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3:01-08 의로운 가지 Wed. Oct. 10. 20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렘 23:5)”     두 번째 약속은 다윗의 언약이 준수될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날이 되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한 사람을 “의로운 가지(5)”로 세우실 것입니다.   그는 왕의 자격으로 그의 백성을 통치할 것이며 하는 일이 모두 잘 될 것이고 백성들을 공의와 정의로 다스릴 것입니다.   “의로운 가지”는 성경에서 메시아의 호칭으로 사용됩니다. 그의 통치를 통해 유다는 구원을 받을 것이며 그 왕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6)”라는 이름으로 불려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2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렘 23: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23:3)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렘 23:4)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23: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렘 23: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렘 23:7)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렘 23:8)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1-8: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예레미야는 다윗 왕조가 유다의 마지막 왕들에 대한 불행한 결말을 밝힌 다음, 장차 올 의로운 왕에 대하여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의로운 왕의 통치에 대하여 예언을 중심으로 세 가지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의로운 왕에 대한 말씀은 이 때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의로운 왕 그는 의로운 가지라 불리며 진정한 다윗 계열의 왕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의로운 왕께서 완벽한 왕이심을 알고 있으며, 그분께서 메시아 목자의 모습으로 양 떼를 섬길 왕이십니다. 목자라는 개념은 고대 근동에서 왕과 같은 통치자를 일컫는 데 흔히 사용되었던 개념입니다. 예레미야는 1-2절에서 유다의 왕들을 목자들에 비유하여 그들의 무책임하고 무기력함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 떼를 모으고 먹이고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목자들은 오히려 양 떼(백성들)을 엉뚱한 길로 몰아넣어서 죽게 하고 흩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양들에 대해서 깊은 배려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솔하게 백성을 함부로 통치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하여 “깊은 배려를 하실”것입니다. 그들이 심은 대로 거둘 날이 임한 것입니다. 목자와 양 떼의 비유는 매우 강력한 정치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잘못 운영된 왕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종교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독재나 악법으로 국민들을 괴롭힐 때에 침묵하는 것이 종교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인 양 오인되기도 했었습니다. 반대로 정치에 적극 관여하여 빨갱이는 무조건 싫고 숭미, 숭일 주의로 치닫는 맹목적인 반공을 외치는 잘못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 정치권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원칙은 이것들과는 전혀 다른 내용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리더십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정치는 반드시 징벌을 받아야 한다는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던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정치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과연 그 동안 능력이 있다던 거물? 목사들의 비난의 선포를 기대해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회복하실 일은 흩어진 양 떼를 모으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친히 내 양 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모으겠다. 내가 쫓아냈던 모든 나라에서 모아서, 다시 그들이 살던 목장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이 번성하여 수가 많아질 것이다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참다운 목자들을 세워 줄 것이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 떠는 일이 없을 것이며, 하나도 잃어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렘 23:3-4)”   그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양들을 직접 모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실망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양들을 모이시게 될 것입니다. 모으는 것(카도츠)은 흩으는 것(콧츠)의 반대되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왕들은 백성을 모은 사명을 맡았지만, 오히려 백성들을 흩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왕들이 흩어버린 백성을 모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남은 백성들은 예전과 다를 것입니다. 돌아온 남은 양 떼들은 매우 번성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능력 있는 목자들을 세우셔서 그들을 돌보실 것이므로 다시는 양들이 흩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다윗의 언약이 준수될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날이 되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한 사람을 “의로운 가지(5)”로 세우실 것입니다. 그는 왕의 자격으로 그의 백성을 통치할 것이며 하는 일이 모두 잘 될 것이고 백성들을 공의와 정의로 다스릴 것입니다. “의로운 가지”는 성경에서 메시아의 호칭으로 사용됩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이 호칭을 다음 통치자가 될 세자에게 적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통치를 통해 유다는 구원을 받을 것이며 그 왕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6)”라는 이름으로 불려 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약속은 출애굽보다 더 놀라운 구원의 날이 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포로생활 이후 이들에게 임할 압제자들로부터 자유가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 사건인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의 대명사였던 출애굽을 방불하게 될 것이라는 선포였습니다.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그 대신에 이스라엘 집의 자손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고향 땅에서 살 것이다(렘 23:7-8)”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이스라엘은 다시 자신의 땅, 가나안 땅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위된 상태였던 21장에서 시드기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사람을 예레미야에게 보냈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이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망하고 난 먼 훗날에나 있을 일이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먼 길로 나가 버렸기 때문에 돌아올 길을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러 증인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상태가 결코 변화될 수 없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께서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 일을 하실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소식은 심판을 기다리고 있던 백성들에게 가뭄 속의 단비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은총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먼 후손들에게 해당되는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