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03:01-10 ::: 일어선 앉은뱅이 Sat. Jan. 06. 2018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그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 3:6)”     사도들에게 있는 것은 금 은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습니다.   기적 같이 앉은뱅이가 일어선 사건은 사도 베드로와 요한의 믿음도 컸지만,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3천 명을 회개시키는 등, 강력하게 사도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의 권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미 이적과 표적들이 많이 나타났다(2:24)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적에는 반드시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군중들이 이 이적을 목격하였고, 그들을 향해 베드로의 설교가 있었으며, 5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서는 역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천 명이 구원을 받은 일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일어선 일은 그러므로 미미한 사건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행 3: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행 3: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행 3: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행 3: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행 3: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행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그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행 3: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행 3: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행 3: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행3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그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1-10: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오늘 본문의 걷지 못한 자에 대한 이적의 말씀은 행 2:43절 말씀에서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는 구체적인 실례 중에 한 가지를 기록한 말씀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누가는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 수 많은 기적들 중에서 일부만 선별적으로 기록했던 것처럼, 이번의 경우도 베드로와 요한만이 다른 사도들과 달리 특별한 어떤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항상 기적이 일어날 때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제시되었듯이, 그들의 이적 또한 3-4장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이 일로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고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행 4:4)”의 말씀대로 많은 사람이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였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제9시면 오후 3시입니다. 유대인은 하루 세 번 성전 기도에 참여했습니다. 오전 9시, 정오, 그리고 오후 3시입니다. 사도들도 여전히 예루살렘 성전 예배에 참여하는 엄격한 유대인의 생활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여는 때와 다름없이 기도회에 참석하러 성전으로 올라가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때를 맞추어서 여러 사람들이 걷지 못한 자를 메고 와서 기도회에 참석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해서 성전 문에 앉혀 놓았습니다. 즉,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자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앉은뱅이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구걸행위였습니다.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행 4:22)”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자립해서 구걸을 할 수 있었던 기간이 거의 30년 이상이나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는 어디에 앉아서 구걸을 하면 많은 동전을 얻을 수 있겠다는 지혜?에 대해서는 남보다 월등했을 것입니다. 때마침, 한 나사렛 청년이 십자가에 못박힌 사건이 있은 후, 그의 제자들인 갈릴리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몇 일 전에 성전 한 구석에서 기이한 일들 벌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나누고 하는 일들을 목격했습니다.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겠다는 직감으로 이 병자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터줏대감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역시 오후 기도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 앞을 지나는데, 구걸하였습니다. 큰 소리로 도와 달라고 했던지, 구슬프게 어떤 말을 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를 내보면서 “우리를 보라(3)”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이 병자는 두 사람에게 무엇을 얻겠다는 직감으로 더욱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4)”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그들에게는 동냥해줄 돈이 없다는 뜻이고 내가 가진 것은 오로지 나사렛 예수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예수께서 하셨던 지상 사역에서는 흔한 일들이었습니다. 중풍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달리다쿰) 금방 일어나 자기 침상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사도인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이러한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두 사도가 그의 오른손을 잡고 일으키자, 평생 걸어보지 못한 이 병자가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일어섰으며 이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래서 아! 그렇구나! 이적이 일어났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단정지으면 되는 일이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아무리 일어설 수 있었다 할지라도 금방 그렇게 걷고 뛸 정도로 발목이나 발에 근육이 생겼느냐? 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성적인 생각에 미치면 그럴 수 없다는 이치로 결론을 맺습니다. 왜냐하면 발목과 발에 근육이 금방 생겼어도 태어나서 한발자국도 떼어 본적이 없는 이 병자가 걷기도 하고 뛰기까지 했다는 것이 과장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입니다. 그래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니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증인된 자로서 불신자에게 이 말씀을 어떻게 설명해야지 납득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할 때, 할 말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나는 병 치유는 때때로 완벽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실 때, 직접 보지도 않고 백부장에게 명하기를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마 8:13)”고 하셨습니다. 병 치유에 여러 단계가 단 한번으로 완치된 경우입니다.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도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마 8:15)” 고 기록되었습니다. 순간에 병이 완치된 사건입니다. 마찬가지로 앉은뱅이가 일어난 표적 역시 이와 같이 완벽하게 치유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발목과 발에 근육이 아직 생성되지 않았을지라도 이미 걷는 일에 지장 없이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즉, 온전히 걷는 사람처럼 회복시키셨습니다. 여기에는 한 병자를 낫게 하셨다는 의미보다는 본문 뒤로 이어질 베드로의 설교와 그리고 5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온 역사가 더 귀한 역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낫게 했다는 현상이 반드시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는 것은 그 표적을 기화로 해서 5천 명의 회개의 역사가 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음 예수 믿는 자들 중에서 이와 같은 병자는 모두 치유해져야 마땅한 일입니다. 특별히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그 한 사람만이 특별하게 예수를 믿는 열정이 넘쳤거나, 나은 다음에 하나님의 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 표적이 일어남으로 해서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양광과 권능이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병자는 사도들에게 동전을 원했지 일어설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이러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실은 그가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게 되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는 엄청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발목에 힘을 얻고 걷게 된 기적과는 비교가 안 되는 너무나 귀한 일이었습니다. 베드로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4)”이란 표현 속에는 이미 영광을 얻으시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의 권능을 의식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걷게 하실 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그에게는 있었습니다. 그 믿음의 행위는 지체 없이 그 병자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는 점에서 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그 병자를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가 단 한번의 설교로 3천 명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어찌 보면 교회가 탄생될 시점에서 성령의 역사가 강도 높게 사도들을 통해서 임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기적을 나타내 보이신 사실을 베드로는 그리고 요한은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그들이 하나님의 도구임을 각성하고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말했고 곧바로 병자의 오른손 잡아 일으켜 세웠던 것입니다. 처음 교회가 탄생할 때에는 특별한 성령의 능력이 사도들에게 나타났다는 점을 사도행전 전반에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 일보다는 베드로가 죽은 사람을 살린 일이 더 크게 부각되어야 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 자리에서 절명한 일에 대한 현실적인 원인규명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 즉, 부활이 어떻게 규명되어야 하는지는 인간의 지혜와 한계를 넘어선 사건입니다. 초월적인 일이요, 시공간을 넘어선 일이기 때문에 인간이 이 모든 사실을 다 이해하기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으로 내 영혼에 계신 성령의 권능으로 보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가 일어 설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이 표적을 행했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권능으로 표적을 성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