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04:01-10 ::: 대적자들 Thu. Apr.05. 2018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스 4:3)”     우리가 거룩한 성전을 짓는 삶을 살아갈 때 이 삶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생활 속에서 수시로 돌출합니다.   그 방해요소는 우리 옛 습성입니다 우리가 육신적으로 생활하면서 길들여진 생활습관은 거의가 신령한 집을 짓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육신적인 가치관, 고정관념 및 합리적 사고와 단절하지 못하는 육신의 습관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고 세상적으로 길들여진 습관대로 행하게 됩니다.   성령의 지도와 인도를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 심령성전의 건축이라면 육신의 옛 습성은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방해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 요소들을 제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룹바벨과 예수아 및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성전재건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마리아인들의 요구를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사마리아인들이 가졌던 혼합종교사상 때문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스 4: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스 4: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스 4: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스 4: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스 4: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스 4: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스 4:7)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스 4:8)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한 그 글에 (스 4:9)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스 4:10) 그 밖에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발한다 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1-10: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4장은 이제 막 시작된 성전재건공사가 중단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꿈이 꺾인 것입니다. 선한 일에는 항상 대적자들이 있어 왔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인 그 땅의 백성이 방해하고 방백 르훔과 심새는 공식적으로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본 장에서는 이 대적자들의 공세의 방법과 내용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먼저 돕겠다고 나서지만 유대공동체는 이들의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갈등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고귀한 성전을 깨끗한 손으로 짓겠다는 것이 돌아온 자들의 의지였습니다. 시간이 결려도 좀 힘이 들더라도 하나님의 앞에서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적들은 본색을 드러내어 실력행사로 맞섰습니다. 뇌물이 필요하면 뇌물로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보복하였습니다. 그들은 고레스부터 다리오 때까지 긴 세월 동안 집요하게 성전재건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왕이 아하수로로 바뀌었지만 원한은 수그러들지 않아 왕에게 다시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해하려 하였던 것입니다. 아닥사스다 왕 시절에는 방백 르훔과 심새가 직접 대적자 노릇을 하여 아닥사스다에게 친서를 보내게 됩니다. 친서에는 모함으로 가득하였고 없던 사실까지 꾸며 반란 가능성을 들춰냈으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설을 붙였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점을 들어 교묘히 불안감을 조성하였고 이 같은 모함이 먹혀 결국 성전재건 사역은 중단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나타난 대적자들은 두 세력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첫째는 “땅의 백성”이고 둘째는 아닥사스다 왕 시절에 유대인들을 고발했던 “르훔과 심새”였습니다. 땅의 백성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었습니다. 4:4절에 기록된 땅의 백성은 두 가지 견해가 있어 왔습니다. 첫째는 땅의 백성을 4:1-3절에 나오는 유다외 베냐민의 대적인 사마리아인들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1-3절의 대적은 성전건축을 도우려 한 반면에, 4-5절의 대적은 곧바로 방해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좀더 나아가 이 입장은 유대문헌에 땅의 백성이라는 용어는 이방인을 향해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유대인 내부에서 이들의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동시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야말로 참 이스라엘이라고 보는 역대기 저자의 견해에 근거하여 이 땅의 백성을 통상 포로기 동안 그 땅에 남겨졌던 유대인을 칭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다소 문제가 많습니다. 먼저 스 4:1-5절이 두 개의 다른 자료에서 전제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합니다. 오히려 본문은 1-5절을 한 단락으로 읽도록 의도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절에 언급된 이들은 사실 성전재건에 우호적이었고 도우려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남겨진 자와 포로가 된 자들을 대립 개념으로 설정한 것도 본 책의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땅의 백성 혹은 대적은 이방인을 향한 술어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사마리아인을 포함하여 유대에 살고 있던 이방인들을 칭한다고 보는 견해가 그럴 듯한 것입니다. 그들은 앗수르 왕 에살핫돈에 의해 사마리아로 이주해온 자들이 이스라엘 족속과 통혼하여 태어난 자손들로서 이스라엘 민족의 여호와 신앙을 희석시키고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즉, 사마리아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이방신을 함께 섬김으로써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이방신과 동일시하는 죄를 범하는 족속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또한 르훔과 심새는 강 서편(유브라데스)의 총독들이었습니다. 페르시아는 제국이 된 후 옛 바벨론 지역을 처음에는 속령이라는 방대한 단일 지역으로 묶어 두었다가 다리오 1세 때 이 지역을 다시 둘 곧 바벨론 강 서편으로 나누었습니다. 이 새로운 속령이 강 서편을 다시 좀더 작은 행정단위인 속주로 나누었는데, 이 속주에는 통상 페르시아에서 파견하거나 임명된 총독들이 있었습니다. 르훔과 심새는 바로 강 서편의 속주인 사마리아의 총독들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이 중건되는 것을 이들을 참지 못하고 곧바로 왕에게 고발한 것입니다. 본문말씀에는 유다와 베냐민 대적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방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마리아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성전재건 공사에 동참하기를 원했던 이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자기들의 요구가 거절당하자 여러 가지 술수와 모략으로 성전재건 공사를 방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성전을 짓는 삶을 살아갈 때 이 삶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생활 속에서 수시로 돌출합니다. 그 방해요소는 한 마디로 우리 옛 습성입니다 우리가 육신적으로 생활하면서 길들여진 생활습관은 거의가 신령한 집을 짓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육신적인 가치관, 고정관념 및 합리적 사고와 단절하지 못하는 육신의 습관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고 세상적으로 길들여진 습관대로 행하게 됩니다. 