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06:16-30 ::: 여호와를 무시하는 백성 Wed. Jul. 19. 23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렘 6:19)”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매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길이 나뉘는 곳까지 뒤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권하십니다.   이 선한 길은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닫고 삶에 적용시켜야 할 윤리와 순종, 거룩함과 자비 등을 제시해준 모세의 율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상들의 가르침, 지혜사상에 의거한 교훈으로까지 확대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잊고 있었던 옛적 길로 행하라는 것은 결국 옛날, 좋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짓 평안과 타성에 젖어 있는 그들에게 더 기본적이고 위험한 삶을 요구하는, 별로 인기 없고 잊혀진 길을 다시 찾자는 권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나는 기름에 튀긴 빵처럼 그 맛이 밋밋하다고 했습니다. 양념한 양 고기나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첨가한 음식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그저 영양가 많은 떡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십 년간 만나를 주식으로 먹었던 광야 시절에는 인간의 자극적인 퇴패한 욕구가 극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던 환경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곧 천국의 삶은 육적인 것과는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의 신분을 가진 하나님 백성이라면 말초적인 자극이나 독한 향신료의 맛보다는 밋밋하지만, 변함이 없는 만나와 같은 삶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유행이나 타락한 세상적인 유혹에서 멀리 떨어져서 척박하게 보일지라도 까칠한 무공해 현미밥을 꼭꼭 씹어 먹는 맛을 지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6: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렘 6: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렘 6:18) 그러므로 너희 나라들아 들으라 무리들아 그들의 당할 일을 알라 (렘 6:19)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렘 6:20)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렘 6: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렘 6:2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한 민족이 북방에서 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부터 떨쳐 일어나나니 (렘 6:23)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사랑이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는 소리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 같이 다 대열을          벌이고 시온의 딸인 너를 치려 하느니라 하시도다 (렘 6:24)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렘 6:25)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로도 다니지 말라 원수의 칼이 있고 사방에 두려움이 있음이라 (렘 6:26) 딸 내 백성이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독자를 잃음 같이 슬퍼하며 통곡할지어다 멸망시킬 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임이라 (렘 6:27) 내가 이미 너를 내 백성 중에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 (렘 6:28) 그들은 다 심히 반역한 자며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 (렘 6:29) 풀무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렘 6: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디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렘 6:19)”   16-2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매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길이 나뉘는 곳까지 뒤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권하십니다. 이 선한 길은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닫고 삶에 적용시켜야 할 윤리와 순종, 거룩함과 자비 등을 제시해준 모세의 율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상들의 가르침, 지혜사상에 의거한 교훈으로까지 확대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잊고 있었던 옛적 길로 행하라는 것은 결국 옛날, 좋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짓 평안과 타성에 젖어 있는 그들에게 더 기본적이고 위험한 삶을 요구하는, 별로 인기 없고 잊혀진 길을 다시 찾자는 권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나는 기름에 튀긴 빵처럼 그 맛이 밋밋하다고 했습니다. 양념한 양 고기나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첨가한 음식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그저 영양가 많은 떡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십 년간 만나를 주식으로 먹었던 광야 시절에는 인간의 자극적인 퇴패한 욕구가 극도로 자제될 수밖에 없던 환경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곧 천국의 삶은 육적인 것과는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의 신분을 가진 하나님 백성이라면 말초적인 자극이나 독한 향신료의 맛보다는 밋밋하지만, 변함이 없는 만나와 같은 삶을 추구해야 마땅합니다. 유행이나 타락한 세상적인 유혹에서 멀리 떨어져서 척박하게 보일지라도 까칠한 무공해 현미밥을 꼭꼭 씹어 먹는 맛을 지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 밋밋한 길을 다시 걸을 수 있겠는가? 예레미야는 16절에서 네 개의 동사를 사용하여 그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가던 길을 멈추고 서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이 어디인지, 선한 길이 어디인지 봐야 합니다. 그리고 모르면 물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어 알았으면(깨달았으면) 그 안에서 행하라 하였습니다. 이 일은 어디까지나 심각하게 자신을 돌아보아 반성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 길은 결코 찾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길은 그저 깨달았다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은 결코 아멘 할렐루야 몇 번 외치고 생각나는 대로 죄를 회개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상하좌우를 판단하여 꼬박꼬박 따져서 물어 회개하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일입니다. 이 길을 찾는 최종적인 목적이 바로 이처럼 선한 길로 행하는 데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우리가 그리고 가지 않겠노라”고 잘라 거부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야 할 길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 여러 차례 파수꾼을 세우셔서 나팔을 불게 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한결같이 이스라엘의 반응은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17)”는 답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듣지 않으므로 해서 결국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비극이요 참혹한 멸망을 자초한 일이었습니다. 