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7:02-22 바벨론으로 떠나시는 하나님 Sat. Oct. 20. 20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아보는 날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7:21-22)”     이미 여호와의 신(영)이 지성소에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그저 호사스런 빈 건물에 지나지 않았을 뿐, 이미 그곳은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법궤를 메고 간 바벨론 군사를 뒤따라 바벨론으로 같이 가셨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다니엘서 그리고 에스더 에스라서는 바벨론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따라 바벨론으로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죽어나도록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해도 한 가닥의 소망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 때가 되면,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의 도구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27: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렘 27: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렘 27:14) 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나이다 (렘 27: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렘 27: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렘 27: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렘 27:18)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렘 27:19)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및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렘 27:20) 이것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 (렘 2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렘 27: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아보는 날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아보는 날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 여호와가 바벨론을 선택하였으니 너희들도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12-15 :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안의 약소 국가들의 사신들에게 선포되었던 예레미야의 메시지가 이번에는 시드기야 왕에게도 똑같이 전달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겨서 살아 남도록 하십시오. 주께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지 않는 백성은 전쟁과 기근과 염병으로 죽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그와 같이 죽으려고 하십니까?(렘 27:12-13)”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바벨론에게 굴복하겠다고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제시대를 예를 들었지만, 참으로 어려운 판단이었습니다. 민심이 바벨론을 증오하고 있었고 그들의 잔인함과 특히 감히 누구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전에 침입하여 귀중품을 다 드러내어 갔으니, 악화된 유다의 여론을 왕이라도 함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드기야가 어떤 왕입니까? 바벨론이 세운 왕이지 않습니까? 그의 운명은 바벨론에 달려 있었는데도 결국에는 이런 이유 때문에 바벨론을 배반하였습니다. 왕은 지금 예레미야의 메시지가 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메시지를 선포하는 예레미야 자신은 신이 나서 이 말씀을 전하겠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도 죽을 맛입니다. 그래서 맨날 울고 다닙니다. 예레미야 별명은 눈물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도 시드기야나 유다 백성처럼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분을 삭히기 위해 울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이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의 각 사절단에게도 그랬지만, 거짓선지자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누차 강조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우리는 보게 됩니다(9-10절을 다시 읽어보시오). 시드기야에게도 다시 거짓선지자의 말에 놀아나선 안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하는 예언은 거짓입니다.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 그들은 거짓으로 내 이름을 팔아 예언한다. 너희가 그 말을 들으면, 내가 너희를 쫓아낼 것이며, 너희는 그러한 예언자들과 함께 멸망하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렘 27:14-15).”   왜? 바벨론을 그토록 섬기라고 계속 메시지를 전해야만 합니까? 그 이유를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렘 7:4)”는 말씀에서 유래합니다. 즉, 성전은 여호와께서 임재하시는 장소이므로 망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전이 망하지 않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읍도 유다도 절대로 망할 수 없다는 믿음입니다(자세한 내용은 렘 26:1-14 필자의 해설을 참조하실 것) 그러나 그러한 예언자들을 따라갔다가는 함께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누가 거짓 예언자입니까? 우리 주변의 여론으로는 목사를 함부로 판단하면 벌을 받는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거짓목사 또한 하나님의 종에게 덤벼들다가는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은근히 말합니다. 목사의 잘못은 성도가 징계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직접 치시니까 불만이 있더라도 그저 열심히 신앙생활만 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본문말씀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목사 잘못 만나면 같이 망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시, 누가 거짓 목사입니까?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도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지만, 교회 목사에 대해서 절대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절차에 의해서 목사를 교체하든지 그렇지 못하면 본인이 교회를 떠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 안에서 버티면서 목사 생각을 돌이키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 한번도 성도의 건의로 목사가 마음 바꾼 적이 없습니다.   16-18: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제사장과 모든 백성들도 바벨론을 섬겨야 합니다.   