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05:27-42 ::: 하나님께 마땅히 순종함 Fri. Jan. 12. 2018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대제사장을 비롯한 공회를 향한 사도들의 믿음과 행동강령은 바로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일체의 타협이 없음을 명백히 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길은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는 것 이외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바로 사도들이 이 일에 증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증인은 곧 순교자라고 언급했었습니다. 순교자는 생명을 걸고 말씀을 증거하는 자입니다. 즉, 순교자는 자신을 제물로 내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을 증언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증인이 생명을 걸고 증거하지 않으면 결코 능력이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도 그러하니라” 성령께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관해서 성도와 함께 증언하신다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행 5: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행 5: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행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 5: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행 5: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행 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행 5: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행 5: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행 5: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행 5:36)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행 5: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행 5: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행 5: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행 5:40)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행 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행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5 :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의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심문하였다. 5 : 28 "우리가 그대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엄중히 명령하였거늘, 그대들은 그대들의 가르침을 온 예루살렘에 퍼뜨렸으니, 그대들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5 :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5 : 30 우리 조상의 하나님은 그대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5 : 31 이분을 하나님께서 자기 오른쪽에 높이 올리시고, 영도자와 구주로 삼으셔서, 이스라엘이 회개를 하고,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5 : 32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5 :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5 : 34 그런데 율법 교사로서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파 사람이 의회 가운데서 일어나서,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게 한 뒤에, 5 : 35 의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지 조심하시오. 5 : 36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서, 자기를 위대한 인물이라고 선전하니, 약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소.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다 흩어져 없어지고 말았소. 5 : 37 그 뒤에 인구조사를 할 때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서, 자기를 뒤따라 반란을 일으키게 한 일이 있소. 그가 죽으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다 흩어지고 말았소. 5 : 38 그래서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바는 이것이오. 이 사람들에게서 손을 떼고, 그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오. 이 사람들의 이 계획과 활동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면 망할 것이요, 5 :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면 여러분은 그것을 없애 버릴 수 없소. 도리어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봐 두렵소." 그들은 그의 말을 옳게 여겼다. 5 : 40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다가 때린 뒤에,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고서 놓아 주었다. 5 : 41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 의회에서 물러 나왔다. 5 : 42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그리고 이집 저집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였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27-32: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시기심과 증오로 뭉친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다시 잡아들인 사도들을 공회 앞에 세우게 됩니다. 그들은 새로운 메시아라고 일컬어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도 예수님의 추종자는 사후에 더욱 더 불어났다는 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의 지도자를 체포하여 위협하고 종용해봤지만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또한 소위 나사렛 사람 즉, 예수님을 이단으로 낙인 찍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가졌던 종교적인 우위와 권력이 그쪽으로 빠져나가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행 5:28)”   또한 신학적으로 부활을 부인했던 사두개인 입장에서 볼 때, 십자가에 처형했던 바로 그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그들의 권위는 여지없이 무너지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사도들이 주장하는 대로 그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증거가 확실하다면 그들은 종교적으로나 신학적인 모든 논리가 땅바닥에 떨어질 것이며 정치적인 야심 때문에 죄 없는 자를 죽였다는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 쓸 상황으로 몰린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사도들은 공회 앞에 서서 기다렸다는 듯, 그들이 가장 염려스러워 하는 부분을 일갈하고 나섰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행 5:29-31)”   대제사장을 비롯한 공회를 향한 사도들의 믿음과 행동강령은 바로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일체의 타협이 없음을 명백히 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길은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는 것 이외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바로 사도들이 이 일에 증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증인은 곧 순교자라고 언급했었습니다. 