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4:01-10 무화과 두 광주리 Sat. Oct. 13. 2018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렘 24:5)”     하나님께서 두 광주리의 전혀 다른 무화과를 담은 환상을 예레미야에게 보이신 것은,   597년 1차 포로로 끌려간 후에 유다에 남게 된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바로 하나님의 선택에 따라 은혜를 받게 된 자들이며,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사랑하는 자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냈으며 본국에 남게 된 자들은 쭉정이에 불과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전화위복이라는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이나 유익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이해하면 안됩니다.   이러한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감정이나 개인의 사욕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가는 경건한 신앙생활이 평소에도 그 위치를 지키는 삶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24:1)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긴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로 내게 보이셨는데 (렘 24:2)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더라 (렘 24: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 (렘 24:4)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24: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렘 24:6)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고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렘 24: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렘 24: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되 (렘 24:9) 세상 모든 나라 가운데 흩어서 그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며 또 그들에게 내가 쫓아 보낼 모든 곳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며 말 거리가 되게 하며 조롱과 저주를 받게 할 것이며 (렘 24:10)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 가운데 보내 그들이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1-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서 사는 자들을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되”       느부갓네살 왕이 여호야긴과 상당 수의 유다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었던 주전 597년 사건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두 광주리의 무화과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한 광주리는 아주 좋은 무화과였으나, 한 광주리는 매우 형편없는 무화과가 담겨 있었습니다. 무화과열매는 껍질이 부드러워서 장기간 보관하기가 어려운 열매입니다. 그래서 더운 날씨에는 금방 썩기 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광주리의 전혀 다른 무화과를 담은 환상을 예레미야에게 보이신 것은 597년 1차 포로로 끌려간 후에 유다에 남게 된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바로 하나님의 선택에 따라 은혜를 받게 된 자들이며,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사랑하는 자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냈으며 본국에 남게 된 자들은 쭉정이에 불과하다고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전화위복이라는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이나 유익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이해하면 안됩니다. 이러한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감정이나 개인의 사욕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가는 경건한 신앙생활이 평소에도 그 위치를 지키는 삶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본 장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비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야긴이 포로로 끌려간 597년과 나라가 완전히 망하게 된 586년 사이에 본 장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가득 찬 무화과 광주리 두 개를 보여주셨는데, 한 광주리에는 아주 먹음직스러운 처음 익은 열매로 가득하였고, 다른 광주리에는 도저히 먹을 수 없이 상한 열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무화과열매를 수확하는 시기는 8월입니다. 그러나 처음 익은 열매는 6월부터 수확을 했습니다. 그 해 들어 처음으로 맛보는 처음 익은 열매 맛은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이 한 광주리의 열매를 처음 익은 것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이고 구미가 당기는 무화과 열매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광주리에 담긴 나쁜 열매는 도저히 먹을 수 없을 만큼 상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루살렘의 주민들에게 이 두 광주리 중에서 어느 것이 자신을 가리키는 비유이냐고 물었다면 그들은 당연히 “좋은 열매가 우리를 두고 한 비유이다”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좋은 열매가 아니라,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들이야말로 진정 좋은 열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끌려간 그들을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셔서 번성하게 만드실 것이라는 약속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내가 그들을 지켜 보면서 잘 되게 하고,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않겠으며, 내가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렘 24:6)”   그들을 뽑지 않으시고 심으시며, 무너뜨리지 않고 세우실 것이라는 약속은 예레미야의 소명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말씀이며 이들의 미래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말씀입니다. 즉,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은 미래를 위하여 구분된 거룩한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미래가 없어 보이는 자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렘 1:9-10)”   그렇다면 예루살렘과 유다에 남은 자들은 어떤 자들로 구분되었습니까? 그들은 한마디로 포로로 끌려가기에도 부적절할 만큼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자들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저급한 자들이며 너무나도 상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열매”였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갖은 수모를 당하고 이 땅에서 멸절될 것입니다. 이러한 선언은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와 완전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이라고 안심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너희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 대열에 낄 자격마저도 없는 자들이라는 선언의 말씀은 가히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과 미래를 꿈꾸던 자들에게서 하나님은 그들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은 것입니다. 반면에 자격지심과 낮은 자존감으로 자신을 학대하며 절망에 빠졌던 바벨론의 유다 공동체에게는 매우 커다란 활력소와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때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인간의 생각과는 현저한 차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볼 때, 내 신앙의 토대가 굳건한지 아니면 허술하여 세상의 바람에 넘어갈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 항상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기를 원한다면 그분과 매일 동행하는 것 밖에는 도리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의 지혜나 경륜으로 이해할 수 없더라도 성경 말씀이 정한대로 준행하는 삶이 믿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