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4:01-11 ::: 새 예루살렘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슥 14:9)”     새 하늘, 새 땅 거기는 새 예루살렘, 천국입니다. 오직 여호와 한 분만이 왕이 되실 것이요, 오직 그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으실 나라입니다.   파라다이스로 가기 위해서는 재물과 성전, 그리고 가정까지 먼저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만 버리라 하시니 너무 힘듭니다.   주께서 저를 붙드신 이유가 야속하게도 가장 큰 것과 소중한 것을 포기할 것을 전제로 하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래서 생명을 네게 주었다 하시고, 너도 네 십자가를 지라 하십니다. 죽을 목숨이니 미련을 버리고 주께서 주신 새 생명으로 살라 하십니다. 천국은 이미 네 영혼에 있다고 하시면서……     다 버리고 하나님만 붙들고 살면 끝날 일인데도 이것을 죽기 전까지도 포기 못합니다. 죽어야 끝나는 일이므로 매일 죽어야 합니다.   바울도 오죽했으면 만약에 만약에, 예수께서 죽었다가 살아난 일이 거짓이라면 이처럼 억울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고 실토했습니다. 바울같이 위대한 사도도 전부 포기가 힘들었습니다.   바울보다 천 배 만 배 못한 내가, 지금 포기 못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절망할 일은 아닙니다. 대신 작은 아주 작은 포기마저 못한다면 아직도 구원 밖에서 서성거리는 일입니다.        More……… www.semihan.com (슥14: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슥14:2)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슥14: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슥14: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슥14: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슥14:6)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자들이 떠날 것이라 (슥14:7)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슥14:8)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슥14: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슥14:10)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편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슥14:11)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새 예루살렘(슥 14:1-11)”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1-5: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구약에서 “여호와의 날”은 참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스가랴서 14장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이 기록되었습니다. 대부분 학자들은 14장을 요한 계시록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호와의 날”이라 할 때 구약에서는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은 구원의 날이지만, 심판의 날로써 일체양면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그렇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슥 13:9절에서 온 땅의 사람들의 2/3가 심판을 당하여 사라질 것이요, 나머지 1/3은 불 가운데에 던져서 은 같이 금 같이 연단하는 시험을 거치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역사적인 정황은 일차적으로,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성의 멸망과 그리고 포로기 이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과 성전재건과 맞물려 이루진 걸러낸 하나님 백성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가 회복됨을 선언한 말씀으로 나타나며 그 언약을 재확인함으로 확증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유다 공동체는 더 이상 하나님의 심판은 없으리라 믿었지만 실상 돌아온 옛 땅(조상들의 땅)에는 화려한 성벽도 웅장한 성전도 풍요한 삶도 주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포로로 살았던 바벨론에서의 생활보다 비천하고 척박했으며, 사람들의 인심도 흉흉하고 방해꾼들은 날로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그들은 점점 실망이 커져갔고 급기야 성전재건축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스가랴서 후반에 이와 같은 포로 이후의 돌아온 유다 공동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새 예루살렘에 대한 비젼과 예언이 이어졌습니다. 14장은 이러한 상황을 다시 종합하여 “여호와의 날”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층 미래에 이루어질 마지막 날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황까지도 짐작할 수 있는 말씀으로 평가합니다. 돌아온 유다 공동체에게 1절부터 다시 또 한 번의 멸망이 기다리고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그러므로 구원의 날이기보다는 먼저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방 나라들을 모아 모아서 예루살렘을 치도록 하겠다 하셨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과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첫째로 닥칠 심판은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1)”는 말씀입니다. 그냥 이유 없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셨으니 너희들도 심판을 당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아닌데, 그렇다면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할 원인이 있지 않겠습니까? 일차적으로 귀환한 이스라엘은 이전에 우상숭배로 망했기 때문에 이것만은 철저히 배격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제대로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부수조항(시행령)을 수백 개씩 만들어서 지켰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까? 십일조 잘하고 철저히 기도생활을 했으며 교회 헌신 잘했다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 시대에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헌금과 기도생활 헌신은 기본이지 신앙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마저도 하지 못한 교인들이 수두룩한 한국 교회는 그래서 다른 미국이나 유럽교회가 낮춰보는 까닭입니다. 