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1:01-17 :::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 Thu. Dec. 14. 2017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슥 11:7)”     탐욕스런 목자 밑에 있는 양 떼는 죽을 운명입니다. 그런데 죽을 양 떼를 먹이라는 명령을 받은 다른 목자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소망입니다.   이 목자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두 개의 막대기를 취하여 양 떼를 보호하고 세 명의 타락한 목자를 쳤습니다.   그러자 양 떼들은 소란을 피웠습니다. 당신 뭔데 우리 목자를 치냐고 덤벼들었습니다.   참 가련하다고 여겼던 양 떼들에게 모욕을 당한 여호와의 목자는 말했습니다. 그렇담, 이번에는 선한 목자대신 너희 취향에 맞는 목자를 보내마 그래서,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게 하리라(슥 11:11)”   탐욕스런 목자는 양 떼를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물어뜯고 팔아버렸습니다.   목사가 탐욕스러우면 교인들은 세상의 공격(유혹)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우선은 설교듣기가 힘들고 또 죄를 까발려서 야속하지만, 이 쓴 물이 약이라 생각하고 회개하며 순종함으로 인내한다면, 흠뻑 이슬로 적신 푸른 초장으로 인도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www.semihan.com (슥 11:1)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슥 11: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슥 11:3) 목자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슥 11: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 (슥 11:5)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슥 11:6)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다시는 이 땅 주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들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금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이 땅을 칠지라도 내가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지 아니하리라 하시기로 (슥 11:7)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 (슥 11:8) 한 달 동안에 내가 그 세 목자를 제거하였으니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슥 11:9) 내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리라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하는 자는 망하는 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하고 (슥 11:10)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이는 모든 백성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슥 11:11)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슥 11:12)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슥 11:1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슥 11:14)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슥 11:1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지니라 (슥 11:16)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슥 11:17)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1-3: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요즈음에 거리를 나서다 보면 외제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이러한 차들의 대리점들이 거리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아우디, 벤츠 비엠더블, 렉서스, 혼다, 푸죠, 볼보, 링컨, 등등 세계적 명성이 있는 차들의 집합소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유명 잡지에서나 보암직한 미끈한 차들이 길거리에 세워져 있고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지만 좁은 매장의 이층에도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이런 외제차 한 번 타보기도 어렵지만, 실제로 너무 거리감이 있어서 왜? 좋은지 별 실감도 없고, 갖고 싶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현대차도 외국에서는 성능이 좋아서 이런 명성을 가진 차들과 경쟁을 한다고 하는데, 너무 거리에 현대차가 많아서 외제차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강남에서는 외제차 몰지 않으면 부자행세를 하기 어렵겠지요? 한국사람은 차를 실용적인 면에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과시나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또는 품위유지를 위해 고른다고들 합디다. 그러나 실제 외제차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말에 불편한 마음이 있겠지요. 값으로 따져본다면 성능 좋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편하고 안전하고 여러 모로 국산차보다는 훨씬 가격대비 효율성이 높다고 주장하겠지요. 