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7:01-11 바벨론을 섬기라 Fri. Oct. 19. 2018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서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렘 27:11)”     유다가 바벨론에 항복하고 그 나라를 섬기라는 여호와의 명령은 그래도 그 백성을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자비하심입니다.   당하더라도 그 땅에서 머물러서 근근이 먹고 살길을 마련해 놓으셨던 것임에도 어리석은 시드기야와 그 추종자들은 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시드기야는 그의 아내와 아들들이 그의 앞에서 처형되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 두 눈이 뽑혔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죽어가는 광경이었습니다. 죽기 전까지 그 마지막에 본 그 처참함을 생생히 기억하고 발버둥쳤을 것입니다.   이러한 포악한 바벨론을 처리하는 일은 또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본문에도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7)”라고 바벨론의 운명을 말씀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27: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렘 2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렘 27:3) 유다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 보내며 (렘 27: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께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께 이같이 전하라 (렘 27: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렘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렘 27: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렘 27: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렘 27: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렘 27: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서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렘 27: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서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서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섬겨야 만이 그 땅에서 쫓겨나지 않고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1절의 시대적 배경은 잘못 기록된 내용입니다. 아마도 26:1절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28:1절과 비교하면 27-28장은 이어진 같은 시대에 기록된 말씀으로 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야김 시대가 아닌 시드기야 시대에 쓰여진 말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야 본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간략하게 여호야김 왕에서부터 시드기야 왕에 이르는 일련의 사건 내용을 기술해 보겠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애굽의 느고 왕이 세운 왕이었습니다. 그 후에 바벨론과 앗시리아와 애굽의 연합군 사이에 대판으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전투를 “길가메쉬 전투”라고 부릅니다. 이 전투는 고대근동의 절대강자를 가름하는 대전투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을 만큼 고대근동의 강자들이 맞붙었던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바벨론이 승리함으로써 앗시라아는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졌고, 애굽은 더 이상 최대강국으로 부상하지 못하고 아프리카에서 움츠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후에 애굽은 바벨론과 다시 한번 맞붙게 되지만 자웅만 겨루었을 뿐 어느 쪽도 승리하지 못하고 두 나라는 잠정적인 휴전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때 여호와김을 비롯하여 가나안의 군소 국가들은 바벨론이 본국으로 철수하는 것을 두고 애굽이 바벨론을 물리쳤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바벨론에 바쳐야 할 조공을 중지했을 때, 바벨론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갔던 바벨론 군대는 가나안 지역을 다시 침공하기에 이릅니다. 이때 유다는 예루살렘 성읍만 남겨놓고 나머지 땅은 바벨론 차지가 되었고, 예루살렘은 포위된 채로 겨울을 나지만 여호야김은 병으로 죽게 됩니다.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다음해 봄에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쓸만한 사람들은 다 포로로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바벨론은 여호야긴을 패위시키고 그 자리에 꼭두각시 왕으로 시드기야를 세우게 됩니다. 시드기야는 여호야아하스, 여호오야김과 같이 요시아 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시드기야는 바벨론이 세운 왕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애굽 편에 섰던 유다가 애굽으로부터 오는 압력과 주변 가나안 국가들이 바벨론보다는 애굽을 선호함으로 시드기야도 얼마 후에 바벨론을 배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시기에, 오늘 본문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바벨론의 세력이 가나안 땅에도 강력하게 뻗치기 시작할 무렵, 에돔, 모압, 암몬 자손, 두로, 시돈의 사신들이 비밀리에 예루살렘에서 회합을 가졌습니다. 이들 약소 국가들은 바벨론의 통치에 반란을 일으킬 만한 힘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바벨론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묘안을 짜내는 중이었습니다. 이 모임자체도 바벨론에게는 침략의 명분을 줄 수 있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공개적으로 이들 약소국가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살고 싶으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섬겨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가축에게 메는 멍에를 만들어 자신의 몸에 메고 가죽 끈으로 목에 동이고 시드가야를 만나려는 사신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섬겨야 할 이유를 선포합니다. 그것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께서 누구에게나 천하를 맡길 절대권한이 있다고 하십니다.