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3:01-13 ::: 회복의 약속 Fri. Nov. 02. 2018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부르짖으라 --- 응답하리라는 이스라엘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언약관계를 의미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입니다.   즉, 이 말씀에 담겨 있는 뜻은, 포로로 끌려간 그들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언약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 간 유대사람들로서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절망했으며 감당해내기 힘든 상황 속에서 놀라운 위로가 임했고,   하나님께 선택받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남게 되었다고 자부했던 유다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심판만이 임했던 역사의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격동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자와 안주하여 심판을 받았던 자 사이에서 우리에게 시사한 바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며 낮아지고 겸손해야 하는 철칙을 다시 되새겨야 할 때라 여겨집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3: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는도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렘 33: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에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렘 33: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렘 33: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렘 33: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렘 33: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나의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렘 33: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3:11)(10절에 포함되어 있음) (렘 33:1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의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렘 33:13) 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1-9: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1절은 예레미야가 아직 왕궁의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임하신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밝힙니다. 흔히 성경학자들이 위로의 책(30-33장) 이라 지목하는 마지막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33장은, 칼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그들을 치신 후에 여러 개의 작은 약속의 선포로 위로하고 계십니다. 비록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손수 징계하시는 원수가 되셨으나, 때가 되면 그분의 원대하고 장기간의 계획에 따라 이스라엘을 손수 회복하고 건강과 평안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점에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임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냉정하였습니다. 우선 예루살렘과 유다가 파괴되고 난 후에 때가 지나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감금된 상태에서 소망과 회복의 메시지가 임하였다는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입니다. 현재 처해 있는 압제와 고통의 악조건 상황에서 이를 단호히 부정하는 메시지가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육신의 자유를 빼앗기고 공포와 절망의 적대적인 상황에 처해 있지만, 누구도 그에게서 소망과 신념을 빼앗을 수 없다는 사실이며 그의 미래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이와 같은 선언은 이스라엘이 가장 절망할 수 있는 순간에 가장 밝은 이스라엘의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먼저 확인하십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는도다(렘 33:2)”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세상의 모든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시는 분으로 밝히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유일한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에 관여하고 진행하는 분이셨습니다. 때문에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여러 신들 중에 하나가 아니고 능력과 존재에 있어서 유일한 분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권한과 능력으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 이 말씀(3절)이 누구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까? 예레미야는 30장 이후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볼 때, 바벨론에서 이미 포로생활을 시작한 유대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포로로 끌려간 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끌려간 것이라고 자포자기하며 삶을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든지 만날 의향이 있으시며 그들이 부르짖기만 한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거의 여호와 하나님은 도저히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멀리 계신 분으로, 그의 백성들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분으로 여겨지던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금은 가장 연약한 그들을 찾아와 돌보실 것을 약속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부르짖으라 --- 응답하리라는 이스라엘과 여호와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언약관계를 의미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이라 할 것입니다. 즉, 이 말씀에 담겨 있는 뜻은, 포로로 끌려간 그들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언약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암시하고 있습니다. 포로로 잡혀 간 유대사람들로서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절망했으며 감당해내기 힘든 상황 속에서 놀라운 위로가 임했고, 하나님께 선택받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남게 되었다고 자부했던 유다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심판만이 임했던 역사의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격동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자와 안주하여 심판을 받았던 자 사이에서 우리에게 시사한 바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상태를 점검하며 낮아지고 겸손해야 하는 철칙을 다시 되새겨야 할 때라 여겨집니다. 다시 1절로 돌아가면, 바벨론 군대의 포위로 예루살렘 성읍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예레미야는 시위대 감옥에서 갇혀 있는 때입니다. 4-5절의 상황이 바로 바벨론 군대에 포위된 상황이나 아직은 함락되지 않았던 시기에 이 말씀(33장)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 구절의 내용은 유다가 바벨론 군에 저항했던 과정 중에 빚어진 참상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상의 내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불에 탈 수 있는 나무나 기타 여러 물질들을 수거하고 대적들의 공격을 막을 지점에서 성벽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집을 허물어 장벽을 만들고 이미 바벨론의 칼에 무참히 살해된 시체들을 성읍 밖으로 정상적으로 묻을 수 없는 하나님 심판의 희생자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6)” 여호와의 저주는 시체를 처리하지 못하고 접촉함으로써 나타난 부정입니다. 시체와 접촉한 자는 7일간 격리되어 결례를 시행해야 합니다. 죽음의 장소 역시 7일간 부정하게 되고 그곳에 들어가는 자마다 부정하게 된다는 율법조항입니다(민 19:11-20절 참조) 따라서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남은 자들 모두가 이에 해당되며 결국 그들은 율법에 의하여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6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렘 33:6)”   성벽과 집들을 허물고 파괴하고 장사 지내지 않은 시체로 더럽혀진 성읍, 곧 예루살렘은 더 이상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며 여호와의 저주로 멸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평안과 진실의 향기가 풍성하도록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치료가 불가능한 상처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하여 새 살이 돋게 하겠다는 약속이셨습니다. 치료하기 전에 그들은 완전히 파멸해야 했습니다. 영적 고집불통으로 스스로 불러들인 상처들은 결국 대적들에 의해서 행해졌으나 여호와께서만이 유일하게 고치실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곧 바벨론의 손을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은 그 땅과 성읍 그리고 백성에 이르는 손상을 대상으로 합니다. 회복에는 유다의 포로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포로까지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7)”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좋은 소식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었던 죄가 모두 말끔히 용서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새 언약을 통해서 표현된 용서의 약속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대신 그들의 죄를 갚을 것이라는 사실은 아직도 가려져 있지만, 이 말씀 속에 함축된 용서는 사죄의 완전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땅과 그 성읍과 가옥과, 재산, 명예 등등이 모두 회복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성읍은 열국들로부터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읍은 여호와의 이름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그 때의 회복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찬양과 영광의 대상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군대의 승리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주시는 복과 평안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9)”   10-13: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가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멸망의 진흙 구덩이에서 구원의 횃불처럼 원상 회복이 되면 자연히 그들은 기쁨이 넘치는 찬양과 감사의 찬송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의 근원은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11)”는 여호와의 약속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축하의 구체적인 예로 표현한 결혼과 예배의 절정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실 때만이 이루어질 수 있는 축복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보장은 그리고 소망을 결혼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내었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백성으로 삶의 존속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습니다. 때문에 감사제는 감사와 찬양에 대한 자발적인 표현이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기가 다시 들리리니(11)”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읍의 거리와 가정에 삶의 희로애락을 다시 회복시켜주실 것이므로 그의 백성들은 옛날처럼 사람이 사는 원래의 기쁨과 평안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이스라엘은 평범한 삶의 즐거움을 다시 맛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회복되면 목자들이 본래의 직임으로 돌아가서 양 떼를 거닐고 초원을 찾아 다니게 될 것입니다. 매우 평화스러운 초원과 실만한 물 가로 인도하심을 상상하게 합니다. 목축을 주업으로 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이13절 말씀의 약속은 매우 마음에 와 닿는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좋은 꼴을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두리니 그것들이 그 곳에 있는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4:13-15)”   그리고 목자는 양 떼를 지키기 위해 그들의 이름대로 다 부르시며 밤을 지새워가며 양을 우리로 들어가게 하시고 계수할 것입니다. 선한 목자는 그 양 떼를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헌신한다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잇는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매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