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6:01-12 ::: 출애굽사건의 기억 Mon. Apr.23. 2018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시 106:7)”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나라로서 형태를 갖추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노예의 신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구원의 원형이었습니다.   구약 시대 내내 선지자들은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여 구원의 하나님에 대해서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사건에서부터 이스라엘은 죄악의 누더기가 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뿐 아니라, 출애굽 직후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시하고 반역하는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죄악을 저지를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징계의 칼날을 세우시기 보다는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베풀었으며 여전히 구원의 길은 닫히지 않았고 열어 놓으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06:2)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시 106:3)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06: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시 106:5)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시 106:6)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시 106:7)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시 106:8) 그러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시 106: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니 그들을 인도하여 바다 건너가기를 마치 광야를 지나감 같게 하사 (시 106:10) 그들을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시 106:11) 그들의 대적들은 물로 덮으시매 그들 중에서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도다 (시 106: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1-5: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06편은 바벨론 포로기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견뎌야 할 고난과 과거 조상들로 말미암은 죄에 대하여 그 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며 여호와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좀 복잡해 보이지만, 회개를 강조한 탄원 시와 찬양 시로 분류됩니다. 그 근거는 이렇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3:10-11)”   그러나 현재 상황은 순탄한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호와께 드리는 인간의 경배와 찬양이 그분의 존귀하심과 영광을 드러내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모든 여호와의 경배자는 공의와 정의를 실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주의 능력으로 이루신 일을 누가 다 알릴 수 있으며, 주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할 찬양을 누가 다 찬양할 수 있으랴? 공의를 지키는 이들과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복이 있다(시 106:2-3)”   시편 기자는 완전한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하는 성도의 자세와, 그리고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간의 품성 사이의 갈등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에만 의존해야 함을 고백합니다. 죄악 된 인성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 경배와 찬양은 드려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은 이렇게 시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들을 구원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택하신 사람의 번영을 보게 해주시며, 주님 나라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게 해주시며, 우리에게 주신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해주십시오(시 106:4-5)”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나를 기억해달라는 탄원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임을 가름합니다.   6: “우리도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그들을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왕상 8:46-47)”   포로로 잡혀온 자들은 조상들처럼 자신들도 같은 죄를 범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들이 바벨론까지 잡혀온 것은 조상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여호와 앞에서 죄 사함을 위해 회개할 수 있는 특권은 복입니다. 결국 그들이 받았어야 할 공의와 정의를 지킴으로 받을 수 있는 “복”은 자신들의 회개와 여호와의 인정(용서)이 확인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6절에 근거한 죄의 고백은 과거 그들의 조상들이 거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베푸셨던 은혜와 구원의 복이 어떻게 승화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7-12: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나라로서 형태를 갖추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노예의 신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구원의 원형이었습니다. 구약 시대 내내 선지자들은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여 구원의 하나님에 대해서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사건에서부터 이스라엘은 죄악의 누더기가 되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뿐 아니라, 출애굽 직후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시하고 반역하는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들이 죄악을 저지를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징계의 칼날을 세우시기 보다는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베풀었으며 여전히 구원의 길은 닫히지 않았고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조상이 이집트에 있을 때에, 주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고, 주의 그 많은 사랑을 기억하지도 못한 채로, 바다 곧 홍해에서 주님을 거역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당신의 명성을 위하여, 당신의 권능을 알리시려고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주께서 홍해를 꾸짖어 바다를 말리시고 그들로 깊은 바다를 광야처럼 지나가게 하셨다. 미워하는 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내시고, 원수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해 주셨다. 물이 대적을 덮으므로, 그 가운데서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그제서야 그들은 주의 말씀을 믿었고, 주님께 찬송을 불렀다(시 106:7-12).”   여호와의 이름과 권능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주님을 거역했을지라도(출 14-15장 참조). 나중에 홍해를 건넌 후에 그들은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해하신 그 크신 능력을 보았으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께 찬양을 드렸습니다(출 15장). 이것은 포로 된 이스라엘로서는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조상들과 자신들의 죄 때문에 포로신세가 되었지만, 출애굽 사건을 회상함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구원자이시므로 죄를 회개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소망을 갖게 해주리라는 소망 때문입니다. 이제는 새롭게 여호와를 신뢰하고 찬양할 수 있는 현재의 상황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