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07:01-10 ::: 에스라 귀환 Tue. Apr.10. 2018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이니(스 7:6)”     에스라가 제국의 고위직(서기관 또는 국무장관 내지는 비서실장 등으로 추론) 관리로서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한 것은 다 받은 자(6)”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이 그 위에 있었던 것입니다(9절 참조).   따라서 에스라가 율법 연구, 실천, 교육 등에 정통한 관리라고 할 때 그가 돌아옴은 유다 공동체 안에서 율례 즉 율법의 기본 규정과 법령뿐 아니라, 규례에 해당하는 관습과 권위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통해서 포로 후기 시대에 유대교의 기초를 확립하는 일에 매우 적합한 적격자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제국의 왕의 신임을 받은 자로서 페르시아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할 수 인물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스 7:1) 이 일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스 7: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 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스 7: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스 7: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스 7: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스 7: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스 7: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스 7: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스 7: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스 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이니”   1-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성전재건 직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성경은 에스라-느헤미야서는 어떤 정보도 주지 않습니다. 년 수로 볼 때 성전이 완공된 지(6장), 약 57년 후의 일이 바로 뒤이어(7장)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저자가 그 동안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었거나, 관심은 있었지만 후대에 남길 만한 의미 있는 사건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론합니다. 7장은 학자 에스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합니다. 다섯 절이나 할애해서 에스라가 제사장 가문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사독의 5대 손이요 아론의 16대 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독가문이요 아론의 후예라는 것입니다. 사실 본문의 족보는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이 족보에 대한 다룬 본문인 대하 6장에는 므라욧과 아사랴 사이에 여섯 명이 더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에스라의 부친으로 되어 있는 스라야는 유다 멸망 전의 인물이므로 이 둘 사이에는 최소한 약 120년 이상 차이가 있어 에스라의 부친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의 목적은 족보의 정확성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에스라가 제사장 가문 출신임을 부각시킴으로써 이후의 임무 수행에 합당한 자임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 가문에서 자랐기에 율법에 정통했을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의도입니다. 에스라를 제사장으로 소개한 이후 바벨론에서 유다로 올라온 사실 기록은, 모세의 율법에 익숙할 정도로 늘 율법을 연구하던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7년이 주전 458년에 일군의 무리를 이끌고 유다로 돌아왔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들의 여정은 1월1일에 출발하여 5월1일에 도착했으니 약 4개월 가량 걸린 셈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온 에스라는 율법을 더 연구하고 준행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껏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 년대와 고고학적인 근거에 의하면 본문의 몇 가지 부분에서 상이한 점이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7:7절의 기록으로 볼 때,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 7년에 유다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에스라의 귀환 연대는 주전 458년이 됩니다. 그러면 에스라는 이 때와서 얼마 동안 사역했는가? 하는 문제는 여간 복잡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에스라의 주요 활동은 7-10장에 집중되어 있지만, 느 8장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느 8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듣고 싶어 에스라에게 율법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자 에스라가 수문 앞 광장에서 율법을 읽어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에스라가 율법을 읽어줄 때 느헤미야가 옆에 함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느 8:9 참조)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1세 20년 445년에 돌아왔고, 이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었으므로 이 사건은 빨라야 에스라 귀한 후 13년이 지난 다음의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에스라가 유다에 파견된 것은 율법을 가르치기 위함인데 13년 동안 이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자들은 느 8:9절을 다른 사본들의 도움을 받아 느헤미야는 그곳에 함께 있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곧 율법낭독 시간은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귀환한 후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의를 전제로 학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에스라의 활동은 약 1년에 걸쳐 있다고 추론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이 논의와 의문점은 아직도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 중이므로 사실 우리가 관여해서 해결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닥사스다 왕은 왜? 