국산차도 따지고 보면 그리 싼 차는 아닐 것입니다. 무슨 엉뚱하게 오늘은 차 타령이냐? 사실 외제차에 대한 인식이 부자, 자랑, 위세, 등등이다 보니, 빚을 내서라도 외제차를 구입하는 몰지각한 졸부들의 교만을 생각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아는 공무원 중에 외제차를 타신 분이 있는데, 외국에서 한국 대사관에 오래 근무하다 귀국할 때, 중고차로 팔기는 아깝고 해외이사비용은 국가에서 지불하니까 그곳에서 몰고 다니던 차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자들이 있지요. 아무튼 한 가지 예를 들자니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몇 가지 타당하지 않은 사례를 들었습니다. 복잡하니까 외제차 선호를 부정적인 의미에서 교만이라고 합시다. 무분별한 벌채로 지금은 희귀나무가 되었지만 레바논의 백향목은 단단하고 나무향기 좋고, 보기에 좋고 최상급의 목재입니다. 잣나무도 품격 있는 나무로 잣 열매가 얼마나 고소한지, 바산 지역의 우람한 상수리나무도 그 위상이 남다릅니다. 이런 아름다운 나무들이 레바논 산과 바산의 산들을 꽉 채웠습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은 이 백향목 숲과 잣나무 숲과 그리고 상수리나무 숲을 불살라버릴 테이니 그 문빗장을 열라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지역인가요? 록키 산맥인지, 몇 날 몇 일을 넘겨서 한 달 이상 숲이 타 들어가고 수백 년 된 나무들이 우직끈 소리를 내며 쓰러지고 폭죽 터지듯이 나무들이 타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듯이, 바산의 상수리나무 숲과 레바논의 백향목 숲이 불타버렸습니다. 즉 임박한 재앙을 예언하는 비유나 우화 같은 상징적인 의미로 말씀하신 심판에 대한 경고입니다. 본문을 좀더 살펴봅시다. 교만한 지도자들 그들은 산불이 지나고 난 민둥산처럼 황폐하게 변할 것입니다.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 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 즉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 양 떼의 지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로다 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 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여 여호와가 그들이 초장을 황폐하게 함이로다 평화로운 목장들이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열기 앞에서 적막하게 되리라 그가 젊은 사자 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으니 그 호통치시는 분의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리로다 하시니라(렘 25:34-38)”   여호와의 심판이 유다의 거짓 목자들에게 임하자 이 목자들은 자기 소굴을 빼앗긴 사자들처럼 당황하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화로운 날들도 서산의 해처럼 지고 요단 골짜기가 황폐하게 변할 것입니다. 요단 골짜기의 상징은 9장의 하드락, 두로 그리고 블레셋을 지목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대책 없는 일부 부자들의 호사스런 생활, 점심은 호텔에서 10만 원짜리 프랑스식으로 해결하고 옷은 유명 의상실에서 맞춘 수백 만 원짜리로 휘감고, 뷔엠더블 스포츠카를 몰고 대낮에 할 일 없이 청담동 거리를 질주하는 작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호화스러운 삶을 즐기는 자들, 거만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의 몰락은 그 화려함 때문에 더욱 처참하게 보여집니다. 좀 좁혀서 생각한다면 교회들 안에도 이러한 류의 거짓 목자들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셨습니다. 교만과 거만, 호화스런 상징의 모습입니다. 주일마다 새 양복, 새 넥타이 갈아입고 나오는 목사들 혹시 아시나요?   4-17: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4절의 선지자는 스가랴를 가리키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문맥으로 볼 때, 메시아적 목자로 일단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이 본문은 매우 어렵거든요. 전공 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여호와께서 선지자에게 양 떼를 돌보는 목자의 역을 맡기시는데, 그 이유는 현재의 목자들이 백성을 사고 팔아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 양 떼들이 도살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으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이 가련한 양들을 위해서 스스로 백성의 목자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양치는 목자에는 두 가지 막대기를 휴대했습니다. 하나는 양을 몰 때 사용하고 하나는 늑대가 덤벼들 때, 이와 맞서 싸우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그 한 지팡이를 은총이라 하였고, 나머지 하나는 연합이라 하였습니다. 