가장 철저하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켰다고 자부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체포하여 십자가형에 넘겨준 현상이 바로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의 죄였습니다. 열심히 종교생활을 했지만,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한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하나님을 배역한 죄를 지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능력이나 힘으로는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진리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누구라도 시인하면서도 항상 완전한 자처럼 가장하는 모습이 또한 인간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께 의지하는 방법만이 유일하게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래서 첫째가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1)”는 심판입니다. 신실한 성도라면 이미 이러한 심판 중에 있는 자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이 심판이 끝난 성도도 있을 것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재물이 전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제 삶에서 적용한 경우입니다. 재물이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은 아니다는 점입니다. 자발적으로 이웃과 나누는 재물이 된다면 본인은 편안하고 기쁠 것이지만, 강제로 약탈된다면 이처럼 억울하고 슬픈 일도 없지 않겠습니까? 축복과 저주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떻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느냐에 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붙들어야 할 것이 재물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옥(성전)도 아니며 자녀(결혼)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수도 아니 주실 수도 있습니다. 선물이란 개념자체가 주는 분의 의지에 따른 것이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주는 분의 주관적인 판단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어린애처럼 이런 것들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되었으니 하나님 보시기에는 참 한심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라는 것인데 말이지요. 즉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께서 사셨던 대로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요약하면 다 아시는 대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 일로 교회 안에 있는 자들 절반이 구원에서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전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슥 14:2)”   그러니까 이미 남은 1/3에서 다시 절반으로 줄었으니 1/6이 남은 백성이요 성읍(교회, 예루살렘)에서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까지 견딘 자는 100% 구원을 받겠지만, 교회 안에 들어온 자가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요, 그 중에 5/6은 구원에서 탈락한다는 예언입니다. 쉽게 설명한다면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가는 일은 결코 없다는 점입니다. 교회에 출석한다고 무조건 구원받았다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믿음을 가졌어도, 하나님 뜻대로 산다고 확신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천국엘 가느냐?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에 따른 자세한 설명은 성경말씀 신, 구약 전부에 다 나와 있습니다. 외면하거나 모르는 채 은근슬쩍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종말 시대는 여호와께서 성령으로 영적인 전쟁을 치르시는 시대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3)”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려 몰려 온 이방 나라들을 향하여 거룩한 전쟁을 선포하시고 친히 감람산에 임재하셔서 전투를 진두지휘하십니다.       감람산은 이 산의 높이는 약 830m정도 되는데, 800m인 예루살렘 성읍 정상보다 높습니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산으로 예루살렘과 그 사이에 기드론 골짜기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대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 이 산에 올라 진을 치고 예루살렘을 살펴보는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기억으로 감람산은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웃시아 왕 때는 지진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감람산이 막혀서 신속히 피신하지 못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감람산에 서게 되실 때, 감람산이 동서로 둘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르며 그 산 골짜기로 너희가 도망하게 될 것이라(4-5)”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웃시아 왕 때에 지진 때문에 도망쳤던 것과 같이 하리라고 하십니다. 도대체 일반성도들은 무슨 말씀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대로 감람산은 예루살렘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서시던 날, 그 산이 두 쪽이 나서 한참을 북과 남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러면 깊은 골짜기가 만들어지겠지요. 여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골짜기가 아니라, 약 300~400m이상 넓은 평지가 쭉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누구든지 예루살렘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넓은 길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의 손을 드셨습니다. 예루살렘을 약탈한 대적들에게 그리고 그들에게 굴복하고 타협했던 자들을 향해 예정하신 대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공격신호를 늦추시는 것은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할 것”임에 대한 약속 때문입니다. 그들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한 대로를 그들에게 항상 방해가 되었던 감람산을 두 쪽을 내어 여시고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으로 달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마지막에 혼신의 기도를 하셨던 겟세마네 동산이 있는 산입니다. 