아주지 않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 알고 있지만 드러내기 싫은 것입니다. 세상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진실을 싫어하는 자들의 특징은 거짓으로 치장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더 빛을 내야 합니다. 어둠은 항상 빛을 피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추수 때의 곡식과 풍성한 포도주에 있습니다. 하나님 군대가 승리한 결과는 약속의 땅에서 누리는 축복과 평화와 번영으로 나타납니다. 청년과 처녀는 나라 장래의 희망입니다. 그들이 거리에 밀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풍성함과 충만함의 모습이 바로 구원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오실 메시아는 이 땅에 적들을 몰아내고 구원의 풍성함으로 평안을 전할 것입니다. 이 영적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언약의 피로서 우리를 활과 화살로 쓰기 위해 연단하시며 진리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의 백성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풍요로움은 가득 찬 곡식창고와 가득 찬 포도주 잔에 비유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현실에서 호화 호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육적인 풍요로움 까지는 최종적인 때, 즉 재림 이후에 우리가 예수님처럼 새로운 육신을 입게 될 때입니다. 이 땅에서 풍성함은 우선 영적인 것입니다. 때로는 육적인 재물과 지혜 그리고 건강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것은 내가 지닌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일 뿐 그 자체가 내게 주신 복이며 은혜라고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그 정도로 작게 줄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