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1:01-16 ::: 여호와는 나의 피요난처요 Mon. Aug. 28. 23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 90:2)”     성전이 모든 위험과 고난으로부터의 피난처로 묘사된 것은 그 성전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찾아오는 예배자들에게 보호자(그늘)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 90:1)”   피난처는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를 상징하는 비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담고 있는 기도와 고백들에서도 이 어휘는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위험에 처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 안에서 평안을 찾을 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여, (시 91: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시 91: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시 91: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시 91: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 91: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시 91: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시 91: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시 91: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시 91: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시 91: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시 91: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시 9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시 91: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시 91: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시91:14)”   1-8: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 91:2)”       본 시편은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그분을 거처로 삼는 사람들(성전)이 누리게 되는 평안과 안전에 대한 찬양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는 확신의 기도문으로 찬양 시일 것이라고 추론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예배를 통해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먼저 시편 기자는 성전으로 올라오는 예배자(순례자)를 향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을 서두에 올립니다. “여호와는 지존자이며 전능자이십니다” 즉, 여호와께서는 가장 높으시고 가장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밀한 곳(피난처)인 성전으로 나온 예배자들은 확실히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전이 모든 위험과 고난으로부터의 피난처로 묘사된 것은 그 성전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찾아오는 예배자들에게 보호자(그늘)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 90:1)” 피난처는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를 상징하는 비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담고 있는 기도와 고백들에서도 이 어휘는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위험에 처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 안에서 평안을 찾을 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어휘들은 2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 90:2)”   과연 하나님이 시온 산성인 성전으로 올라오는 그의 백성들에게 확신을 주는 구체적인 보호하심은 어떤 것인가? 네 가지 종류의 위험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3절은 “사냥꾼의 올무와 심한 전염병”에서부터 보호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냥꾼의 올무는 대적들의 교활한 공격에 대한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술수는 너무 잔인하고 교활하며 음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는 순수한 신자들은 자칫 이 올무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냥꾼의 올무에서 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심한 전염병이라고 할 때, 모든 종류의 질병을 대표하는 병마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알듯이 수만 가지의 병들이 우리의 육신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요즈음은 암과 같은 병마에서부터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병 앞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대인의 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 치매,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등, 나이가 들수록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 앞에 어쩔 수 없이 걸리게 되는 병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쓰나미처럼 번지는 유행병 가운데에서도 그의 백성을 건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밤의 공포와 낮의 화살(5, 6)”로부터 자기 백성을 보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밤의 공포 낮의 화살은 어둠의 전염병과 백주 대낮의 파멸이라는 사중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천명이시기도 합니다. 밤의 공포는 구체적으로 대적들의 기습 공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낮의 화살은 전쟁터에서 예상하지 못한 공격을 당했을 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만의 대비 태세를 갖추었지만, 은밀하고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대적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진실함의 방패와 손 방패가 되셔서 보호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도리어 자신들을 공격하려고 했던 악한 원수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파멸하게 될 것임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네 왼쪽에서 천 명이 넘어지고,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네게는 재앙이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다. 오직 너는 너의 눈으로 자세히 볼 것이니, 악인들이 보응을 받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시 90:7-8)”   9-13: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어떤 화나 재앙도 미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어떠한 위험도 재앙도 그의 백성들에게는 닥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위험이나 재앙이 닥쳐도 그것들이 근본적으로 그의 백성들의 안전을 흔들 수 없음을 뜻합니다. 즉, 위험과 재앙이 닥쳐도 신자들은 이를 능히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나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재앙과 위험이 신자들을 빗겨가는 까닭은 바로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명령하셔서 모든 길에서 그들을 지키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걸어가는 모든 길에서 천사들이 손으로 그를 붙들어서라도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어떤 위험으로부터도 하나님께서는 안전하게 지키시며,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게 하심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11-12절 말씀을 곡해하여 하나님의 백성들 각자에게 수호천사를 보내어 보호하신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이 말씀의 근간은 결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고난이나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어떤 위험에서도 보호하시지만, 의도적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는 행위입니다.       사탄이 이 구절로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보라고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시험하기보다는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 위험과 고통의 상황을 감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지켜 주심을 신뢰하였습니다. 우리도 역시 엄습하는 위험과 고난과 고통을 면하게 달라고 간구하기보다는 이를 받아드려 자신의 사명의 무엇인지를 깨닫고 나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요, 그럼에도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것이라는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신앙의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10절의 화와 재앙의 구체적인 극복의 사례가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도다(13)”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자나 뱀의 공격은 예측할 수 없이 신속하고 치명적이기 때문에 일단 당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거처로 삼는 자들은 어떤 위험과 원수들도 물리칠 수 있기에 궁극적으로 승리가 보장되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 10:19)”   예수께서 70명 제자들이 주님의 권능을 받아 귀신을 쫓아내고 병마를 치유하는 등, 성공적으로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8-39)”   14-16: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 91:15)”   시편기자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직접 인용하면서 하나님을 거처 삼은 자들의 안전과 평안에 대한 확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와 거처로 삼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14). 사랑한다는 뜻은 여호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자를 의미합니다. 또한 이름을 안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고백하고 그 고백에 의거하여 삶을 영위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건지시고 높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높은 곳인 확실한 안전한 장소로 그들을 높이시며 확실한 구원과 보호를 약속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지하는 자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떠한 환난과 고통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하실 뿐 아니라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시고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확실한 구원과 복 주심에 대한 약속의 천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할 복은 그들을 장수하도록 이끄십니다. 모든 위험으로부터 건지신 후에 안전한 거처인 하나님 안에서 만족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이것은 바로 지존자를 거처로 삼고 기도한 90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의 말씀이면서 궁극적으로 약속은 하나님 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하는 영원한 생명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온 것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안전하게 건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죽임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영광 안에 살게 하실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