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9:16-31 :::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Mon. Apr.30. 2018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시 109:28)”     시인은 여호와께 자신과 그분 사이의 긴밀한 관계 즉, 충실한 순종(봉신)과 주권을 가진 영주 사이의 관계와 같은 긴밀한 관계를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저주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의 간구(호소)가 응답된다면 감사제 때 공동체 앞에서 여호와의 구원하시는 도움을 증거할 것이며 또 그의 찬양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저주를 퍼부어도, 주님은 나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들을 치려고 일어났다가 부끄러움을 당하여도, 주님의 종은 언제나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나를 고발하는 사람들은 수치를 뒤집어 쓰게 해주시고, 그들이 받을 수모를 겉옷처럼 걸치고 다니게 해주십시오(시 109:27-29)”         More……… 해설 보러 가기 (109:16)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09: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09: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109:19) 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109:20) 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109:21)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109: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109:23) 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109:24) 금식하므로 내 무릎은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109:25) 나는 또 그들의 비방 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109: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109:27)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109:28)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109:29) 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 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109: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109:31)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을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16-25: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시인은 대적자들에 대한 저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의 목숨, 가족, 재산에 대한 일련의 악담들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가 일찍 죽어 버리기를 바랐고, 그의 자녀들의 그의 아버지의 채권자들과 약탈자들에게 유산을 빼앗기고 거지 신세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저주받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것은 그가 남에게 사랑을 베풀 생각은 않고, 도리여 가난하고 빈곤한 자를 괴롭히며, 마음이 상한 자를 못살게 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저주를 좋아하였으니, 그 저주가 그에게 내리게 하십시오. 축복하기를 싫어하였으니, 복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하십시오.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였으니, 그 저주가 물처럼 그의 뱃속까지 스며들고, 기름처럼 그 뱃속에까지 배어들게 하십시오. 그 저주가 그에게는 언제나, 입은 옷과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십시오(시 109:17-19)”   친족의 돌봄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사회 구조 속에서, 그들은 시인이 그러한 사회적인 권리들을 몰수당해야 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특히 대적자들의 가문의 명예가 끊어지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세습적으로 이어지는 가문의 명예가 높이 평가된 당시 고대 사회와 문화적 배경 가운데에서는 가장 심한 악담이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대적자들이 자신들의 저주하는 습관으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게 되고 또 그러한 죄악들이 그를 단단히 죄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인은 대적자들의 감정이 진실을 호도하고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러한 고통을 마땅히 겪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변호하는 탄원 가운데에서도 즉, 대적자들의 패배와 그들의 굴욕을 위한 탄원 가운데서 새롭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저주는 우월하신 하나님의 축복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무력하게 될 것이라는 신뢰입니다.    “주님, 나를 고발하는 자와 나에게 이런 악담을 퍼붓는 자들이 오히려 그런 저주를 받게 해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명성에 어울리게 나를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은 그지없으니, 나를 건져주십시오(시 109:20-21)”   시인은 이 시점에서 여호와께 자신과 그분 사이의 긴밀한 관계 즉, 충실한 순종과 주권을 가진 영주 사이의 관계와 같은 긴밀한 관계를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저주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의 간구(호소)가 응답된다면 감사제 때 공동체 앞에서 여호와의 구원하시는 도움을 증거할 것이며 또 그의 이전의 찬양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저주를 퍼부어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들을 치려고 일어났다가 부끄러움을 당하여도, 주님의 종은 언제나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나를 고발하는 사람들은 수치를 뒤집어 쓰게 해주시고, 그들이 받을 수모를 겉옷처럼 걸치고 다니게 해주십시오(시 109:27-29)”       시인은 구약시대 즉, 신정사회에서 살았던 사람으로써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더욱이 시인은 그 상황을 흑백논리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대적들이 자신의 선한 본성과 도덕적으로 대변되는 모든 것에 대하여 무자비하게 도전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해서 도전을 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대적자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원수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또한 그들에게서 장래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전 16:22)”   그러나 여기에는 엄격한 저주가 있습니다. 성도라면 그런 편법에 대하여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성경의 구조 가운데에서 그의 위치의 타당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 109편은 아마도 종교적인 법정의 상황에서 악용된 법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는 희생자들이 인용하여 기도문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집어볼 때, 이 시편을 마치 그런 대적들에게 대답이라도 하듯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반영으로 해석되는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됩니다.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행 1:20)”   무죄한 고난을 노래한 많은 시편들이 그러하듯이 사도행전 1:20절에서 이 시편이 인용되고 있는 이면에는 바로 이 고통과 저주에 대한 이해가 깔려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용으로 말미암아 이 시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경험 속에서 가장 긴 여운을 주는 메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을 확대한다면 가룟 유다는 그 저주의 합당한 상속자가 되었으며, 자의적인 불순종의 역사적인 원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