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4:12-21 :::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슥 14:12-21)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슥 14:21)”       새 예루살렘은 말 방울까지 “여호와이 성결이라” 기록된다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되어 높임을 받음으로 상하 간의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에 이를 것이라는 말씀이 놀랍게도 스가랴서에 기록되었습니다.   구원의 초청을 초막절에 참여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초막절 축제에 참여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겠다 하십니다.   우리가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는 말씀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장사꾼 노릇한 정황은 없는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 이외에 나를 위해 일한 적은 없는지, 자랑과 명예와 재물과 직급 때문에 하나님을 판 적은 없는지,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와 같은 장사를 한 적은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아 또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늘 밑을 찾게 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www.semihan.com (슥 14:12)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 (슥 14:1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크게 요란하게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 (슥 14: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방에 있는 이방 나라들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슥 14:15) 또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와 그 진에 있는 모든 가축에게 미칠 재앙도 그 재앙과 같으리라 (슥 14:16)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슥 14:17) 땅에 있는 족속들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슥 14:18) 만일 애굽 족속이 올라오지 아니할 때에는 비 내림이 있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이방 나라들의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슥 14:19) 애굽 사람이나 이방 날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의 받을 벌이 그러하니라 (슥 14:20)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여호와의 전에 모든 솥이 제단 앞 주발과 다름이 없을 것이니 (슥 14:21)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15: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방에 있는 이방 나라들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예수를 믿다 보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는 자를 볼 때, 뇌물과 아부, 그리고 학벌과, 출신지역 등과 연관해서 진급(출세)이 빠른 자를 볼 때, 예수 믿는 자를 멸시하는 자가 잘 먹고 잘 살 때, 성적으로 구질구질한 자가 결혼은 반듯한 상대와 할 때 등등,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자를 왜? 하나님께서는 심판 안 하시나?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사실은 그런 자들까지 불쌍히 여기시고 혹시라도 만의 하나, 회개하고 돌아올 때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심판을 원하는 마음 자체가 미움과 증오일 수 있고, 마치 하나님의 심판 주권을 내가 행사하겠다는 교만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두렵기까지 한 생각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한 백성들(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저주했던 이방 민족들에게는 몰아서 한꺼번에 재앙을 내리십니다. 본문 말씀은 이러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14)” 성경에 이와 같이 입에 담기 힘든 말씀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인 재앙을 말씀하셨습니다. 살과 눈, 혀가 썩어갑니다. 썩으면 구더기가 끓게 되어 있습니다. 시체가 썩어가는 과정입니다. 이 재앙은 살이 썩고 눈구멍 속에서 눈동자가 썩어가는 영구적인 재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의 창이 눈이라고 그랬던가요? 눈구멍 속에서 시작하므로 치명적인 재앙입니다. 입술이 아니라 혀의 뿌리에서부터 썩습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이스라엘을 저주했던 그 혀가 썩는 것입니다. 예수를 안 믿어도 잘 사는 것은 그러므로 저주이며 재앙입니다. 부족함도 없고 어려움이 없는 세상살이는 심판을 확정하는 기준입니다. 겉으로야 향수와 값비싼 보석과 옷으로 명예와 높은 신분으로 치장했을지라도 그 마음은 이미 썩은 시체와 같이 지독한 악취가 진동하는 자입니다. 성도라면 이러한 구분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과 육적인 사람의 구분, 죽은 자와 산 자의 차이, 심판 당할 자와 구원 받은 자의 식별 등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살이를 생존경쟁이니 정글의 법칙이니 하면서, 상대를 밟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가르쳐서 친구를 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한국은 대학입시, 입사시험 등 더더욱 그 치열함을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겉으로는 회사의 입사동기들이 보통 때에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지만, 진급이 코 앞에 닥치면 이거야 아수라장이지 않습니까? TV 연속극 등에서 그 치열함, 음모, 배신, 좌절, 음행 등이 그려졌다고 하더군요. 교회는 이웃과 사랑을 가르치고 행동으로 보여서 세상의 법칙과 정 반대의 하나님의 법칙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이웃교회와의 교인 등록 수에 치열하게 경쟁하지는 않는지, 멀리 아프리카나 서아시아 지역에 선교사 파송할 경비 가지고 이웃 미 자립교회를 지원할 의사는 없는지, 내 교회 성도들을 그 교회로 파송할 의지는 없는지? 이런 말을 하는 필자는 멍청하든지, 괜히 혼자 잘난 척 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오늘 본문 말씀은 이점을 교훈하고 있군요. 