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05:13-20 ::: 소금과 빛 Tue. Jan. 22. 2019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음식에는 적당히 소금이 들어가야 제대로 맛을 냅니다. 빛 역시 어둠 가운데 있을 때라야 그 빛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제자들은 세상과 숙명적으로 함께 관계를 맺게 되므로 세상과 세계 속에서 착한 행실을 나타냄으로써 세상이 그 아름다움의 진가를 깨닫고 그 결과가 하나님께로 영광을 돌리는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의 뜻은 쉽게 하나님 나라를 차지한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서 구원을 이루어가는 소금과 빛과 같이 결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들이 없이는 세상이 생존할 수도 없고 어둠에서 벗어날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제자의 사명은 막중하면서도 유일합니다.   그들에게 착한 행실은 맛을 잃지 않는 소금과 같고 어둠에서 필연적인 빛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전개될 산상수훈의 내용들입니다. 예수께서 재 해석하신 율법과 의에 따라 정해주신 계명들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는 삶을 그려줍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3-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팔 복 다음으로 기록된 말씀이 세상의 소금과 빛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이는 팔 복을 소유한 자인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는 뜻이 아니고, 제자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 그 자체이다라는 존재 방식을 말합니다. 다른 의도로 살펴보자면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이라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라고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사실 소금과 빛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인간에게는 오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혀가 있습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입니다. 단맛이나 신맛, 쓴맛과 매운맛을 내는 음식이나 과일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짠맛은 유일하게 소금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소금 이외에 짠맛을 내는 음식이나 과일은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염분이 들어있을 수 있지만, 그 역시 소금 성분이고 따라서 근본적으로 짠맛 자체는 소금이 유일합니다.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니(13)”라고 했을 때 제자에게만 가지는 유일한 성품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소금이 제 맛을 잃는다면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정제된 소금만 사용해 왔기 때문에 소금이 맛을 잃는다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요즈음은 바위 소금을 수입하여 이를 재 가공한 후 먹기 간편한 소금으로 주방에 오를 수 있지만, 얼마 전만 해도 바닷물을 걸러 만든 천일염 밖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바위 소금은 이스라엘 지역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금기가 묻은 다시마나 미역처럼 흙덩이나 돌에 허옇게 소금 성분을 갖고 있는 불량 소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광야지대 뿐 아니라 북부 아프리카 사막 지대에서 소금은 매우 중요한 식료품이었으며, 값도 비쌌습니다. 이러한 소금에 대한 의미를 새겨본다면, 왜? 소금이 맛을 잃었다고 하는지를 짐작하리라 봅니다. “맛을 잃다(13)”고 할 때 원어의 “잃다”는 어리석게 된다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소금인 제자들이 맛을 잃으면 누가 그 짠 맛을 대신하리요? 이 짠 맛은 팔 복에 묘사된 대로 그 제자로서 성품과 말과 행위를 통해서 나타내지 못한다면 결국 세상으로부터도 버림받고 하나님께로부터 거절당하는 신세가 된다는 결론입니다. 13절에서 “세상”은 땅을 말합니다. 즉, 만질 수 있는 흙, 물질적인 의미로서 세상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라”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땅은 인간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인간들을 땅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인간은 땅과 더불어 살며 땅을 벗어나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공중이나 물 속에서 살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들 곧 소금 맛은 사람들(세상, 땅) 가운에서 그 맛을 드러내야 한다는 사명입니다. 빛은 원래 하나님과 예수님에게 적용되는 예가 대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빛이라(요일 1:5)” 예수님을 “세상의 빛(요 8:12)”로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빛을 보이실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치셨습니다. “그 안에 생명의 빛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이 빛이라(요 1:4)” 이렇게 하나님을 묘사할 때도 사용하였지만,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라고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을 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빛의 자녀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빛을 받아 반사하는 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빛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특히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들과 관련되어 언급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란 구체적인 의미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할 자로써 세상의 어둠과 구별되는 그러면서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14절의 “세상”은 코스모스로서 우주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세계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인간들 만이 아니라 모든 세계의 것을 포함하는 확대된 개념으로 세상을 말합니다. 더 넓게는 우주 만물을 의미하며 창조 질서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빛”이라고 할 때 제자들이 세상 질서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 질서를 유지하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14절은 또한 “산 위에 동네가 숨기지 못할 것이요”라고 빛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빛은 산 위에 있는 동네와 같습니다. 학자들은 예루살렘 성읍을 지칭한다고 말들을 하지만, 모든 인간들을 어느 방향에서도 볼 수 있는 장소가 산 위에 있는 동네입니다. 이것은 제자 한 개인을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니라, 제자들의 공동체 즉,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는 세상(모든 사람들)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어둡고 깊은 골짜기에서도 볼 수 있는 빛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의 역할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을 자를 위해 하나님의 빛을 발해야 하는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기름이 떨어졌거나 등경을 껐을 때를 제외하고는 설령 등경에 불을 켜서 바닥에 숨겨놓는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방은 두 방 사이 윗 쪽 벽을 약간 뚫어 양쪽 방이 비추도록 그 위에 등경을 얹어 놓았습니다. 예전에 우리도 방과 방 벽 윗 쪽을 벽돌 한 개정도 뚫어놓아 백열 전기등을 그곳에 두어 양쪽 방을 다 환하게 비치게 하는 시절을 살았습니다. 등경은 이렇게 방을 환하게 비치게 하도록 윗 쪽에 두어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이처럼 등경 불빛이 사람들에게 비치게 하여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15-16)”고 하였습니다. 우주의 질서 속에서 또는 창조 질서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제자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아니 그대로 준행하여서 제자의 삶 가운데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으로 내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본 뭇 사람들이 보고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어렵기도 하고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의미보다는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이 세상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세상을 벗어나 산 속에서 독야청청 깨끗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안에 들어와서 그들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세상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절대 불가분 한 영향을 끼치는 자들로서 사명입니다.       