성령의 지도와 인도를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 심령성전의 건축이라면 육신의 옛 습성은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방해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 요소들을 제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룹바벨과 예수아 및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성전재건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마리아인들의 요구를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사마리아인들이 가졌던 혼합종교사상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성전재건에 참여하기를 원했던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기보다는 육신과 정신이 이미 이방 족속들과 혼합되어버린 자신들이 70년 동안 구축해 놓은 주인 노릇을 하던 삶의 기반과 기득권이 귀환한 유대인 때문에 무너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자기들의 요구가 거절당하자 직접적인 협박과 페르시아 관리들을 이용하여 간접적인 방해공작을 벌였던 것입니다(스 4:4-6). 우리 육신의 옛 습성은 근원적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러므로 육신에서 기인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하나님이 거할 신령한 성전을 지을 수 없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 8:7-8)”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은 서로 협력관계가 되어서는 안되고 육체가 영혼에 의하여 완전한 지배를 받음으로 영혼의 통제를 거친 육체의 행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면 하나님의 지배와 통치를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그 대가로 육신이 행하는 욕망 추구에 대해 제재를 받게 되고, 이전에 내 육신이 원하는 대로 행했던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로 이양시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들 중에 그러한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당주의와 형식주의에 빠져서 등거리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데 그 이유는 성전재건에 참여하기를 원했던 사마리아인들의 경우처럼 혼합주의에 빠진 결과입니다. 순수한 영적 중심의 삶이 아닌 육신적 요소들이 혼합되어 능력 있는 영적인 삶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아담 이후로 유전되어 온 죄성으로 말미암아 인간들은 육신중심으로 길들여져 육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속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육신이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곧 우상숭배하는 행위요 그러한 육신의 성질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렇게 때문에 그의 서신을 통해 육신의 자아는 물론 사고, 감정까지 완전히 파쇄되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골 3:5-10 참조). 사실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아(옛사람)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처리되지 않으면 그 고유한 육신의 속성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은연중에 육신이 욕망을 이루려는 수단으로써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심지어는 내 육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존재로서의 하나님으로 믿기까지 하는데, 이것은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겸하여 섬겼던 사마리아 혼혈족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일신 참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일반적인 세상이 종교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종교의 목적은 한결같이 각자의 소망을 충족시키고 실현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절에 가서 불공 드리고 무당을 빌어서 굿을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여호와 신앙이 세상 종교와 다르다면 세상과 다른 신앙관을 지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육신에 속한 것을 끝까지 구한다면 하나님을 우상 취급하는 것입니다(마 6:31-34 참조). 육신의 속성을 재료로 해서는 절대로 신령한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학개 선지자가 말씀하는 대로 육신의 속성으로는 자기 욕망의 집만 지어 결국 망하게 될 뿐입니다. 영혼의 소원은 진리의 말씀대로 살아서 신령한 집을 짓고자 하는 데 있는 반면 육신의 욕망은 겉사람의 욕구 충족에 있습니다. 이 양자는 그 성향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충돌하고 대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육신은 신령한 성전을 건축하려는 영혼이 노력을 거슬리고 방해합니다. 때로 육신은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신령한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영혼은 순수하고 거룩한 심령 성전은 세워 가는데 육신의 것들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신령한 일은 육신의 부패한 속성이 재료가 될 수도 함께 공존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롬 8:5-8 참조). 개인적인 차원에서 볼 때, 성도 개개인을 신령한 성전으로 세워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존재는 바로 자신의 옛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성도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먼저자신의 옛사람과 부단히 싸워야만 할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내가 실패하고 넘어지는 경우는 외부적인 적 때문이 아니라 이와 같이 아직 처리되지 못한 내부적인 적 때문입니다.  물론 이와 같이 방해공작을 벌이는 적들은 교회적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인본주의적이고 세속적인 성향이 강한 교회는 눈에 보이는 육적 중심의 축복만을 강조합니다. 즉 성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상의 사건들을 현실의 축복과 연관 지어 세속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면 곧 성숙한 신앙생활의 결과요,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면 아직도 하나님의 연단과 징계를 방아야 하는 미숙한 신앙의 결과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입니다. 당연히 교회도 외형적으로 커져야 성공한 목회, 큰 교회 목사라도 인정을 합니다. 물론 징계의 방편으로 하나님께서는 궁핍하게도 하시고 질병을 주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징계를 가르친다면 그 징계와 훈련의 영적인 의미를 알도록 가르쳐야만 할 것입니다. 물질만능시대에서 물질의 풍요는 축복이요, 궁핍은 저주와 징계라는 잘못된 가르침은 성도들을 진리로 이끌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생명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을 교회적인 차원에서 볼 때 이와 같은 방해요소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허물고 육신적인 바벨탑만 쌓게 되는 것이라서 참으로 경계의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진리의 말씀을 따라 성숙한 차원에 올라서게 되면 영육간에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변화와 성장의 과정 없이 부분적으로 보여주시는 육신의 축복을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든가, 또한 교회가 그러한 비 진리를 전파하고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는 독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훈련이 없는 영광이 없고 고난 없는 축복이 없습니다(고후 1:3-9 참조) 사탄은 처음부터 택한 백성들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창 3:1-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