유다를 공격했던 대적들의 두 번째 재앙은 이렇게 심리적인 공포를 경고합니다. 극도로 상대를 의식하여 참기 어려운 심적 고통을 겪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1등한 학생의 공포심, 정상의 자리를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이 재앙입니다. 양육강식은 정글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것처럼 큰 재앙은 없습니다. 주변이 다 적들로 둘렀다는 인식이 바로 지옥입니다. 특히 번 돈을 절대로 남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아내도 자식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믿지 가장 가까운 가족들도 믿지 못하는 자(장로, 집사 등)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서 하나님만 믿는다는군요. 웃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교회에다 전 재산을 등기해야지요. 헤롯 대왕은 자기를 독살할까 봐서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했습니다. 막상 죽게 될 때는 자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기뻐할까 봐서 다른 사람도 함께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죽은 자의 가족들의 애곡을 통해서 자기 죽음이 장례 기간에 애곡소리로 가득 차도록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이것이 예수를 믿지 못한 자들의 모습입니다. 또한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이기도 했습니다.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며” 반면에 유다가 예루살렘의 전쟁에 참전하여 원수들로부터 전리품을 거두어드린다고 하였습니다. 14절 말씀은 예루살렘 성 안에 침입한 적의 군사들과 유다가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즉 예루살렘 성읍 사람들을 도와서 전투를 치르는 장면입니다. 예루살렘 성 안에까지 대적들이 침입했다는 것은 교회 안에 적들이 활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썩어 죽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전투는 하나님의 전쟁인 聖戰이므로 뜻하지 않게 순식간에 적들은 죽음으로 내 몰릴 거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은 이들로부터 전리품을 거두어드리게 됩니다. 적들은 소유했던 말, 노새, 낙타, 나귀 등 모든 육축도 다 잃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가축은 재산 품목 1호에 해당되었습니다. 세상(원수)이 아귀다툼으로 서로를 죽이며 긁어 모았던 가축과 재물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말, 낙타 등은 새끼를 낳아서 재물을 늘리는 수단이었습니다. 부동산 재테크는 다른 투자보다 이득이 커 보입니다. 서민들이야 죽든 말든 경쟁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해서 나라 전체가 부동산 투기로 출렁거렸습니다. 그래서 이웃과의 거리를 넓혀놨고, 인심도 흉흉해졌으며,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혐오시설반대 데모에 젊잖고 엘레강스한 여자들이 빨간 머리띠 두르고 뛰어들었습니다. 창피한 줄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본문 말씀에 의하면 다 빼앗기고 다 죽고 불살라진다고 하였습니다.   16-21: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적을 지킬 것이라”   처음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대적들 중에서도 즉, 멸망 당해야 마땅할 민족들 가운데에서도 남은 자가 있다고 하십니다. 마지막 그 날에 대적들은 심판을 받고 나서도 그 중에서 남은 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초막절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것)입니다. 인간의 이념이나 인간의 이상을 실현하는 곳이 하나님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 이방 민족이 초청되었는데, 초막절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초막절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먹을 것 때문에 고통 받았을 때, 바위를 깨어 샘물을 마시게 하시고 고기 맛이 그립다고 불평했을 때, 메추라기를 보내시며, 매일 만나를 공급하셨던 하나님의 은총을 기념하기 위해 지키는 절기였습니다. 즉, 초막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구원하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레 23:42-44)”   종말론적인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예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으로의 초청입니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새삼스럽지만,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고, 죽으셨으며,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여 성부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사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심판 주로 재림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는 죄 사함이 없고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다시 부활하지 않고서는 구원(영생)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가 하나님 백성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슥 14:16)”   해마다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다면 구원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즉,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구원초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재앙과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재앙에 대해서는 이미 12절 이하에서 언급되었고 징벌은 가뭄이 그 땅에 임할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땅 밑에는 바위이어서 비가 와도 물을 고이게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부 오아시스를 제외하고는 지하수가 나오는 곳도 없습니다. 그러니 비가 오지 않으면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죽고 맙니다. 척박한 땅입니다. 애굽에도 비를 내리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애굽 땅이 비가 흔한 지역이 아닙니다. 나일 강물은 아프리카 깊숙한 땅에서 흘러왔습니다. 