이번에도 거짓선지자에 대한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주의 성전의 기구들이 이제 곧 바빌로니아에서 되돌아올 것이라고 하는 너희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말아라. 그들이 너희에게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로니아 왕을 섬겨서 살아 남도록 하여라(렘 27:16-17)”   위에서도 말했지만 거짓 선지자(예언자)들은 성전의 일부가 파괴되었어도 성전이 다시 재건될 것이라고 하는 아집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쳐들어 왔을 때의 일입니다. 예루살렘만 남기고 나머지 유다 땅을 다 점령되어 유다는 이제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혹이 역사학자들 중에는 애굽에 의해 세워진 여호야김을 살해하고 그 아들을 왕위에 세움으로써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있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비위를 맞추었을 것이라고도 판단합니다. 그러나 다음해 봄에 예루살렘 성은 함락되고 성전은 치욕스럽게 이방인의 발자국을 지성소에 남기고 말았습니다. 휘황찬란했던 솔로몬의 성전의 법궤는 말할 것도 없고 금으로 만든 지성소와 성소에 있었던 모든 보물들과 금 그릇 등을 가져가고, 다윗 왕궁의 모든 보물들도 모조리 챙겨서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뿐입니까? 여호야긴 왕과 모든 지도자와 귀족들과 왕의 어머니 왕의 아내들, 내시들, 권세자들과 용사들도 다 싹 쓸어서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예루살렘에는 거지와 과부 비천한 자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은 어찌 감히 성전에 특히 지성소에 이방인이 들어갈 수 있겠는가? 대제사장도 일년에 한번 들어가는 곳이고 잘못 했다가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궤도 들고 나오고 순금 등잔대와 금 향로와 그 외 다수의 금 쟁반 등을 어찌 만질 수 있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보석이 주렁주렁 달린 값비싼 대제사장의 옷은 어떻고요? 참 희한한 일이지 않습니까? 성경 이곳 저곳을 다 뒤져봐도 바벨론 용사들이 지성소에 들어가라고 허락한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탈이 없이 유유 자적 법궤를 메고 나올 수 있었느냐 이 말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곳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여호와의 신(영)이 지성소에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그저 호사스런 빈 건물에 지나지 않았을 뿐, 이미 그곳은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법궤를 메고 간 바벨론 군사를 뒤따라 바벨론으로 같이 가셨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됩니까? 에스겔 다니엘서 그리고 에스더 에스라서는 바벨론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믿습니까? 이해가 되시지요. 그 후 하나님은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따라 바벨론으로 여행 가셨습니다. 이런데도 정신을 못 차라고 거짓선지자는 그 성전 기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우리만 답답한 것인지 몰라도 당시 왕을 비롯하여 유대 사람들은 답답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무도 들어가서는 안될 지성소에 아무나 들어가서 아무것이나 들고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이미 성전의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닙니까? 잠시만 정신차려서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금방 깨닫게 될 일을 그들은 나중에 죽어가면서까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아집입니다. 고집입니다. 이와 유사한 일들이 교회 안에서 흔히들 목격됩니다.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그 동안 깊이 숨겨진 교회의 썩은 냄새들이 들춰지고 때로는 온 세상에 악취가 진동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전한 소수의 비판으로 공개되어 세상의 놀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보면 입에 거품 물고 시위하고 단체로 악쓰는 것을 볼 때, 어쩌면 죽을 때까지 그 아집을 버리지 않을 사람들이 참 교회 안에 많이도 숨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예레미야처럼 계속하여 건전한 생각을 갖는 선지자라면 이미 가져간 금붙이에 미련을 두지 말고 남아있는 놋 기둥과 놋그릇 등을 지킬 방도나 찾아보라고 비꼬는 충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묵상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지 않습니까? 정신 좀 차립시다.   19-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머지 성전 기둥들과 도구들의 운명   당시에 놋은 매우 귀중한 광물이었습니다. 우리가 레위기에서 살펴보았지만, 성막을 세우는 기둥마다 그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40kg이나 되는 놋이 들어 갔습니다. 당시 계산에 의하면 성막에 사용된 양이 금 1,404 kg, 은 4,527 kg, 놋 3,186 kg 정도였으니까, 솔로몬의 성전이야 오죽했겠습니까? 이것의 수 십 배는 훨씬 넘었을 것이니 탐낼 만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윗 왕궁을 장식한 금은보화까지 합친다면 어마한 양이 되었을 것입니다. 일단 금붙이는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함락했을 때 챙겨갔지만, 나머지 놋과 같은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광물은 그 다음에 가져가게 됩니다.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배반하여 다시 바벨론이 침공하는데 이번에는 느부갓네살 왕 대신 신복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완벽하게 성전을 파괴해 버립니다. 이때 나머지 놋붙이는 깡그리 떼어 가지고 가게 되고, 시드기야는 눈 먼 봉사가 되어서 비참하게 끌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경고의 메시지로 외쳤습니다. 그러나 왕이나 백성, 제사장과 그리고 주변 국가 사절단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죽어나도록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해도 한 가닥의 소망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 때가 되면,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의 도구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상해버린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마지막 흩날리는 촛불의 불씨를 끄지 않고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께서는 이렇게 70년 동안 포로가 될 그의 백성을 따라서 예루살렘을 떠나 먼 타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셨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을 다짐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