이 구절은 그러므로 듣다(콜)의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초청하셨지만, 반역한 백성들은 매번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듣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듣지 않았다는 실체는 그들의 사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졌고 말씀이 사라진 사회는 결국 방황하고 혼란으로 가득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순종이 없는 자유의 방종으로 가득 찬 타락한 사회가 되었다는 현실입니다.   “세바에서 들여온 유향과 먼 지방에서 가져온 향초 줄기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 번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희 제사가 나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백성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리라. 아버지와 아들, 이웃과 친구들이 함께 망하리라(렘 6:20-21)”   성전제의나 예배가 형식과 제물 중심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호사스러운 궁전처럼 꾸며진 대형교회들의 외적 치장과 본문 말씀이 오버랩 되는 것이 필자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입니다. 소박한 교회 건물, 또는 많은 집들 사이에 가려져 잘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작은 교회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습니다. 타락한 사람들이 찾아가는 안식처?는 규모가 크고 현대적인 시설과 장비와 장치들로 화려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신앙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 장애물을 두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넘어지도록 하겠으며 이웃과 그의 친구들도 함께 멸망시켜버리겠다 하십니다. 이 모두가 선한 길로 가느냐, 장애물과 함정이 있는 죽음의 길로 가느냐 그 선택은 각자의 자유지만, 그 결과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보다 크다는 사실입니다.   22-26: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사랑이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는 소리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 같이 다 대열을 벌이고 시온의 딸인 너를 치려 하느니라 하시도다(렘 6:23)”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경고의 메시지를 무시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미 선지자들이 경고한 대로 북쪽으로부터 적이 쳐내려 오는 것입니다. 이 군대가 과연 누구인지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가공할만한 군사력을 가진 군대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매우 잔인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분명히 바벨론 군대로 짐작이 됩니다. 앗수르와 바벨론 군대의 잔인성은 이미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포로들의 손과 코 등을 베는 것을 예사롭게 생각했고 눈알을 뽑아냈습니다. 때로는 창을 세워놓고 그 위에 사람을 매달아 내림으로써 아주 느리게 고통을 최대한으로 느끼며 죽도록 하는 살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산 사람의 가죽을 벗기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사람 죽이는 행위를 쉽게 생각하였는지 가는 곳마다 처형당한 사람들의 머리들이 산더미를 이루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들을 대적할 생각도 못했으며 그들의 쳐내려 온다는 소문만으로도 두려워 떨었습니다.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24)” 더 두려운 사실은 이 바벨론 군대를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백성들에게 그들이 배반한 여호와로부터 공포와 두려움이 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머리에 재를 뿌리고 베옷을 입고 슬프게 울부짖는 것뿐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 딸 내 백성아, 자루옷을 걸치고 잿더미 속에서 뒹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구슬피 통곡하여라. 파괴자가 순식간에게 우리에게 덮쳐올 것이기 때문이다(렘 6:26)”   27-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렘 6:30)”   본 구절 말씀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소명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너를 내 백성 중에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27)” 예레미야는 이렇게 주의 백성들을 연단하는 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원래 말씀은 너를 제련사로 내세움이라는 의미인데 망대와 요새로 의역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제련사라는 이미지는 용광로에서 이루어진 제련과정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용광로의 온도를 높여도 이스라엘의 불순물을 결코 제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광석을 녹이려는 제련과정이 허사로 끝난다 하였습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의 부패가 심각했고 사회의 전반적인 성향으로 굳혀져 버렸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반항하는 자들이다. 모함이나 하고 돌아다니며 마음이 완악하기가 놋쇠나 무쇠와 같다. 모두 속속들이 썩은 자들이다(렘 6:28)”   최고위층 지도자급 사람들이 하나 같이 법을 어기고 개인의 탐욕 때문에 부정했다면 당연히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할 사건입니다. 위로부터 썩었다는 평판은 최하층 국민들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돈과 권력 앞에 무력한 법치라면 평등하게 서민들에게도 똑같이 혜택?이 돌아가야 이치에 맞는 일입니다. 법을 정의롭게 집행해야 할 검사가 무소부위 법치를 남용하는 나라, 어리석은 국민이 좋다고 뽑은 망나니 검사출신 대통령인 나라에서 마치 멸망 직전의 유다처럼 사회적 부패가 만연하다면 이는 볼 짱 다 본 것입니다. 더 이상 희망의 쌍 나팔을 분다 한들, 소용이 없는 일처럼 여겨집니다. 용광로에 집어넣어 온도를 높여도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는 광물처럼, 아무리 세탁을 해도 더럽혀진 걸레는 걸레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제거해도 그들 사이에 섞여 있는 악이 제거되는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악이 너무 성행하고 있고 일반대중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심판은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이스라엘의 타락 정도가 심하여 더 이상 정화할 가치조차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운명을 강 건너 불 보듯이 뻔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서 “내다 버린 은(30)” 취급을 받아 거부당할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처음 한 나라로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출발할 때는 귀한 보물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타락해버려서 더 이상 보물로 가치를 찾아볼 길이 없으며 어떠한 용광로에서 녹이더라도 그 순수성을 회복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절해버렸습니다. 내다버리기에 알맞은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짧은 기간에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러한 현상이 옛날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위에서 잠깐 예를 들었지만, 어느 시대이든 간에 인류에게는 매우 강력한 경고와 권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완고함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사실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