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9:01-14 포로된 자의 삶의 자세 Mon. Oct. 22. 2018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9:14)”   두 번씩이나 처음과 나중에 여호와께서 약속하셨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리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다시 세우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돌리시겠다는 말씀이십니다.   이 약속은 30장 이후에서 새로운 언약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벨론에서 왕성하게 번성하면서 살아야 할 의무입니다. 또한 바벨론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성실하게 땀 흘려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온갖 불법이 남무하고 이방종교가 득세하며 이단들이 설치는 현실에 직면해서 끝까지 참아내고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들보다 더 노력하고 힘들겠지만, 하늘의 소망을 품고 고난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성도가 지녀야 할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29: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 (렘 29:2) 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렘 29:3)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의 편으로 말하되 (렘 29: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렘 29: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렘 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렘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렘 29: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렘 29: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렘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렘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렘 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렘 29:12-13).”       본문은 시드기야 왕 시대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배경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계속 나오는 여호야긴(여고니야) 왕의 처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가메쉬 전투”에서 대패한 애굽은 아프리카로 물러났고 가나안 지역은 바벨론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도 이 전투로 피해가 커서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년 후에 다시 바벨론 느부갓네살은 애굽의 국경지역까지 내려와서 애굽의 느고와 대 접전을 벌리게 되었지만, 승리하지 못하고 바벨론은 일단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여호야김은 애굽이 건재한 것으로 판단하여 바벨론에 항거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오판하고 맙니다. 그러나 대항은 오래 끌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다시 쳐 내려온 바벨론에게 유다 전역을 빼앗기고 예루살렘 성읍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여호야김은 죽고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르지만, 바벨론의 의해서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그는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그 후임으로 그의 삼촌이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르지만, 정식 왕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섭정을 한 정도로 그 권한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여호야긴 왕이 끌려갈 때 왕후와 궁중 내시와 고관들과 그 외에 기능공과 토공들이 함께 잡혀갔습니다. 유다의 지도자 층이 거의 바벨론으로 끌려갔기 때문에 시드기야 밑에는 2류 급 관리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또한 예루살렘 분위기는 아직 살아있는 여호야긴을 왕으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드가야는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자주 흔들리는 것도 사실은 이러한 배경이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바벨론 현지에서 일어났습니다. 몇몇 선지자가 바벨론이 망한다고 선동하고 의식 있는 지도자들이 합세하여 소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곧 진압되었고 선동한 선지자들은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처형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예루살렘에 전해졌고, 민심의 동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군소국가의 사신들이 은밀하게 예루살렘에 모여서 반란 계획을 모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선지자(하나냐와 같은)들도 2년 내에 바벨론이 망한다고 백성을 부추겼고 잡혀간 포로들이 돌아온다고 희망을 주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연일 예루살렘에서는 선동하는 자들이 있었고 폭동이 곧 일어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복종해야 한다고 그들과는 반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란 계획이 곧바로 실행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계획된 폭동도 사실상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의 메시지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굽의 후원이 미미했거나 내부적인 의견이 엇갈렸던지 아무튼 이유는 모르지만 일단 반란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반란이 실행에 옮겨진 것을 보면(589년) 완전히 포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3: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 편으로 말하되” 이때에(반란이 연기되었을 때), 시드기야는 바벨론을 향하여 서신을 띄우게 됩니다.   바벨론에서 유다 사람들의 폭동이나 지금 예루살렘에서 반란의 징조가 구체화된다면 느부갓네살을 자극할 수 있었습니다. 시드기야는 재빨리 현 사태를 수습하고 느부갓네살에게 자신의 충성심을 보증 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편지를 갖고 갈 사신으로 사반의 아들인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라가 선발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 편에 포로 된 유다 백성들에게 보낼 편지를 부탁하였습니다. 그 편지는 시드기야 모르게 준비된 편지였습니다. 왕의 사신이 개인의 편지를 전해준다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곧 엘라사와 그마랴는 예레미야와 호의적인 관계를 가진 자들인 것 같았습니다.   4-7: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유배된 유다 사람은 그곳 바벨론에서 정착하여 살아라고 권면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신 모든 포로들에게(4)”란 서두로 편지는 시작됩니다. 포로로 잡혀간 유대 사람들은 느부갓네살이 끌고 간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끌고 가게 했다고 밝히십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한 분은 여호와이십니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은 그분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메시지는 바벨론에서 집 짓고 거기서 살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머지않아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기대를 버리고 이제는 바벨론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바벨론 생활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먹으라는 말은 오랜 세월이 가야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바벨론에서 유다가 번성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아내를 맞이하고 자녀를 낳고 그 자녀들이 또 다시 결혼하여 자식들을 낳아야 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애굽에 내려갔던 70명의 야곱의 식구들이 왕성하게 번성하여 출애굽 직전에 200만 명이 되었듯이, 이번에도 강대국 밑에서 생육하고 번성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포로 된 이들이 바로 민족의 씨앗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평안히 살기 위해서라도 바벨론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정붙이고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 것은 그래도 내가 이를 악물고 마음먹으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나라를 빼앗은 바벨론을 위해서 진정으로 기도하라는 명령은 지키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부분에서 다시 바벨론으로 끌고 온 자는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여호와 자신이심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앞으로 오랜 시일을 그곳에서 살아야 할 너희들에게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바벨론의 평안은 곧 그들의 평안이 되는 것이요, 바벨론의 번성은 그들의 번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8-9: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   포로 중에 거짓 선지자가 포함되었다는 내용은 위에서 이미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언급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아예 그들을 보낸 적이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냐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던 자들이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이 가깝고 다시 유다로 돌아갈 것을 선동하는 그런 자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그곳에 성전이 있다는 명분에 목을 건 자들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지만 생각이 바뀌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10-1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바벨론에서 70년이 차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70년의 기간은 몇 가지 해석을 갖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숫자로 해석하지만 숫자적으로 해석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바벨론은 주전 609년에 앗수르의 수도를 함락하였고 그 후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주전 539년에 페르시아 고레스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그것도 유다를 멸망시킨 이유로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렘 25:11-12절 참조) 이스라엘에게 70년의 포로생활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 중에 포함된 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으로서,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렘 29:11: 표준새번역)”   이 말씀을 들은 포로들이 “아멘 그렇지!” 하고 받아 드리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면서 끌려왔는데, 정을 붙이고 살면서 결혼도 하고 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따 먹을 만큼 오랜 시일을 이곳에서 사는 것이 미래의 소망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들의 현실이 너무 참담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러한 그들의 심정을 모르실 리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전이 없이도 희생제물이 없이도 나에게 찾아와 부르짖으면 내가 다 들어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부르짖으라 오라 기도하라 전심으로 찾으라 여호와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면 이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부르짖고 와서 기도하라 온 마음을 다해 찾으라 그러면 그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응답은 이렇게 이루어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9:14)”   두 번씩이나 처음과 나중에 여호와께서 약속하셨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리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다시 세우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돌리시겠다는 말씀이십니다. 이 약속은 30장 이후에서 새로운 언약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바벨론에서 왕성하게 번성하면서 살아야 할 의무입니다. 또한 바벨론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성실하게 땀 흘려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온갖 불법이 남무하고 이방종교가 득세하며 이단들이 설치는 현실에 직면해서 끝까지 참아내고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들보다 더 노력하고 힘들겠지만, 하늘의 소망을 안고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 성도가 지녀야 할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