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1:10-22 귀향 Sat. Oct. 27. 2018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라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이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렘 31:13)”     앗수르와 같이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가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그들을 포로로 끌고 갔기 때문에 온 세상에 흩어버렸다고 하겠지만, 진작 흩으신 분은 여호와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시 모으실 분도 여호와이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마치 양 떼를 모으듯이 지켜주시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포로의 속박에서 풀려날 수 없습니다. 그들을 억압하는 자보다 강한 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보다 강하시므로 포로 된 압제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   포로에서 풀려나 가나안 땅에 돌아온 그들은 시온의 정상(예루살렘)에 올라 성전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노래하며 환호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풍요를 얻게 되고 즐기겠고, 마음은 마치 “물 댄 동산(12)”처럼 풍성하여 다시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사막 가운데서 물이 넘쳐나는 동산과 같다는 것은 최고의 풍요로움을 상징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1: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렘 31: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렘 31: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렘 31: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이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렘 31: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렘 31: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17)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18) 에브라임이 스스로 탄식함을 내가 분명히 들었노니 주께서 나를 징벌하시매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은 내가 징벌을 받았나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나를 이끌어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돌아오겠나이다 (렘 31:19) 내가 돌이킨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 볼기를 쳤사오니 이는 어렸을 때의 치욕을 지므로 부끄럽고 욕됨이니이다 하도다 (렘 31: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21) 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렘 31:22) 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 싸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라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이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라헬의 통곡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10-14: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모든 민족들을 향하여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이 그들을 지켜 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특히 앗수르와 같이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들이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그들을 포로로 끌고 갔기 때문에 온 세상에 흩어버렸다고 하겠지만, 진작 흩으신 분은 여호와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시 모으실 분도 여호와이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마치 양 떼를 모으듯이 지켜주시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포로의 속박에서 풀려날 수 없습니다. 그들을 억압하는 자보다 강한 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보다 강하시므로 포로 된 압제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 포로에서 풀려나 가나안 땅에 돌아온 그들은 시온의 정상(예루살렘)에 올라 성전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노래하며 환호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물질적인 풍요를 얻게 되고 즐기겠고, 그들의 마음은 마치 “물 댄 동산(12)”처럼 풍성하여 다시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사막 가운데서 물이 넘쳐나는 동산과 같다는 것은 최고의 풍요로움을 상징합니다. 그들의 고통과 슬픔이 컸던 만큼 그 기쁨과 평안이 배가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을 그들을 붙드는 순간부터 깊은 절망의 웅덩이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기름진 옥토로 풍요로움을 즐기는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더 이상 절망과 마음의 상처가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영적인 충만과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함께 선사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15-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그러나 현실은 암담했습니다. 슬픔과 애곡하는 일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어머니의 통곡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통곡하지 말라는 여호와의 위로가 이어집니다. “라마”는 예루살렘 북쪽으로 8km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었는데, 에브라임과 접경지역이고 벧엘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라헬”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야곱에게는 자매지간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두었습니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습니다. 나중에 요셉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하여 두 지파를 얻게 됩니다. 이 두 지파는 북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입니다. 라헬은 언니 레아처럼 아들을 쉽게 낳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몸종까지 야곱에게 들어보내서 아들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녀가 아들을 갖겠다는 의지와 출산의 고통이 라헬의 애뜻함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아들을 갖게 되지만, 베냐민을 낳고 산고로 말미암아 죽게 됩니다. 그 때 라헬의 심정은 아들을 낳기 위한 해산의 고통과 그러나 아들을 낳았다는 기쁨이 있었지만, 자신이 산고로 곧 죽게 된다는 절망을 함께 가져야 했던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이 슬픔과 고통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두고두고 그 안타까움을 상징하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각지에서 끌려온 아들들이 마지막 집결한 곳이 곧 라마였습니다(렘 40:1절 참조). 