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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켜질 것이요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사로잡혀 가리니 그 때에 네가 반드시 네 모든 악 때문에 수치와 욕을 당하리라”
20-23: “너는 레바논에 올라 외치며 바산에서 네 소리를 높여 아바람에서 외치라 이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멸망하였음이라”
다윗 왕조가 멸망한다면 그들의 도성이었던 예루살렘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본문은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조가 망한다면 예루살렘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외침입니다.
“예루살렘아,
너는 레바논 산에 올라가서통곡하여라.
바산 평야에서 소리를 지르고,
아바림 산등성에서 통곡하여라.
너의 모든 동맹국이 멸망하였다(렘 22:20)”
그는 예루살렘에게 북쪽에 위치한 레바논과 바산 위에 올라서서, 남쪽에 위치한
아바림 산 위에 올라서서, 즉 세상 모든 곳을 향하여 통곡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이 통곡해야 하는 이유는 그를 사랑하는 자들이 모두 멸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이 예루살렘이 전성기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목자(왕)들과 사랑하는 자들이 모두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23절의 레바논은 예루살렘의 교만을 상징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문맥 상 6-7절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다시 그 부분을 옮겨 보겠습니다.
“이것은 나 주가 유다 왕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네가 나에게 길르앗과도 같고 레바논 산 꼭대기와 같았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사막으로 만들고
아무도 살지 않는 성읍으로 만들겠다.
내가 너를 무너뜨릴 사람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연장을 마련하여 줄 것이니,
그들이 너의 가장 좋은 백향목들을 찍어 내어,
불 속으로 집어 던질 것이다(렘 22:6-7)”
24-3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말씀하신 후에 이번에는 여호야긴의 포로생활에 대해서 언급하십니다. 이는 여호야긴으로 더 잘 알려진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참고로 여호야김은 애굽의 누고가 세웠던 왕입니다. 이 말씀은 여호야긴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기 전이 주전 597년 초에 선포된 말씀으로 추정됩니다.
하나님의 경고는 강경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가 여호와의 오른손에
낀 옥새 가락지라고 하더라도, 기어이 빼내어서 버릴 것이라는 강력한 선포였습니다.
“나 주의 말씀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여호야김의 아들 유다 왕 고니야야, 네가 내 오른손에 낀 옥새 가락지라고
하더라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빼어버리겠다(렘 22:24)”
옥새 가락지는 권위의 상징으로 왕들이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겼던 보석이며 절대 손가락에서 빼지 않는 것으로 일생 동안
끼고 있던 중요한 왕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긴의 옥새 가락지라 하더라도 빼어 내버리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여호야긴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겨질 것이며 그는
어머니와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일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말씀은 주전 597년에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야긴은 일곱자녀를 두었지만(대상
3:17절 참조) 자녀들 중에 그 누구도 왕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30절의 말씀대로 “그는
자녀도 없고, 한평생 낙을 누리지도 못할 사람이라고 기록하여라. 다윗의
왕위에 앉아서 유다를 다스릴 자손이, 그에게서는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타당한 말씀입니다. 그는 3년 동안 왕위에 있었지만, 37년 간을 포로생활로 인생을 허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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