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7:01-22 ::: 감사와 찬양 Thu. Apr.26. 2018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도다(시 107:12)”     죽을 병에 걸린 자가 살아났으므로 이제는 나은 자가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찬송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병을 앓는 것은 그러므로 은혜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주님을 찬송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안은 주께서 주시는 은혜이지 내가 쟁취하는 노력의 대가가 아닙니다. 행복은 주께서 허락하실 때 진정한 복이 됩니다.   죄악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원기를 회복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부르짖는 환자의 고통소리를 들으시는 분께서는 주님 한 분이십니다.   그를 낫게 하신 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07: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07: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시 107: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시 107: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시 107: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시 107: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시 107: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시 107: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시 107: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시 107:12)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시 107: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시 107: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시 107:15)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16) 그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시 107: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시 107: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시 107: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시 107: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 107:2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 107: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감사와 찬양과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기 합당한 분이십니다.       1-3: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7편은 성전에서 감사제를 드릴 때 불렀던 찬양 시입니다(22). 서두에 제사장이 이같이 외쳐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러면 성전에 모인 백성들은 “진실로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리로다”라고 하면서 화답송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시 제사장은 다시 노래로 여호와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구원하시고 옥에 갇힌 자들(포로된 자들)의 결박을 푸시며 병든 자를 치료하시는가를 외쳤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풀려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인데 그들은 죄에서 속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길도 동서남북으로 흩어지고 잡혀갔던 자들이 순례자가 되어 돌아올 것을 노래하였습니다. 애굽에서 앗수르에서 그리고 바벨론과 바닷길을 따라서 그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여호와께서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사 51:10-11)”   다시 이스라엘 역사를 돌이켜보면(시 106편 참조), 반역과 심판으로 점철된 역사였습니다. 최후에 그들의 몰락은 포로된 삶으로 그 맥을 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행동을 시작하셨습니다. 그것은 광야에서, 병마에서, 그리고 바닷길에서부터 인도하셨습니다. 온 세상에 흩어진 자들이 주를 찬양하기 위해서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다 같이 모여 주를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드디어 축제의 날을 맞이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모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4-9: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출애굽 이후 40년의 광야생활은 잊을 수 없는 그들만의 기억이었습니다. 불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며 놀라운 섭리와 기이한 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만나를 그치지 않게 하시고 40년 동안 신과 옷이 닳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의식주를 책임지셨습니다. 그들은 불과 구름기둥이 머무는 곳에는 하루든 1년이든 머물렀습니다. 순종의 삶, 그리고 연단의 세월이 광야 40년의 삶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시 한번 출애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탈출하여 머나먼 초승달 지역을 지나 시리아 광야를 건너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지나야 할 광야는 삭막한 곳입니다. 정처 없이 방황하다가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물을 구할 수 없어 목말라 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세상은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풍성해졌지만, 광야와 다름없습니다. 군중 속에 외로움을 갖습니다. 풍요 속에서 허전함을 견딜 수 없습니다. 영적인 갈급함은 극에 달아서 교회에 나가는 것만으로 채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금식으로 육체를 괴롭혀도 그 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조여오는 초조함 때문에 견디기 힘들어졌습니다. 광야에서는 모든 것을 버려서 가볍게 해야 합니다. 오직 만나로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부르짖는 기도와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어야 합니다. 내 것은 그대로 놔두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줘도 받을 수 없습니다. 버리고 새로운 하늘의 것으로 다시 받아야 합니다. 