그 목자는 한달 만에 불량 지도자 세 명을 제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자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자, 목자는 나를 해고하려면 품삯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자, 은 삼십 개를 달아주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목자에게 이르기를 은 삼십을 토기장이에게 던져버리라고 명령하시고 그 사이에 두 지팡이(은총과 연합의 상징)을 꺾어버립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목자로서는 해서는 안될 자들을 상징하여 다시 무익한 목자가 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무익한 목자의 행위는 “화 있을진저”의 결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상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한 것은 워낙 비유된 내용이 혼잡하기 때문에 언급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시아적 목자가 수행할 직무는 여호와께서 멸망시키기로 결정한 백성을 구하려는 마지막 기회로 돌아서면 구해내겠다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는 잡혀 먹힐 양 떼를 목양해야 합니다. 이 메시아적 목자는 여호와의 심정과 같이 먹힐 양 떼를 가련하게 생각합니다.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슥 11:5)”   유다의 탐욕스런 지도자들이 이렇게 행했다는 말씀입니다. 양고기를 흥정하거나 좋은 품종의 가축들을 사고 파는 장사꾼처럼, 백성들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단순히 이용하였습니다. 이런 교회 지도자가 설마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독자들도 있겠지만, 성경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분명이 있다! 그리고 현재도 분명히 있다!는 증거로 기록된 말씀입니다. 자기 교인들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품종이나 등급별로 구별하여 이용해먹은 작자들이 현재에도 많지 않습니까? 참으로 그런 자를 찾아보기 어렵다면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서 메시아적 목자를 부름 받은 선지자가 생각하기에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7)” 교인들을 불쌍히 여겨서 하늘에 부끄럼이 없이 양심껏 참 가련한 양 떼를 두 지팡이로 보호하며 지켰습니다. 그 결과 한달 만에 세 목자(유다의 탐욕스런 목자)를 제거했습니다. 이것은 세 거짓 목자만 처단했다는 뜻이 아니라, 신속하게 탐욕스런 목자들을 없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드러납니다. 참~~~~~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이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무슨 말씀입니까? 거짓 목사를 제거했더니 교인들이 들고나서네? 당신이 무신 권한으로 우리 목사를 징계하냐고 달려듭니다. 가련하다고 안쓰럽게 생각했던 교인들이 거짓 목사를 옹호하니 기막힐 노릇 아닙니까? 우리의 목회 현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백성들이 무지한 것이지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할 정도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지혜)에 무지했습니다. 거짓 목사들이 그 동안 교인들을 어떻게 꼬드겼길래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습니까? 나를 따르면 풍성한 삶을 얻고 축복! 축복! 축복! 삼박자 축복!! 그래도 모자래? 그러면 옛다 5박자 축복!!!!! 아멘 아멘 아멘 주주주여 아멘~~~~~ 이런 꼴들 아니었습니까? 천상 축복은 지상에서도 축복 받아야 진짜라고 감언 이설하는 작자들 다 마귀의 종이요 사탄의 자식들입니다. 이런 무지한 교인들의 특징은 참 목자를 미워하고 성토합니다. 그래서 메시아적인 목자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먹이는 일을 중단하고 그냥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기로 합니다.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하는 자는 망하는 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9)” 서로 뜯어먹든 빼앗아 먹든 맘대로 하라고 방치합니다. 이것은 최악의 저주입니다. 그리고 은총의 막대를 꺾음으로써 그의 의지를 표했습니다. 은총의 막대기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방 민족으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이 언약을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 일단 언약의 지급유예를 선언하신 것입니다. 언약을 유보하자 그들은 곧바로 그 날 당일에 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가련한 양들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그래도 지켜보려는 자들에게는 그 볼품 없는 메시아적 목자의 말이 여호와의 말씀인줄 깨닫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늦더라도 회개한다면 기회를 열어놓으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간곡한 사랑의 표현이십니다. 그리고 메시아적 목자는 그들에게 목자의 당연한 의무로서 사례비를 요구합니다. 이런 점은 좀 어색함 면이 없지 않습니다. 점잖게 그냥 사례 없이 목회하면 교인들이 알아서 다 책정해 주는데 일부러 나서서 사례비를 요구하는 것이 신실한 목자의 모습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잘못되었습니다. 레위인들에게는 기업이 없으므로 나머지 11지파가 그들의 몫 중에서 일부를 레위지파에게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한국적인 관습상 이것을 점잖지 않는 행동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전임목회자로 청빙했으면 당연히 목회에 지장이 없도록 적절한 생활비를 교회가 부담해야 합니다. 아무튼 사례비를 요구했더니 적잖은 돈을 지불했습니다. 은 삼십 개였습니다. 이 금액은 유대 지도자급의 급료였습니다. 