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03:07-15 ::: 하만의 치밀한 계략 Mon. Nov. 20. 2017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에 3:13)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사는 일이 그냥 감상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빛은 나를 태워서 밝히는 것이요, 소금은 내가 없어져가면서 소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인의 사명은 세상에서 반짝거리는 진주역할이 아닙니다.   썩은 곳에 녹아 들어가 사라져야 하고 암흑 속에서 홀로 불타 소멸되어야 하는 역할입니다.   모르드개의 구슬처럼 반짝거림이 전 민족을 죽음의 수렁을 내치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영광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장하신다고 믿는 우리가 이같이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에 3: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에 3: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에 3: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에 3: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에 3: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에 3:12)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에 3: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에 3:14)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에 3: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3 : 7       아하수에로 왕 십이년 정월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십이월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3 : 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3 : 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부쳐 왕의 부고에 드리리이다 3 : 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3 :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3 : 12      정월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3 : 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부쳐 왕의 각 도에 보내니 십이월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3 : 14      이 명령을 각 도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3 : 15      역졸이 왕의 명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아하수로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7-11: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하만은 유대인을 멸절시키기 위해서 먼저 거사 달과 날을 정하는데 제비 뽑기에 의존합니다. 왕의 재위 12년 첫 달에 점성술사와 마술사 등을 불러서 유대인을 진멸할 길일을 얻었던 모양입니다. 보통 정월에 토정비결을 보면서 한해 신수를 알아보는 한국의 문화 같은 절차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무리들은 12월을 뽑았고 앞으로도 최소한 11개월이 지나야 유대인을 몰살 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만은 내심 미소를 짓고 이 기간 동안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빈틈없이 유대인을 멸절시킬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었습니다. 하만의 악독한 마음은 이제부터 하나 둘 실행에 옮겨질 것입니다. 그 첫 번째로 그는 왕의 승인절차가 먼저 있어야 했기 때문에 하아수에로 왕을 찾아가서 진언하였습니다.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8)” 밑도 끝도 없이 어느 한 민족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를 써서 이들의 관습과 습관이 왕의 법률에 무익하다고 일러바쳤습니다. 하찮은 소수의 어떤 민족이 각 지방에 흩어져 사는데, 이들의 사회적, 종교적 습관이 왕의 법률과 배치되는 경향이 있어 이번 기회에 제거해버리고자 하니 허락해 달라는 것입니다. 사실 왕의 입장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 사항입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각 민족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유대인을 포로에서 풀어준 일도 따지고 보면 바벨론의 억압 정책보다는 다양한 각각의 족속들의 관습과 종교를 인정하고자 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유대교의 배타성 정도는 충분히 포용할 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만은 하찮은 한 민족이라고 거론하면서 노골적인 거짓말로 왕의 법 앞에 위협이 되는 민족이라고 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소수민족이지만 멸절시켰을 때 나타나는 후유증을 염려하여 왕이 이를 거부할 수도 있으리라는 계산까지 염두에 두고서 하만은, 자신의 재산 중에 은 일만 달란트를 이번 일로 왕에게 바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왕의 입장에서 혹은 왕의 측근들 중에서 이를 반대하려는 자들이 왜 반대하려는지 까지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하만의 치밀한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즉, 소수이지만 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 민족(유대인)을 찾아내어 멸절시킬 때에 동원되는 군대와 드는 비용과 그들로부터 거두어드렸던 세금의 손실까지를 감안했으리라는 점입니다. 은 일만 달란트는 당대 페르시아 1년 재정에 가까운 액수였으므로 하만은 자신의 거의 모든 재산을 다 내놓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만도 모르드개처럼 자기 민족인 아멜렉 족속을 지극히 사랑하여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반드시 원수 격인 유대인을 말살시키겠다는 애국정신의 발로 때문인가? 천만에 말씀! 이런 자들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자기 딴에는 의로운 일에 매진할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다인을 학살하고 그들의 재산을 환수하면 손해날 장사가 아니라는 계산까지 마쳤던 하만입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습니다. 하만은 이렇게 악랄하고 야비하며 잔인한 자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마음을 먹고 출세니, 사업이니,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자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정의가 허물어지고, 양육강식의 정글의 법칙만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교회마저도 소수일지라도 교인들 빼돌리기에 혈안이 되는 지경이고 보면 뭐 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결국은 최후의 승자는 모든 집단에서 1%내외의 사람들이 독점, 군림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들 상위층 1%를 위해서 죽도록 일하다가 인생을 끝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죽도록 일하다가 인생을 끝내겠지만, 우리 안에 상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세상에서 영생이 보장된 자들입니다. 