에스라와 같은 학자를 유다에 돌려보내기로 하였는가? 당시의 여러 고고학적 발굴에 의한 자료로 볼 때 대강 다음과 같은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반란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자 페르시아는 좀더 적극적으로 속국들을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그 정책의 일환으로 에스라를 파견하는데 통상 458년으로 연대를 잡습니다. 본문말씀에 의하면(스 7:7 이하)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7년에 파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에스라의 연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다른 이론은 에스라 당시의 페르시아 왕은 아닥사스다 1세가 아니라 아닥사스다 2세로서 그의 재위 7년인 398년에 귀환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우리는 앞서 언급한 대로 에스라의 458년 가설이 옳다고 봅니다. 페르시아는 에스라를 왜 이 시점에 유다로 돌려보냈을까? 에스라 파견의 1차적인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유대인들이 전수해온 고대 율법만이 아니라 제국 정책의 근간을 담은 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쳐 신민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스 7:25-26 참조).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의 정황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스 7:14) 즉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제사장들이 반란을 벌일 계획이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임무에 대해 에스라가 달가워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에스라-느헤미야서의 의하면 에스라가 백성들 앞에 율법을 읽어 줄 때 느헤미야도 그 자리에 있었고(느 8:9) 느헤미야는 445년에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므로 458년에 도착한 에스라는 13년 동안이나 이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수문 앞에서 백성들에게 율법책을 읽어 줄 때도 에스가가 먼저 그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요청에 의해 읽어주게 되었습니다(느 8;1) 이런 각도에서 보면 에스라가 가져온 율법책은 페르시아 제국정책이 간접적으로 담겨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민족주의자였던 에스라는 이를 그대로 가르치기를 꺼려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정과 반대로 다른 학자들은 에스라가 13년 동안이나 이 임무를 저버리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에스라는 귀환 직후 곧바로 율법책을 백성에게 읽어주었고 곧 이어 신앙개혁(스 9-10장)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은 1년 이내에 끝났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추정의 난점은 에스라가 율법을 읽어줄 때 느헤미야가 함께 있었다는 느헤미야 8:9절을 다른 식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에스라에게 주어진 두 번째 임무는 예루살렘이 행여 페르시아 정부에 대한 반란의 징후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에스라-느헤미랴서를 보면 에스라의 이런 임무수행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에스라는 오히려 예후드 안의 민족세력과 결탁하여 성벽 건축사역(성전이 아닌 성벽건축은 성전완공 이후 재개되었을 것으로 봄)을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스라 4:11절 이하에 의하면 아닥사스다 시절에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이미 성읍을 재건하려던 시도가 있었다고 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읍을 제대로 중건한 느헤미야 이전에 누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었을까? 또한 느헤미야 이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에스라 일행 이외에 누가 있었을까?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학자들이 이 성읍 재건 시도를 에스라와 관련 지으려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관련은 느헤미야 1장에서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행과 대화했던 느헤미야의 반응을 볼 때 설득력이 있는 추정입니다. 왜냐하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수일 동안 울고 슬퍼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느헤미야의 감정적 반응을 고려해볼 때 예루살렘의 성벽 파괴를 587년의 예루살렘 사건과 관련 짓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추정하건대 에스라 일행의 이 성읍 재건을 지지한 세력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에스라는 모세 율법에 정통한 학자임에도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은 자였습니다. 본문은 더 이상 그가 페르시아 왕과의 관련을 기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설들이 있어 왔습니다. 에스라가 왕궁의 정통 고위직 관리였다는 것이고, 모세 율법에 정통했다는 의미는 곧 정치적인 면에서 제국이 속국들을 다스리는 통치 수단으로 율법에 익숙하다는 표현을 사용했으리라 보는 견해입니다. 즉, 율법이란 의미가 페르시아 제국 법을 말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에스라가 제국의 고위직(서기관 또는 국무장관 내지는 비서실장 등으로 추론) 관리로서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한 것은 다 받은 자(6)”였기 때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이 그 위에 있었던 것입니다(9절 참조). 따라서 에스라가 율법 연구, 실천, 교육 등에 정통한 관리라고 할 때 그가 돌아옴은 유다 공동체 안에서 율례 즉 율법의 기본 규정과 법령뿐 아니라, 규례에 해당하는 관습과 권위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통해서 포로 후기 시대에 유대교의 기초를 확립하는 일에 매우 적합한 적격자였던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정치적으로는 제국의 왕의 신임을 받은 자로서 페르시아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할 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스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