감람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성전 안의 성소의 휘장이 두 쪽으로 찢어졌고 이후부터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의 뜻대로 순종하는 믿음과 삶을 가지고 오면 구원에 이르게 하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교회는 항상 문이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생수의 강물을 마시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다 들어오지도 않고 들어와서도 생수대신 다른 더러운 물을 찾는 자들이 있습니다.   6-11: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본 구절말씀은 여호와의 날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이 완성된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계시록에 나타난 말씀이 더 자세하게 기록되었지만, 우선은 본 절에서 말씀대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다는 예언입니다. 이 말씀은 새로운 창조질서의 변화가 있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 현상의 한 가지는 해와 달 별들의 빛은 사라지고 여호와의 빛만이 영원히 빛나는 세상이 오리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의 형상은 예루살렘에서 솟아난 생수가 절반은 동해(사해)로, 절반은 서해(지중해)로 흘러가되 계절에 상관없이 쭈욱 흐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유다 지역은 건기와 우기의 두 계절만 있다고 몇 일전에 언급했습니다. 냇물이 흐르는 계절은 우기 때만이고 건기에는 마른 냇가로 남아 있었는데, 그 날 이후부터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맑은 물이 흐른다는 뜻입니다. 생수는 성령이라고 구약 여러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성령은 강물처럼 누구에게든지 흘러가야 합니다. 교회가 바로 생수가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흘러가야 할 성령의 물줄기가 막힐 때가 많습니다. 교회가 딴짓을 하면 바로 그것이 은혜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물이 잘 흐르도록 찌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부산물이 쌓이면 고랑을 파서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성령의 냇물이 방해 받지 않고 세상으로 흘러가기기 위해서는 무엇을 제거하고 파줘야 하는지는 각 교회가 책임지고 해야 할 사명입니다. 완전한 하나님 나라에서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일한 왕이 되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고 다시 부활하셨으므로 곧 온 우주만물을 다스릴 왕으로써 등극하셨습니다. 그분이 홀로 왕이 되셨고 그 분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 날에는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르게 된다(10) 하셨습니다. 아라바는 요단계곡 남쪽 지역으로 옛날부터 물이 풍족하여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오아시스로 알려진 곳입니다. 천국 즉 파라다이스를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까? 스가랴 당시 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는 아라바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라바와 같은 곳이 유대 경계 지역의 성읍인 림몬까지 펼쳐진다고 하십니다. 남태평양이 지상낙원이라고 합디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위해서 그곳에 산다면 지상 낙원이 바로 그곳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뿌리를 박고 사는 원주민의 생활은 우리가 보기에는 행복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물도 부족할 것이고, 생필품도 없으며, 맨날 물고기 잡아 먹고 사는 일도 아닐 것이고, 고기잡이도 상당히 고가의 장비와 투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세상 어느 곳이건, 생활은 전투입니다. 야자열매를 사시사철 따먹고 산다? 그것도 20-30m 높이의 나무를 자유자재로 탈만큼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자칫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초상 치른 날이 될지 모르는 위험한 일입니다. 한끼를 먹기 위해서 생명을 걸어야 하는 곳이 지상낙원을 아닐 것입니다. 천국은 이미 우리의 영혼 안에 있습니다. 세상의 외적인 척도로 측정해서는 결코 안 되는 천국입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매일 순간마다 잊어버리는 일이니 우리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천국을 만끽하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믿고 순종하면 됩니다. 다 버리고 하나님만 붙들고 살면 만사형통한 일인데도 이것을 죽기 전까지도 포기 못하고 안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다 버리도록 만드십니다. 이것이 은혜이며 축복이라고 합니다. 악착같이 붙드는 재물, 가정, 성전, 명예, 자랑, 권위, 학식, 지혜 등등, 세상 것들이 몸에 깊숙이 배어버려서 씻어도 씻어도 그 흔적이 남았으므로 예수께서 직접 죽지 않으시고서는 백옥같이 희게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죽어야 끝나는 일이므로 우리도 매일 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아를 죽이는 연단이 우리에게는 필연입니다. 버리는 연습, 손해 당하고, 진리 때문에 당하는 멸시, 순종했으므로 제외되고 소외되는 일이 그렇게 무섭다면 그리고 두렵고 슬프다면 아예 예수믿기를 포기하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도 5/6이 제외될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라도 실컷 자유롭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바울도 오죽했으면 만약에 만약에 예수께서 죽었다가 살아난 것이 거짓이라면 이처럼 억울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고 실토했습니다. 바울같이 위대한 사도도 전부 포기가 힘들었던 것입니다. 바울보다 천 배 만 배 못한 내가, 지금 포기 못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절망할 일은 아닙니다. 대신 작은 아주 작은 포기부터 연습하세요. 대신 미루지 말고.       예루살렘은 복원될 것입니다. 처음 솔로몬 성전 때처럼 예루살렘 성문들이 제자리에 다시 세워지고 하나넬 망대와 포도주 짜는 곳도 복구됩니다. 동서남북 사방이 다 복구될 것입니다. 예루살렘만 우뚝 높아져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세상에서 교회만이 높아지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교회를 제외한 모든 것은 사해처럼 지표면보다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