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2:01-09 :::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Sun. Jan. 13. 2019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 122:6)”     예루살렘 성읍을 감싸고 있는 평안과 번성의 은혜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호와의 백성들에게도 주어질 것입니다.   언약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은 축복의 시금석인 그 거룩한 성읍의 평안으로부터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성읍의 중심 복판에는 언약의 하나님께 봉헌된 성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전이 있는 한 그 성읍은 안전한 번영을 누릴 만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22: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시 122: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시 122:3)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시 122: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시 122:5)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시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시 122:7)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시 122: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시 122: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1-2: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대한 기억은 감격 그 자체였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시편기자는 과거에도 순례자로 예루살렘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1년에 세 차례 절기에 맞추어 예루살렘을 올랐습니다. 시편기자는 함께 한 순례 동역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언덕을 올라서면서 감격의 표현을 “내가 기뻐하였도다(1)”라고 외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기쁨은 무엇일까? 우리는 본 시편을 묵상하면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축복? 은혜? 등이 우선 떠오릅니다. 감격과 기쁨은 무엇입니까? 이미 받은 축복과 은혜가 있어서가 아닐까요?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한 제의입니다. 희생제의는 하나님을 만나는 필수과정입니다. 희생은 죽음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피비린내가 나는 성전 뜰에는 쉽게 기쁨과 감격을 접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순례자들은 감격과 기쁨과 축하의 찬양을 부르며 예루살렘으로 올랐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소연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그분께 희생할 짐승을 태워 연기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엄숙한 행사입니다. 시인은 바로 하나님께 희생제의와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일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갔습니다. 그곳으로 갈 때마다 설레임과 감격으로 벅차 오는 가슴을 안고 올랐습니다.   3-5: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예루살렘 성읍 자체는 난공불락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산 정상에 요새처럼 건축되었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그 성읍이 잘 설계된 계획 도시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건물마다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빈틈이 없이 잘 배치된 도시를 연상시킵니다. 이처럼 다른 성읍과는 달리 특성이 있어 보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처소입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남자면 일년에 세 차례 절기 때마다 올라가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보좌는 권세의 상징입니다. 거기에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처소입니다. 또한 심판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공의가 시행되는 보좌는 다윗 왕가의 보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제의적 중심 성읍으로서 예루살렘, 실제적인 권세를 집행하는 다윗 왕가의 보좌가 있는 이스라엘의 중심 성읍이었습니다.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하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신 17:8-13)”   6-9: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이스라엘에서 집이나 공동체에 들어갈 때에 평강 곧 샬롬을 비는 인사를 나누는 경우는 관례였습니다. 본 단락에서 샬롬이 언급된 것은 예루살렘의 이름도 이러한 관례가 널리 성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의 동료 순례자들에게 예루살렘 성읍이 그 이름에 어울리게 유지되도록 인사식 기도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예루살렘의 평안(샬롬)과 안식(사벳트)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축복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성읍을 감싸고 있는 평안과 번성의 은혜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호와의 백성들에게도 주어질 것입니다. 언약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은 축복의 시금석인 그 거룩한 성읍의 평안으로부터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성읍의 중심 복판에는 언약의 하나님께 봉헌된 성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전이 있는 한 그 성읍은 안전한 번영을 누릴 만했습니다. 시인이 사랑하는 예루살렘 성읍에 대한 깊은 감동의 싯귀를 통하여 그의 선한 의지와 헌신을 표현하였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9)” 이러한 헌신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 중심의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은 언약의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시는 관심과 그들의 간구를 물질적으로 형상화시켜 주는 연합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그의 도덕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가 간직된 이스라엘 공동체의 중심지에서 진정한 형제애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