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07:01-12 ::: 황금률 Sun. Jan. 27. 2019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황금률이라고 하는 12절 말씀은 산상 수훈의 결론이며, 마태복음 전체의 결론이요, 이해하기 따라서는 성경 전체의 핵심 말씀입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말씀과 연계할 수 있는데, 내가 바라는 만큼 상대방에게 하라는 말씀은 착한 행실(더 나은 의)의 결론입니다.   한 마디로 인생은 내 중심이 아니고 타인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부정되어야 합니다.   자기 부정적인 삶이요, 이기적이지 않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남이 우선되는 삶이라고 할 때, 자신의 희생과 손해는 당연히 따라오는 부산물들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러한 삶을 살다가 가셨습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본이 되셨습니다.   착한 행실,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를 구현하는 세상은 최초의 에덴과 같은 세상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7: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 7: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 7: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마 7: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 7: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마 7: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마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6: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상대방에 대해서 비판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말씀은 주기도문에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려니와(마 6:14)”라는 말씀과 연계시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원어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비판한다고 말할 때에는 정죄에 가까운 뜻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비판하는 것은 남을 심판한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죄하는 권한은 제자에게 주어지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께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남의 잘못을 알면서도 옳고 그름을 판단이나 분별하는 일을 절대로 금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도 안됩니다. 참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성경 말씀에는 이와 같은 예가 여러 번 기록되었습니다.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 10:11-15)”   이와 같은 말씀은 예수의 제자라면 분별력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판단하여 행동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밀씀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가치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진실되고 건전한 믿음을 바탕으로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5-17)”   형제의 죄를 발견했을 때, 그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를 지적하고 권면해야 하는 것이요, 이를 거절했을 때는 위의 말씀대로 절차를 거쳐서 교회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헤아린다”는 단어는 너그러운 판단을 의미합니다. 이마저도 하지 말라고 하신 권고는 만의 하나라도 죄를 지적할 때, 당사자에게는 부당하거나 잔혹한 비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함부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그를 위해 많은 기도와 자신의 겸손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여 그로 하여금 돌이킬 수 있도록 권면하는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4-5절은 상대방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신에게는 너그럽게 판단하는 경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남의 눈에 티끌을 발견하면서도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될 것입니다. 티끌은 나무의 톱밥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목수이셨음을 은연중에 드러내신 비유라고 보여지는데, 들보라고 할 때도 목수의 하는 일과 연관됩니다. 자신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상대방의 잣대가 공히 똑같아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들보와 같은 죄를 가지지 않는 자가 있을까? 그래서 “티끌과 들보의 비유”는 정죄하려는 자의 입장에서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초라한 죄인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죄책을 깊이 인식하고 상대방의 죄목을 드러내고자 할 때는 이미 온유해지고 겸손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며. 상대방의 잘못을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고 그 죄에 대한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자리까지 낮아질 때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상대방보다 자신이 낫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권면을 행할 때, 그는 외식한 자에 속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자신의 눈 속에 들보를 빼고 난 다음 밝히 볼일 때, 상대방이 눈의 티끌을 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겸손해질 때 상대방의 죄목을 판단하거나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순서를 변경하거나 역 이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 7:6)”   6절의 “거룩한 것”이라 하면, 구약적 의미로는 성전에 드려진 음식, 즉 진설병과 그 밖의 희생 제물의 고기를 말하는데, 이는 제사장이 먹는 음식입니다. 이 거룩한 음식을 개나 돼지에게 주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진주는 당시 페르시아 만이나 홍해와 같은 깊은 바다에서 잡은 조개에 들어 있던 값진 보석입니다. 본 절은 비유이므로 과연 거룩한 것과 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산상 수훈 전체에서 찾는다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면 개, 돼지는 누구를 지칭하는가? 유대인에게서 개는 이방인을, 돼지는 더러운 짐승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오히려 이방인을 포함하여 유대인들까지 하나님 나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든 사람을 표현한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누구에게나 선포되어야 하고 선포될 수 있지만, 진정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있어 지금까지의 삶의 태도를 완전히 전환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복음의 의미를 깨닫고 삶 가운데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일생이 걸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복음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발에 붙은 먼지까지도 털어버리고 그로부터 미련을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7-11: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본 구문은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세 개의 명령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제자가 어떠한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말씀입니다. 세 개의 명령은 현재형으로 지속적인 기도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 일이 단회적일 수 없습니다. 또한 간청하는 기도는 자기 중심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그러므로 내 뜻대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고 3년생을 둔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지 지난 일년을 돌이켜보면 새삼스러울 것 같습니다. 고3 자녀가 없더라도 쉬지 않고 기도한 제목 중에 자식이 우선 순위가 되었습니다. 과연 그 기도 제목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였는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였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훌륭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시켜 달라는 기도하였는지, 돌이켜 봐야 합니다. 자신의 필요와 염려를 해결하기 위해서까지는 좋은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태도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불자들도 이와 똑같이 기도합니다. 정한 수 떠 놓고 지성이면 감천이니 내 뜻대로 원대로 이루어 달라는 경우와 다름없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해결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맞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성취의 결과는 내가 바라는 바와는 정반대일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점을 놓치면 안됩니다. 성도라면 멀리 봐야 합니다. “누가 아들이 떡 달라는데 돌을 주며 생선 달라는데 뱀을 줄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9-10)”는 물음입니다. 부정의 부정은 강한 긍정을 의미합니다.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안다고 하십니다. “하물며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지 않으시겠느냐(11)” 축복은 긴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당장에 필요한 것을 내 놓으시오! 라고 간구하는 것은 신자로서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이미 쓸 것을 아시고 과거에 다 주셨습니다(마 6:31-33절 참조). 누가복음 평행 구절에서 “좋은 것은 성령”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눅 11:9-13 참조). 성령은 영적인 축복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영적 축복만이 아니라 육신의 복도 함께 주신 것으로 해석합니다. 구체적으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질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좋은 것”은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풍성하게 베풀어주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심은 무제한입니다. 끝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를 절제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욕심은 무제한에 가깝습니다. 사실 불신자와 제자는 백지장 한 장 차이도 아닐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불만입니다. 달라고 찢어질 듯 기도하고 통곡하고…… 등등, 이러한 신앙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축복은 그분이 제자라면 이미 받은 영생이 전부입니다. 이 축복은 받을 가치조차 없는 제자들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초월적인 축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황금률이라고 하는 12절 말씀은 산상 수훈의 결론이며, 마태복음 전체의 결론이요, 이해하기 따라서는 성경 전체의 핵심 말씀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말씀과 연계할 수 있는데, 내가 바라는 만큼 상대방에게 하라는 말씀은 착한 행실(더 나은 의)의 결론입니다. 한 마디로 인생은 내 중심이 아니고 타인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부정되어야 합니다. 자기부정적인 삶이요, 이기적이지 않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남이 우선되는 삶이라고 할 때, 자신의 희생과 손해는 당연히 따라오는 부산물들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러한 삶을 살다가 가셨습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본이 되셨습니다. 착한 행실,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를 구현하는 세상은 최초의 에덴과 같은 세상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좋아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또는 동정심으로 베푸는 사랑이 아닙니다. 나의 감정이나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명령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