그러니까 메시아적 목자에게 실제적인 값을 지급한 것은 그는 자기들이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야 하는 품꾼 정도 밖에는 여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요즈음 목사가 개척하지 않는 교회는 터주대감 격인 장로들이 목사인사를 좌지우지합니다. 안될 것이야 없겠지만, 장로들 취향에 맞는 목사가 아니면 청빙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이런 교회는 목사가 하나님의 종이 아닌 장로들의 종으로 전락한 소지가 다분합니다. 이것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과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자기들이 속한 교회라는 사회가 그들의 원하는 대로 잘 운영되기만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목사가 신실하면 불편하고, 자기 맘에 맞는 설교만 듣고 싶어합니다. 죄? 자꾸 재테크차원에서 마련 아파트 여러 채를 부정타 말하지 않는 목사, 어린 처녀와 바람을 피워도 모른 척하는 교회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러니 따라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안일무사주의, 죄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기고 고상하고 학식 있는 최신 영어판 세계 뉴스나 번역해서 유식을 뽑내는 그런 목사가 좋은 것이지요. 그래야 고액의 사례비 준 보람이 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례비를 요청하는 장면은 바로 교인들이 마치 신하를 부리듯이 메시아적 목자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은 삼십을 받게 되자 그 돈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전(성전)에서 은 삼십을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나서 두 번째 연합이란 막대를 꺾었습니다. 이 토기장이는 성전에서 일하는 자 같습니다. 그렇지만 직급이 가장 낮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토기장이에게 돈을 던진 것은 그 백성들이 메시아적 목자를 가장 낮은 신분으로 여기고 싶다는 의중을 표현한 행위라고 이해합니다. 목사를 한낱 주일 설교하는 고용인으로 부목사나 전도사를 봉고차 운전기사로 고용하는 교회(장로)를 지탄하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타락한 백성(교회 또는 이스라엘)의 행위의 결과는 형제관계의 분열로 저주를 받습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연합은 포로 이후에 여호와 하나님과 회복관계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면 온 세상에 흩어진 그의 백성들을 모으실 것이라는 예언이 엊그제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오늘은 분열과 파멸을 확정 짓습니다. 두 번째 연합의 막대기가 꺾였습니다.       15절부터는 또 다른 비유의 말씀입니다. 자세히 읽어봅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지니라(15)” 우매한 목자 즉, 위에서 언급한 세 목자와 같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아 취하라는 말씀입니다. 목자들은 두 개의 막대기와 주머니를 지녔습니다. 여기에서 빼앗을 기구는 다름 아닌 꺾어버린 두 막대기로 보입니다. 자기 양 떼는 돌보지 않고 실한 양을 어떻게 이용해서 유익을 얻을까, 허약한 양들을 어떻게 살찐 양처럼 속여서 비싼 돈을 받고 팔아 넘기나 이런 생각들을 갖는 목자입니다. 양 떼를 습격하는 늑대나 사자처럼 물어뜯는 양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맹수로 변해버린 목자들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탐욕스럽고 타락한 목자를 메시아적 목자대신 그들에게 보내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메시아적 목자가 참으로 가련하게 생각했던 백성들이요, 그런 마음을 한치 끝도 모르는 무지한 백성들이며 결국은 우매하고 타락했으며 탐욕스런 늑대와 사자 같은 목자가 진짜라고 믿고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존경해마지 않는 목자들에게 먹힐 게걸스런 밥입니다. 여호와께서 세상 탐욕에 침을 흘리는 목자를 그들 가운데 보낼 것입니다. 재물욕, 성욕, 식욕이 왕성한 젊고 튼튼하며 친절하며 호감이 가고 아름답기까지 한 건장하고 싱싱한 사자를 보내겠다고 하십니다. 이유는 그들이 잘되라고 그렇습니까? 정반대입니다. 실컷 고통 당하고 먹혀버려라 이런 의도이십니다.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슥 11:11)”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이 타락한 목자가 교회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도록 한정 없이 방치하십니까? 그럴 리는 없습니다. 그 목자는 곧장 팔이 잘리고 오른쪽 눈이 찔려 멀어버릴 것입니다. 팔을 쓸 수가 없는 것은 적들이 칠 때 방어능력이 상실됨이요, 오른쪽 눈이 먼 것은 화살을 쏠 때 사용하는 눈이 없어져버린 것입니다. 이 목자는 방어력도 공격력도 상실했습니다. 그러니 그 목자 밑에 있는 양 떼는 보호받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그냥 노출되었습니다. 자신 보다 작은 어린 늑대나 어린 사자가 덤벼들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무능하고 우매하며 탐욕만이 가득한 거짓 목자가 좋다고 그 우리 안에 움크리고 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사탄의 먹이감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참 목자는 못생기기도 했지만 바울처럼 말도 어눌하고 키도 작아서 호감도 안가고 우선은 설교가 나의 약점을 파고드는 설교여서 힘들고 또 죄를 까발려서 야속하지만, 이 쓴 물이 약이라 생각하고 회개하며 순종함으로 인내한다면 흠뻑 이슬로 적신 푸른 초장으로 인도될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