이제는 더 이상 끌려가는 아들을 따라 갈 수 없는 장소가 라마였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마지막 아들의 모습을 보며 생이별해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라헬의 슬픔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을 잃은 어머니의 통곡에는 어떤 위로에도 그 슬픔을 안정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로 넘어와서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갈망하는 마음이 곧 라헬이 아들을 갖고 싶어하는 소원으로 상징되었고, 라헬의 슬픔이 곧 예수께서 태어나셨던 베들레헴과 그 주변지역에서 무참히 살해된 남자아이들의 슬픔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인용되었습니다(마2:16-18절 참조).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은 라헬의 통곡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대체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육이오 사변 직 후에 유행했던 한 많은 미아리 고개라는 대중가요가 연상됩니다. 북한 군대에 사로잡힌 민간인들이 철사 줄로 두 팔목을 묶여서 북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서울을 떠나 미아리 고개를 넘어가는 남편과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한 많은 이 땅의 여인들의 슬픈 노래였습니다. 100년이 가도 1000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온다면 기다리겠다는 그 심정을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참상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거의 잊고 있는 이 땅의 불행한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라헬의 눈물을 닦아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너에게는 소망이 있다고 위로하십니다. 자식들이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울음소리도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도 거두어라. 네가 수고한 보람이 있어서, 네 아들딸들이 적국에서 돌아온다. 나 주의 말이다. 너의 앞날에는 희망이 있다. 내 아들딸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 나 주에 말이다(렘 31:16-17: 표준새번역)”                                   그들을 포로로 내주었던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그들이 끝까지 남게 되어 미래의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8-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포로로 끌러간 자들(에브라임)의 회개와 고백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들이시는 여호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브라라임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명칭입니다. 그가 여호와 앞에서 자신의 과거의 어리석음을 고백하여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합니다. 마치 어설픈 송아지가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것처럼, 주인이 이끄는 데로 가지 못하고 넘어지고 발버둥치는 모습으로 자신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돌아선다 해도 여호와께서 고삐를 잡고 이끌어 가지 않으시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이치입니다. 에브라임의 고백을 들이신 여호와는 감격하셨습니다. 네가 기도한 대로 다 이루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기도를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에브라임을 품에 안고 속삭이는 듯 합니다.   “에브라임은 나의 귀한 아들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다. 그를 책망할 때마다 더욱 생각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주의 말이다(렘 31:20: 표준새번역).”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포로생활에서 당했던 고통과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포로생활에 동참하신 분이셨습니다. 에브라임의 슬픔과 애통과 통곡과 아픔을 낱낱이 알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당신의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포로 된 그들을 지켜보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할렐루야!!   21-22: “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여호와께서 포로들에게 길 표시판과 이정표를 세워 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간 다음에 되돌아 올 길을 기억하도록 하셨습니다.   본 구절은 31:2-22절까지 한 편의 시로 볼 때, 그 결론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문단 나누기가 잘못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을 회복시키는 일은 너무나 특별하기 때문에 마치 새롭게 창조역사를 진행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그들에게 명확하게 표시된 길을 따라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마치 반역한 딸 즉, 타락해버린 딸 같이 되어버린 그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당연히 받아드리겠다는 여호와의 속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미 다른 남자들과 통혼하여 창녀처럼 된 이스라엘을 숫처녀와 같이 새롭게 하시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곧 숫처녀로 재 창조하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렇다고 이미 타락한 창녀의 몸이 육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다음으로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22)”는 구절은 매우 난해한 부분인데 지금까지 명확하게 해석하지 못한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문맥 상 이 부분은 이러한 해석이 근사치로 보여집니다. 즉, “안으리라”는 뜻은 “둘러서다, 에워싸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나아가서 “서성거리다”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22절은 “바람난 딸아, 언제까지 떠돌기만 하겠느냐? 여호와는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였다.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의 주위를 서성이게 될 것이다.” 필자의 개인의 견해로 이 뜻은, 마치 집 나갔던 딸이 지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낮부터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자기 집은 새롭게 단장되었고 온 식구가 모여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는 그림을 상상하게 하였습니다. 누군가(아버지: 여호와) 그녀를 이끌고 자기 집으로 데려다 주기를 기대하면서…… 아버지 집 주위를 서성거리는 모습입니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