지금도 나일 강 주변 1~3km만 벗어나면 아무런 작물도 심을 수 없는 땅입니다. 그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시겠다는 선언은 죽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입니다. 초막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않는다면 이렇게 하겠다 하십니다. 본문에서 초막절은 세 번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절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초막절 축제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축제를 거역하여 불참한다면 재앙과 벌은 불 보듯이 확실합니다. 육신이 썩어 들어갈 것이요, 사는 곳이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릴 것입니다. 둘 다 죽음의 행렬을 연상하게 합니다. 공동묘지로 가는 죽음의 행렬, 영적 굶주림으로 뿔뿔이 흩어져 사라지는 행렬입니다. 조승희라는 자가 바로 초막절을 거부한 자들 속에서 치어버린 자였습니다. 무시, 차별, 침묵, 말씀부재, 분노, 음란, 더러움, 악함, 좌절과 외로움, 극한의 압박과 사회의 불공평에 대한 불만 등등이 그가 사탄의 적라한 모습을 재연하는데 기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곳이 사탄 지역입니다. 양심이 견뎌내지 못한 곳입니다. 조승희가 순수하고 올바른 성품을 가졌을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없으므로 사탄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도 단순하고 깨끗한 자를 좋아합니다. 대개가 이런 자를 통해서 사탄은 성과?있는 악행을 성공시켜왔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침착하게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포함하여 32명을 사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 주변에도 조승희와 같은 사탄의 하수인들이 득실거립니다. 한 사람의 양심을 파먹어버리고 영혼을 사살한 잔혹한 자들이 있습니다. 한 악독한 자의 비틀어진 성욕 때문에 인생을 저주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많습니다. 거짓으로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린 사탄의 종들로 말미암아 얼마나 회한과 슬픔으로 악심을 품는 자들이 많느냐는 말씀입니다. 깊이 패인 미움과 증오와 저주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곳은 초막절 축제가 베풀어지는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로 나와야 합니다. 이제 스가랴서의 마지막 장면은 모든 전쟁이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이후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말 방울까지 여호와의 성결이라 기록될 것(20)”입니다. 여호와의 성결은 오직 대제사장의 면류관에 쓴 글이었습니다. 대제사장만이 여호와께서 임재하신 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입니다. 이제는 천한 말에 달린 방울에까지 “여호와의 성결”이라 새길 만큼 모든 것이 거룩하고 성결하게 되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므로 당연히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성읍 전체가 대신 성결해집니다. 하찮은 말 방울까지 성결해졌으므로 집에서 사용하는 솥이라도 기름을 담은 주발에 이르기까지 다 성결해졌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뿐 아니라 일상용품에 이르기까지 풍성해지고 거룩해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새 예루살렘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신실하고 성결하게 변하게 되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에 합당하게 변할 것입니다. 따로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이 필요 없게 됩니다. 당시에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에게는 섬뜩한 예언의 말씀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재건한 성전이 필요 없고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의 구별이 없어진다고 하였으니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방인 유대인 차별도 없습니다. 대제사장과 일반 백성과 구별도 사라졌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나 장로나 집사는 교회를 섬기는 일꾼입니다. 교인들을 섬기고 종처럼 봉사하는 직책을 가진 자들입니다. 누구나 교회 안에서는 평등하고 형제자매입니다. 각자가 가진 탤런트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계급의 차이는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고 상대(특히 목사나 장로)를 섬기지 않고 평등하다고 함부로 대하는 몰염치한 자들이 있습니다. 평등을 이유로 낮게 차별하는 악심이 또한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모두가 상대로부터 높임을 받아야 합니다. 모두가 성결하고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새 예루살렘에서는 “가나안 사람이 발붙이지를 못한다(21)”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사람은 장사하는 자라는 뜻으로 인용되었습니다. 세상이 혼탁하고 더럽고 암울한 것은 다른 데에 원인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가 귀신을 섬기는 일본보다 더 치사하고 더럽고 부패하는 것은 바로 한국교회가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사람 같은 장사꾼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살아 있으심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영생을 믿지 못합니다. 영원한 나라도 알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장사꾼입니다. 이곳(교회)에서 좌판을 벌리면 장사가 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모여든 자들입니다.       정치 장사, 돈 장사, 결혼 장사, 끼리끼리 장사, 체면 장사, 직급 장사, 등등 참 놀이 장사도 있군요. 그들은 불신자들입니다. 그러면서도 거짓으로 신자처럼 능숙하게 행동하면서 이득을 취합니다. 남에게 이런 장사꾼인지를 색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바로 무슨 장사꾼인지를 돌이켜보기 바랍니다.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는 있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사꾼 색출은 직접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잠잠하고 그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