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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공의와 정의로 온 우주를 다스리십니다.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다스리십니다.
여호와의 왕국은 먼 과거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현재와 미래에서도 존재하며 시간
끝에 있을 최후의 완성까지 여호와께서 다스리십니다. 여호와의 통치는 이 땅과 바다 건너 모든 육지가
즐거워할 일입니다. 여호와의 통치 소식은 모든 피조물이 찬양과 기쁨 그리고 노래와 축복을 금할 길이
없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죄악과 사탄으로부터 억압 받던 포로에서부터 해방되고 이제는 그 분께서 통치(심판)하실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
날에는 통치자의 무한한 지혜와 견줄 수 없는 능력, 헤아릴 수 없는 정의와 흠 없는 성결, 그리고 한없는 선과 은총이 우리에게 넘쳐 날 것입니다. 더 이상
죽음이 없는 영원불멸의 존재로 창조된 피조물 이상의 창조주와 같은 피조물로서 여호와의 법이 속 사람에게까지 미치고 선한 양심대로 행하고 성취하는
그러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찌 즐거워하지 않으며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여호와께서 우주만물을 통치하기 위하여 장엄한 현현으로
그의 백성에게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현현은 구름과 어두움, 번개와
타오르는 불길로서 드러내셨습니다. 여호와의 임재를 나타내는 모든 상징에는 빛과 어둠, 구름과 천둥 등이 함께 섞여있습니다. 또한 그 분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항상 구름과 어두움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공의와 정의가 함께
드러나는 것처럼, 그의 현현에도 이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현현은 그의 백성들에게는 두려움과 거룩함 그리고 지극히 큰 영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구름과 흑암을 동시에
드러내신 여호와의 상징은 불이었습니다.
예수님도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불은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 오순절에 성령의 불 길이 그의 백성들에게
덮쳤습니다. 불의 혀처럼 성령께서는 온 땅에 불을 지르시고 죄악을 태우시며 불신자들의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셨습니다. 성령의 불은 주를 믿는 자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지금도 성령의 불은 여호와의 임재를 극명하게 드러내십니다.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겔 39:6)”
먹구름이 낀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우레 같은 천둥소리를 듣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 옛날에 폭탄소리도 없었을 때, 엄청난
압력으로 터지는 폭파소리를 듣지 못했을 그 오랜 옛날에, 온 천지를 뒤흔드는 번개와 천둥 소리는 신의
소리로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8월 어느 날에 천둥 번개가 치던 날, 우리는 갑자기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꼈듯이 여호와께서, 즉 주께서
강림(재림)하실 때, 이보다
더 두려운 날은 없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번개와 천둥지진으로 온 산하를 뒤흔든다면 산들이, 아니 온 땅이 밀랍(양초)처럼
녹아 내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심판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하늘이 공의를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를 선포하신 것이 아니라, 창조된 하늘이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합니다.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악한 자들을 멸함으로써 공의를 세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의인들을 구원하시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십니다. 막강한
권능을 가지고 오실 때, 지상의 조각한 우상을 섬긴 자들은 수치와 모욕을 당할 것입니다. 오히려 여호와 앞에 나와 엎드리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거대한 석상에다 금을 도배하고 기기묘묘한 바위에다 조각한 웅장한 우상들이
하나님의 엄위 앞에 산산이 부서지고 깨어져 버릴 것입니다. 여호와의 현현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함은(천둥, 번개, 지진, 구름, 어둠 등) 한낱
인간이 조각하고 만든 거대한 금 칠한 우상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탄의 모든 우상들은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사를 환영하는 퍼레이드에서 처녀들이 앞장서 노래하며
꽃을 뿌리는 행사는 승리를 축하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심판이 오히려 유다에게는 기쁨이요, 유다 처녀들이 심판소식을 듣고 거리로 뛰어나와 노래하며 잔치를 베풀게 될 것입니다. 주를 영접하는 자에게 주님의 재림은 심판 날이 아니고 승리의 날이며 영원한 영광을 여호와께 돌려드릴 첫 날이
될 것입니다.
10-12: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여호와를 사랑하는 마음은 악을 미워하는 마음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한다면 그 증거는 모든 악을 미워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악에 대한 진정한 미움은 지속적이며 자신 안에 도사린 악에 대하여 먼저 적용합니다. 자기 안에 있는 악을 증오하지 않으면서 타인의 악을 미워하는 것은 가룟 유다의 악에 대한 관점과 같은 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악을 미워합니다. 악에 대한 진실됨은 자신의 악을
증오함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 때문에 그들의 악을 지적하지
못하고 악행을 피한다면, 이는 악을 진정으로 미워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됩니다. 교회 안에서 은혜롭게 하자는 것은 부정과
악을 덮어두자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용서는 잘못이 발견될 때 시작됩니다. 누구도 잘못한 것을 시인하지 않는데 용서가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악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미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빛을 뿌리되 세상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의인의
길에 뿌려야 합니다. 주님의 길을 따라서 뿌릴 때 의인은 빛 가운데서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한 자, 즉 정직한 자가 의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빛은 곧 현재는 성경 말씀입니다. 의인은 세상의 의심을 해소하고
믿음과 영적 분별함을 키워나가는데 말씀이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깊은 성경묵상과 기도생활은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신뢰와 영원에 대한 믿음을
배가 시키게 될 것입니다. 즉 말씀에 대한 순종은 성도에게 거룩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로 말미암아 영원하신 주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며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이 땅으로부터 주어지지 않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복으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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