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렘 27:5)”   하나님께서는 천하를 맡길 자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택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는지는 그들과(유다)는 상관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결정하셨으니 따르는 것이 피조물의 임무일 것입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반론을 제기한다는 자체가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더 나가서 만일 불만이 있다거나 바벨론의 지배를 거부한다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시겠다(8)”고 위협하셨습니다.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성도에게는 이유가 불분명한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불분명하지만 손해가 성도들에게는 항상 있습니다. 납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원망도 하게 됩니다.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였지만 삶 자체가 신통치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히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더 신통치 않게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반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 예레미야가 그러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울며불며 불평불만을 토로했는지 렘1-25장에서 극명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고 반항한 자들은 목을 쳤으며 쓸 만한 자들은(처녀, 학자, 기술자 등등) 다 포로로 잡아가고 성전 안에 귀중품과 보물들을 샅샅이 훑어서 바벨론으로 실어간 그들입니다. 마치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소설대로라면 시간(屍姦)하고 옥새를 가져갔고 고종황제도 순종황제도 독살했고 왕궁의 귀중한 보물들을 몽땅 털어갔다면 그리고 수많은 처녀와 장정들을 끌고 갔다고 가정합시다. 그렇게 한지 채 일년도 안되었는데 그 일본을 부모 섬기듯이 깍듯이 대하라는 명령을 한 사람이 있었다면 가만히 두겠습니까? 예전 고이즈미 수상이 전범사당에 절 한번 한 것 갖고도 난리를 떨어내는 마당에…… 그러나 본문말씀에서는 오히려 바벨론을 섬기지 말라고 선동하는 작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십니다. 애국 청년들이 일장기를 불태우고 자폭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빈라덴? 인가 하는 추종자들처럼 그들이 일본 왕궁을 박살 내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박수를 치고 환영하겠지요.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너희 선지지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렘 27:9)”고 하십니다.   만약에 이를 수용하게 되면 그 땅에서 몰아내고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애국심과 바벨론에 대한 극한 감정이 이를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엄위하신 여호와께서 임하신 성전의 기물과 보물들을 약탈한 마당에, 유다 백성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는데도 참고 그들을 섬기라니! 견딜 수 없는 분노가 이를 수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이 왜 이 지경에까지 와야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수도 없이 선지자를 보내고 돌아서기를 눈물로 호소했던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듣지 않았습니다. 콧방귀도 안 뀌었습니다. 그 절절한 내용이 이사야서의 기록이고(북 이스라엘 멸망) 예레미야서(남 유다 멸망)의 기록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천일함 사건 최순실 사건을 두고 수도 없는 은폐와 거짓을 반복하고 때로는 무지하게 여론을 끌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많이 영리해졌지요? 이젠 잘 속지도 않습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진실을 밝히고 잘잘못을 따지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죄를 무를 사람은 처벌하여 나라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봅시다. 그 동안 교회가 어떠했습니까? 양심과 진리를 사수하는 참 목사들의 외침을 무시했던 대다수의 교회와 신자들을 기억하십니까? 그들은 지금도 아방궁과 같은 대형교회에 숨어서 삐쭉 나온 입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이 잘못된 설교와 비틀린 교회의 전통을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기득권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게 아닙니까? 오죽하면 스님들이 나서서 예수님의 말씀으로 질책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래도 작금의 통탄할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십니까? 뭣 하러 예수를 믿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요, 헛 믿음입니다. 그저 자신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헌신짝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헛 껍데기 신자들과 강남교회의 김성광 명성교회 김삼환 같잖은 것들과 다를 것이 무어냐 말이지요. 지금 그들이 바벨론에 항복하고 그 나라를 섬기라는 여호와의 명령은 그래도 그 백성을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자비하심입니다. 당하더라도 그 땅에서 머물러서 근근이 먹고 살길을 마련해 놓으셨던 것임에도 어리석은 시드기야와 그 추종자들은 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시드기야는 그의 아내와 아들들이 그 앞에서 처형되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 두 눈이 뽑혔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죽어가는 광경이었습니다. 죽기 전까지 그 마지막에 본 그 처참함을 생생히 기억하고 발버둥쳤을 것입니다. 이러한 포악한 바벨론을 처리하는 것은 또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본문에도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7)”라고 바벨론의 운명을 말씀하셨습니다. 바벨론도 여호와의 손에 멸망을 예고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해서 멸망시키고(바벨론) 70년의 포로 생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바사; 페르시아) 준비시킨 나라들입니다. 그 나라들이 지금은 어디 있습니까? 지상에서 사라진 지가 오래되어 기억조차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라는 지금도 왕성하지 않습니까? 본문에서 해답은 최악으로 억울한 상황에서도 변명하거나 이유를 묻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혹시 그 이유를 깨닫게 될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