음식에는 적당히 소금이 들어가야 제대로 맛을 냅니다. 빛 역시 어둠 가운데 있을 때라야 그 빛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제자들은 세상과 숙명적으로 함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세상과 세계 속에서 착한 행실을 나타냄으로써 세상이 그 아름다움의 진가를 깨닫고 그 결과가 하나님께로 영광을 돌리는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의 뜻은 쉽게 하나님 나라를 차지한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서 구원을 이루어가는 소금과 빛과 같이 결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들이 없이는 세상이 생존할 수도 없고 어둠에서 벗어날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제자의 사명은 막중하면서도 유일합니다. 그들에게 착한 행실은 맛을 잃지 않는 소금과 같고 어둠에서 필연적인 빛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전개될 산상수훈의 내용들입니다. 예수께서 재 해석하신 율법과 의에 따라 정해주신 계명들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는 삶입니다.   17-20: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과 율법과의 관계는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려 했던 이유가 바로 신성모독죄인 율법을 근본적으로 어긴 죄라는 명분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율법에 대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결코 율법을 폐하거나 변경내지는 그릇된 해석을 하지 않았고 도리어 율법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실성을 갖추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21절 이후 48절까지의 예수님의 실천적인 율법해석은 율법의 잘못된 점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완전하게 함으로써 율법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유대인들의 율법해석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을 달리했기 때문에 자칫 율법을 무시하는 가르침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17)”의 말씀은 예수님의 권위로서 율법의 종이 아니라 율법의 주인으로 왔다고 밝히신 말씀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곧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특별히 선지자를 첨부한 것은 모세 율법과 함께 구약 예언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였습니다. 따라서 선지자 곧 선지서를 율법의 차원으로까지 승화시키지 않았던 종래의 구습을 버리고 이제는 메시아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예수님과 함께 선지자들의 기대가 실현되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율법과 선지자의 완전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문자적으로 율법을 준수하는 것인가? 아님은 예수님의 생애 곧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구원의 역사를 가리키는 것인가? 또는 율법의 명확한 해석을 전재로 하는 율법의 본래의 취지대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곧 율법의 진정한 의미 자체로 이해하는가? 등등입니다. 학자들의 의견은 이렇게 여러 갈래로 갈리지는 일반 신자들 입장에서는 다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님의 삶 자체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문자적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이면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자 곧 구원받은 자가 율법을 성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믿는 자 곧 성도는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고 자신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았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 자체는 21절 이후의 율법의 실천 항목에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완전함이라고 할 때에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는 조건으로서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서 명확하게 해석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진다는 의미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명백하게 해석된 대로 이해하고 행함으로써 율법의 진정한 뜻을 온전하게 성취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인간의 의지나 능력이 아닌 메시아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즉, 성령 능력으로 될 수 있는 율법의 완성입니다. 그리고 천지가 없어질 때까지 율법은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때까지 율법은 존속할 것이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율법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율법 실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지극히 작다 것 하나라도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예수님의 율법의 가르침이 최종적이며 완전하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할 때에는 곧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마 22:36-40절 참조). 그러므로 작은 자와 큰 자의 구별은 예수님의 율법 해석대로 실천해야 함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해석된 율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교회가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 바로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마 28:20절 참조). 따라서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메시아 율법해석을 잘 배워서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며 그대로 삶 가운데에서 행해야 하는 전제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이 바로 이대로 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즉, 이성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고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순종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습니다. 결국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할 때 이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하고 부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데서 기인합니다. 율법을 준수하되 예수의 가르침대로 따르지 못하여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파편적인 일부 성경의 이해만으로 실천하는 삶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또한 남에게 올바르게 가르치지 못하는 미미한 정도의 믿음 생활을 하는 자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작은 자는 받을 상도 작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존의 율법 차원이 아닌 예수님의 율법에 관한 윤리적인 차원은 전혀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한 예로 볼 때, 간음에 관한 예수님의 해석은 더 새롭고 더 높은 차원의 의를 요구하고 계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율법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의였습니다. 이는 곧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온전하심 같이 온전해지는 길을 따라야 하는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부 율법의 실천이라고 할 때, 이는 믿는 우리에게 상당한 부담과 함께 불가능하다는 실망감을 갖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메시아 율법 준수의 실제는 이미 일단 천국 백성 곧 천국에 들어간 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의는 결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의가 없이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말미암아 속죄된 자만이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 차원의 의는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덧입은 성도만이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