순교자는 생명을 걸고 말씀을 증거하는 자입니다. 즉, 순교자는 자신을 제물로 내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을 증언하는 자입니다. 또한 증인이 생명을 걸고 증거하지 않으면 결코 능력이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율법적인 해석으로 나무에 달았다는 것은 곧 저주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십자가 형을 고집했던 이유도 바로 저주 받아 죽었다는 근거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 형은 예수님에게 최대의 치욕을 입힌 사건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그 예수님을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선언합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베드로가 새롭게 하나님을 부른 까닭은, 더 이상 너희들 즉, 종교지도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너희와 우리를 분리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준 자들의 하나님이 될 수 없고 그의 백성도 아님을 극명하게 전한 것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와 사도들의 선언은 그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인 언사였습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나무에 달리심(십자가 형), 하나님께서 살리심, 그리고 왕과 구주로 세우심 즉,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셨다”고 말하였습니다. 성령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셨다는 증언으로 다시 종교지도자들과 사도들을 구분하였습니다. “성령도 그러하니라” 즉, 성령께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관해서 증언하신다는 요점입니다. 사도들은 자신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과 함께 동역하는 입장에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성령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 복음은 거짓입니다. 소위 그리스도 사역은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만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결국 대제사장을 비롯한 사두개인들은 노발대발하여 당장이라도 사도들을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흥분하였습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분노하였습니까? 자신들이 감추고 싶어하던 약점들을 베드로와 사도들이 들춰냈고 게다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고하고 경고하기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죽인 예수가 바로 메시아이시다. 그분에게 나와서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 그뿐 아니라,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다고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이 우려했던 일들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즉,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도 돌리고자 함이로다”는 그들의 염려에 대한 즉답이었던 것입니다.   34-42: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이제 그들 머릿속에는 합당한 율법으로 사도들을 처벌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단 무력으로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극단의 생각까지 미쳤습니다. 그러자 공회 회원으로 뒤에 앉았던 바라새파의 거두 율법교사 가말리엘이 일어나 발언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백성에게 존경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일단 사도들을 밖으로 내보낸 후에 이들의 범죄에 대해서 경솔하게 판결하지 않도록 설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짓 메시아로 자칭했던 드다와 갈릴리의 유다의 실례를 들면서 이들은 죽임을 당하고 망하자 그들을 추종했던 세력들이 흩어져 흐지부지 되었던 경우를 들어 설명하면서 이번의 나사렛 당에 대해서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행 5:39)”       두 건의 민중봉기는 실패로 끝났다고 하였습니다. 한 사람을 죽어서 끝을 맺고, 또 한 사람은 망해서 실패했습니다. 예수님도 이와 같을 것이니 기다려보자는 의도입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죽음 후에 더 크게 일어났으며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에서 그를 살리셨습니다. 더 나가서 그 예수 그리스도는 현재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신 분으로 임금과 구주가 되신 분이십니다. 120명이 5천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가말리엘의 설득 연설은 간단히 살펴보아도 모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대제사장 무리와 사두개인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보였습니다. 그 역시도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한 정답이 베드로와 사도들을 통해서 드러났음에도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말리엘은 자신의 오랜 경륜으로 중도적 입장에 서서 공회 회원들의 마음을 잠시 돌려놓은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드러날 그들의 치부를 막아주었다고 여겨집니다. 가말리엘의 권위에 눌렸든지, 아니면 흥분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노골적인 반감과 분노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가말리엘의 중재발언은 가뭄에 단비 같았다고 할까요? 아니면 울고 싶은데 누가 뺨을 때려준 격입니다.   사도들을 처벌하려던 2번째 시도는 이렇게 무산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한은 사도들을 다시 불러내어 채찍질하여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는 경고 밖에는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채찍질이 그냥 몇 대 맞고 끝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50에서 한 대를 감한 49대의 채찍질을 당하고 풀려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들을 등 짝이 찢어지는 아픔을 견디면서 예수께서 그날 그렇게 맞으셨던 순간을 상기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러한 능욕을 당했으니 제자 된 우리가 같은 채찍질을 당하는 일은 오히려 예수의 증인이라는 확실한 증거라 생각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