거할 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기 위해서는 이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광야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으며,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력이 다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바른길로 들어서게 하셔서,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들에게 베푸신 주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주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시 107:4-9).”       고통과 근심은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과 근심에서 건지시는 분은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놀라운 구원의 능력에 있습니다. 광야에서 타는 목마름을 멈추게 할 물 한 모금은 오직 주께만 소유하신 은총입니다. 굶주림에 지쳐버린 인생을 향하여 손을 내밀어 먹게 하신 분께서도 역시 주님뿐이십니다. 진정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만족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10-16: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려져도 돕는 자가 없도다”   감옥에 갇힌 자, 그들은 이스라엘입니다. 옛날의 감옥은 더럽고 추하며 악취가 나는 곳이며, 어둠과 축축한 진흙 바닥이 있는 지옥과 같은 곳입니다. 감옥에 갇히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옛날 감옥에 갇힌 자는 수감기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죽을 때까지 그곳에 있어야만 합니다. 사망의 그늘이 드리워진 곳이며, 고통과 쇠사슬에 묶어 그 안에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빠삐용이라는 영화에서 침묵의 방에 갇힌 주인공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스라엘이 죽음의 스올 같은 곳에 갇힌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뜻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그들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더 이상 소망이 사라지고 앞 날이 어떻게 될지를 묻지도 못합니다. 죽음 앞에서 인간은 겸손해지고 선해진다고 합니다. 더 이상 살아날 기대가 사라졌을 때, 겸손한 마음을 기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겸손함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주께 부르짖을 때에 이번에도 그분께서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십니다. 고통과 곤경 속에서 견디기 힘든 최후의 순간에 그들의 부르짖음을 기억하십니다. 지옥과 같은 어둠에서, 습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지하 감옥에서 그들을 얽어 맨 쇠사슬을 끊으시고 밖으로 끌어내십니다. 신선함 바람과 감미로운 따스함이 베인 상쾌한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십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에게 베푸신 주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주께서 놋대문을 부수시고, 쇠빗장을 깨뜨리셨기 때문이다(시 107:15-16).”   오직 하나님께서 감옥의 놋대문을 부수시고 쇠빗장을 깨뜨려서 감옥에 갇힌 자를 풀어주실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으로도 할 수 없고 인간의 지혜와 경륜으로도 영혼의 고통과 주검의 감옥에서 건져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만이 하십니다.   17-22: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미련한 자는 죄악의 길을 따라서 악을 행하므로 병을 자초하게 됩니다. 미련한 자는 악을 행하는 데는 지혜가 있으나 선을 행하는 데는 무식한 자를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저지른 자신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곤란한 지경에 처해지기 때문입니다.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가 파종한 것은 헛되리니 너희가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레 26: 15-16)”   죄악은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고 싫어하여 준행하지 않고 하나님과 언약을 배반하는 일입니다. 죄악을 행하면, 병에 걸립니다. 병의 결과는 고통과 고난입니다. 입맛이 없어 사망의 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육체의 아픔은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 아픔에 찌들린 병자의 얼굴은 어둡고 무섭습니다. 이미 반은 죽은 자의 모습입니다.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그의 호흡은 온기를 잃은 지 오랩니다. 약하고 고통스럽고 쇠약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합니다. 죄악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원기를 회복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부르짖는 환자의 고통소리를 들으시는 분께서는 주님 한 분이십니다. 그를 낫게 하신 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반역의 길을 걷고 죄악을 저지르다가 고난을 받아 밥맛까지 잃었으니, 아미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렀다. 그 때에 그들이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그들을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다. 단 한 마디 말씀으로 그들을 고쳐 주셨고, 그들을 멸망의 구렁에서 끌어내어 주셨다(시 107:17-20).”       죽을 병에 걸린 자가 살아났으므로 이제는 나은 자가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찬송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병을 앓는 것은 그러므로 은혜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주님을 찬송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안은 주께서 주시는 은혜이지 내가 쟁취하는 노력의 대가가 아닙니다. 행복은 주께서 허락하실 때 진정한 복이 됩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에게 베푸신 주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주님이 이루신 일을 즐거운 노래로 널리 퍼뜨려라(시 107:21-22).”   감사는 찬송함이 다가 아니고 예물을 드림과 함께 되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함께 드리는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만일 그것을 검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 돌릴지니라(레 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