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2:01-15 ::: 기약 Mon. Oct. 29. 20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렘 32:15)”     여호와께서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메시지를 주셨고 이 말씀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이미 권리를 잃어버린 땅을 사라고 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언젠가는 유다 백성이 포로에서 풀려나 이 땅으로 돌아와서 다시 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그 땅을 이방에게 넘기지 않게 하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소망의 증표로 아나돗 땅을 사라는 명령은 그 백성을 반드시 돌아오게 하겠다는 신뢰의 상징이었습니다.   유다 전 국토는 이미 바벨론 수중에 들어갔고 이제 예루살렘 성읍만 유일하게 남은 상황에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은 유다가 반드시 멸망하고 남은 자가 포로로 잡혀가되, 그 기간은 기약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예언대로 유다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극단의 절망 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체념하지 말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 여호와의 음성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자에게만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2:1) 유다의 왕 시드기야 와 열째 해 곧 느브갓네살의 열여덟 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렘 32: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렘 32:3)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렘 32:4) (3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 32:5) (3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 32: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렘 32: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렘 32: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렘 32: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렘 32:10) 증서를 써서 인봉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렘 32: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렘 32: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렘 32: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렘 32: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렘 32: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체념하지 않도록 소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1-5: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선지자 예레미야의 감금생활       예레미야서는 각 장마다 시대적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추론하여 그 때 예언의 시기를 가름할 수 있습니다. 본문처럼 정확하게 그 년대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그 메시지 내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재임10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 재임 18년이면 BC587/586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유다가 멸망한 년도가 BC586년이므로 멸망 직전에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유가 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여러 장에서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렘 37:11-14, 43:2-3, 38:1-4절 등). 대충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을 대적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바벨론을 대적하는 것은 여호와를 대적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벨론에 의하여 유다는 멸망할 것이고, 시드기야 왕은 느부갓네살 왕을 마주 대하게 되며,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다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이러한 메시지가 달가울 리 없습니다. 시드기야는 그래서 예레미야를 왕궁 감옥에 가두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진흙 구덩이에 넣어서 점점 기력이 떨어지게 하여 죽도록 방치할 계획이었지만, 시드기야는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나, 그를 꺼내어 안전한 왕궁 감옥에 가두었던 것입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차츰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6-12: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에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예레미야가 사촌 하나멜로부터 땅을 사게 됩니다.   성 밖은 느부갓네살 왕이 침공하여 유다 땅을 거의 차지하였고, 예루살렘 성도 점령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 때,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예언이 임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사촌이 와서 기업을 무를 땅을 사라면 그 땅을 사두라는 명령이셨습니다.   그 후에 왕궁 감옥에 갇혀있는 예레미야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숙부의 아들인 하나멜이었습니다. 그가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자기의 땅을 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멜이 어떻게 포위된 바벨론의 군사를 뚫고 예루살렘에 들어왔는지, 아니면 그가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또 왜? 갑자기 감옥에 갇혀있는 예레미야에게 땅을 사라고 요구하였는지도 설명이 없습니다. 아마도 추측 건대, 하나멜이 빚을 졌거나, 당장에 먹을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져가는 마당에 언제 성이 함락될지도 모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죽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바벨론 수중에 들어가버린 베냐민 경내의 아나돗 땅을 사라고 하니, 감옥에 갇혀있는 예레미야로서는 억지 강매?로 여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땅을 사라는 여호와의 예언이 그에게 임했었습니다. 그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그 땅을 사기로 했습니다. 당시에 10 세겔이면 보통남자의 1년치 임금이었습니다. 이미 소유권이 바벨론에게 넘어간 땅을 그렇게 산 이유가 우리는 납득이 가지만, 예레미야 자신에게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주장했던 것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게 될 것이고, 빠른 시일에 나라를 되찾을 수 없으니, 포로로 끌려간 자들은 그곳에 정붙이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설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권리도 주장할 수 없는 땅을 사는 행위가 누가 봐도 이상한 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던 예레미야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 절대적 신뢰와 믿음을 통한순종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자신도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거액을 지불하고 땅을 사는 행위는 전적으로 여호와께 거는 미래에 대한 확신에 찬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정식으로 매매 계약서를 두 통을 만들었습니다. 한 통은 봉인하고 나머지 한 통은 누구라도 열어 볼 수 있도록 사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계약을 체결하는 장소에 있었던 모든 유다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친척 뻘 되는 바룩에게 건네 주면서 이 서류를 항아리에 넣어 오랫동안 보관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렇게 하는 절차는 먼 훗날 포로기간이 끝난 후에 다시 이 땅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증표였습니다.   13-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여호와께서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메시지를 주셨고 이 말씀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이미 권리를 잃어버린 땅을 사라고 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언젠가는 유다 백성이 포로에서 풀려나 이 땅으로 돌아와서 다시 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은 그 땅을 이방에게 넘기지 않게 하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소망의 증표로 아나돗 땅을 사라는 명령은 그 백성을 반드시 돌아오게 하겠다는 신뢰의 상징이었습니다. 아울러 본 아나돗 땅의 매매 과정은 31장의 예언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으로 보여집니다. 유다 전 국토는 이미 바벨론 수중에 들어갔고 이제 예루살렘 성읍만 유일하게 남은 상황에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은 유다가 반드시 멸망하고 남은 자가 포로로 잡혀가되, 그 기간은 기약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예언대로 유다는 실제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극단의 절망 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체념하지 말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 여호와의 음성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자에게만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참으로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사람들이 이 나라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원을 살 것이다(렘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