바울이 고백한 대로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바보천치처럼 조롱이나 받고 살아야 마땅합니다. 내줄 것 다 주고 남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타이틀대로 멍청한 삶을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려면 하만처럼 계산이 빨라야 하고 완악하고 교활하며 두뇌회전이 빨라 굽실거릴 대상이 누구인지, 착취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동물적인 감각으로 잽싸게 일을 처리해버려야 합니다. 왕은 은 일만 달란트 앞에 하만에게 전권을 위임해버립니다.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10)” 처음부터 왕은 이 일에 관심이 없었던 지라, 하만의 절실함을 그대로 수용하고 대신 엄청난 액수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왕으로서는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하만을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 성경 기자는 하만을 유다인의 적으로 공식 인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요즈음 이명박근해 대통령 비리가 터져나옵니다. 한쪽에서는 의례 있었던 일이라고 애써 무마하려고 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필사적으로 이를 밝혀야 한다고 떠버립니다. 국정농단 캐도캐도 끝이 없어보입니다. 서로들 입장이 바뀌어서 난처들 하겠습니다. 예전에 반대했던 전례는 있고, 그렇다고 그때처럼 사사건건 물고 늘어붙어야 하는데, 지금은 수수방관자 입장에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지요. 세상이 이렇습니다. 통탄해 하고 억울하다고 거품 물지 말고 명예와 재물, 권세 등에 포로 된 자들이야 그들의 행동과 삶의 형태가 이 모양들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유다인을 진멸하는 일에 있어서 왕은 전권을 하만에게 넘기는 물증으로 그의 인장반지를 하만에게 주었습니다. “이르되 이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11)” 이 말씀에서 왕에게 바친 뇌물을 다시 되돌려주는 것처럼 왕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동양적인 사고의 틀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되돌려준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사양한 척 한 것입니다.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에 4:7)”   왕은 결코 하만이 제공한 은 일만 달란트를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왕은 유다인의 생명과 재산을 은 일만의 뇌물과 맞바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왕은 이 일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한 민족이 유다인이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로 인장반지를 하만에게 빼어주는 왕이었습니다.   12-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이제는 하만의 뜻대로 유다인의 학살을 공개적으로 계획하여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미리 날짜를 받은 날은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13)”였습니다. 이 하루 동안 제국 내에 유다인들은 모조리 살해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만의 계획은 “첫째 달 십삼일(12)”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만의 명령으로 왕의 서기관들이 소집되었고 이 서기관들은 제국의 각 지방 관리와 민족의 관원들에게 보낼 조서를 작성하기에 이릅니다.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다시 번역되어 왕의 이름으로 띄워질 조서에는 왕의 인장반지 자국이 눌려 있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작업이 왕의 궁정 서기관 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서 내용은 이렇습니다.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13-14)”   제국의 모든 권력기관에 다 보내질 조서로 꾸며졌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위하여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끝을 맺습니다. 12월 13일은 유대인을 진멸하는 날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은 탈취하라는 조서였습니다. 죽이되 아주 작살을 내버려야 한다는 것이며 철저히 한 명도 남김없이 죽이라는 명령입니다. 아직도 몇 개월이 있어야 행해질 일을 미리 각 지방에 전달된 것입니다. 하만의 조서에는 전 제국의 모든 백성이 유다인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제국 구석구석 이와 같은 조서의 내용이 알려지기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론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7개월 이상은 누구도 12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자가 없었다는 결론입니다. 죽임을 당해야 할 유다인들의 입장에서는 대량학살의 날이 선포되고 난 후 그들에게는 이 기간이 고통과 공포의 기간이었습니다. 따라서 반 유대감정이 증폭했고 어딜 가든지 유대인은 표가 났을 것이며 모든 사람들의 감시 하에 매여버렸던 것입니다. 하만의 극단적인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이토록 무시무시한 사태를 동족인 유대인들에게 안겨다 주었던 것입니다. 죽는 날을 정해놓고 기다린다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 심한 공포요 고통입니다. 실은 죽음보다 더 잔인한 것입니다. 하만의 잔혹함에 치를 떨어야 하겠지만, 원인을 제공한 모르드개 역시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어야 할 때입니다. 세상에 굴복해서는 안되겠지만,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삶의 문제와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그냥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빛은 나를 태워서 밝히는 것이요, 소금은 내가 없어져가면서 소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인의 사명은 세상에서 반짝거리는 진주역할이 아닙니다. 썩은 곳에 녹아 들어가 사라져야 하고 암흑 속에서 홀로 불타 소멸되어야 하는 역할입니다. 모르드개의 구슬처럼 반짝거림이 전 민족을 죽음의 수렁을 내치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광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장하신다고 믿는 우리가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만은 마지막으로 도성 수산 성에도 조서를 공표하였습니다. 그 때에 하만은 왕과 마주 앉은 술좌석에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무희들의 춤사위가 그들의 충혈된 두 눈을 휘어잡고 있을 때에, 성안에 있는 백성들은 조서내용을 보고 웅성거리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귓속말을 나누며, 골목마다 유대인을 향한 살기어린 눈총들이 어지럽혀 가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비명과 같은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거리마다 을씨년한 냉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