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01:01-14 :::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Sat. Jun. 01. 2019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3)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친한 친구처럼 대할 수 있겠는가? 만세 전에 하나님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신 일에 함께 하셨으며 이를 능력의 말씀으로 운영하시고 붙드셨음이라!!   지극히 겸손하셔서 하나님께 순종하시고 우리 같은 미물들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이라.   주님! 내가 지닌 그 어떤 것으로도 값을 치를 수 없어서 거저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큰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지금의 나의 고난은 앞으로 받을 하늘의 영광과는 비교될 수 없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지상에서 당하셨던 수치와 죽음에 비하면 내 고통은 너무 작은 것이요, 투정하는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항상 하늘의 소망 중에 인내하는 법을 터득하라 하셨으니,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만 살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More……… 해설 보러 가기 (히 1: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히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히 1: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히 1:6)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히 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히 1: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히 1: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히 1: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히 1: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히 1:12)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히 1: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히 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모든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4: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는 누가 언제 무엇 때문에 왜 기록되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대마다 학자들의 견해는 여러 가지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신약성서 중에서 히브리서가 차지하는 중대함은 복음서와 바울 서신과 함께 3대 서신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그러니 신학학자들이 나름대로의 근거와 논리로 히브리서를 연구하게 되었지만, 노력만큼 결과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히브리서 본문에 근거하여 드러난 증거들을 통해서 히브리서의 수신자, 수신지, 저작 연대, 그리고 누가 이 편지를 보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그나마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를 편지, 논문, 또는 설교문이라고 각각 주장하여 그 형식마저도 학자들 간에는 통일되지 못했습니다. 히 13:22절에 근거하여 편지일 가능성이 가장 타당해 보이지만, 내용으로 볼 때, 상당히 논문의 형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문맥의 흐름을 살펴보면, 분명한 설교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체의 형식마저도 어느 쪽으로 치우치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정황을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학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조건이 되겠지만, 일반 신자들에게는 히브리서가 난해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묵상의 차원에서 문맥을 따라 읽어가면서 일단은 통일된 신학적 근거로 해석하고자 할 것이나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겠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설교형식을 가지면서도 몇 개의 논문의 구조를 가진 편지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히브리서를 묵상하는 기간 동안에, 자신이 설교한다는 마음으로 혹은 자신이 청중이 되어서 소리를 내어 히브리서 말씀을 쉬지 않고 처음부터 마지막 장 절까지 몇 번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 때, 녹음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제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보겠습니까? 후일에 자녀들에게 물려줄 신앙의 본보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사실은 마치 창세기 1:1절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은 곧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설명은 4:13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안(히 1:1-4:13절)에는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으로, 모세보다 위대하신 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는 복음과 율법, 사람의 아들로서 굴욕과 영광, 대제사장으로 모습으로, 안식에 대한 새로운 의미 등이 함께 접붙여져 있습니다. 다시 1절을 보겠습니다. “옛 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말씀에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의 구약 성서의 말씀은 왠지 신약성서에 비해 2%부족하다는 뉘앙스를 가지게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오실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예표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약 계시는 그런 면에서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완전성을 가졌다면, 구약 계시는 다양하고 예표적인 모호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 예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신 이후에 그 분을 통해서 주신 말씀이 진정한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이 되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예수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 관계성을 언급한 것은 그분의 존귀함과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를 부각시키려는 저자의 의도가 있습니다. 2, 3절에는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위대한 7가지의 증거를 기록하는 중에 맨 먼저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에 그 핵심적인 중요한 선포가 있었습니다. 이는 시편 2:8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당시의 로마 사회는 명예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상의 명예가 곧 그 자손들의 명예와도 직결 되었기 때문에 어떤 집안 출신이냐에 따라 사회적인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황제의 아들이라면 이는 최상의 명예입니다. 저자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명예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명예가 곧 그의 아들의 명예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곧 하나님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것과 진배 없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만유의 상속자"는 이 땅에만 국한되는 경우는 아닙니다. 우주만물과 미래에 올 세상까지를 포함하는 상속자입니다(히 2:5-9절 참조).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통해서 이미 “모든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세상은 공간과 시간의 창조된 우주 전체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온 우주 만물이 그의 아들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요한은 그의 복음서 서두에서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광채는 빛의 근원인 광휘(光輝)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영광 또는 광채는 당 시대에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단어였습니다. 때문에 비록 이 땅에서 30여 년을 산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그분의 최고의 계시된 한 사람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본체와 형상”이란 말씀입니다. 본체는 존재나 본질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형상은 도장을 찍는다는 곧, 똑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도장이 찍힌 것과 도장은 분리되었으나, 동일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같지만 위격이 다른 구별된 존재이시다라는 뜻입니다.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3)” 라는 말씀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고 존재하도록 유지시키는 분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한 세계를 다스리고 계심을 뜻합니다. 이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란 말씀은 어쩌면 히브리서 주제일지도 모릅니다. 구약의 성전제의를 통해서 희생짐승의 피로 죄를 정결하게 만든 의식을 예수께서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어 우리를 정결하게 하심을 의미합니다. 즉, 단번에 바쳐진 한번의 제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께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은 치욕적이며, 너무 억울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죽음은 단번에 드려진 희생제물로써 히브리서 주제라 할 수 있는 대제사장의 역할과 연계될 것입니다. 이렇게 죄의 정결하게 함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위대함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희생은 이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의 말씀으로 종결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시편 110편을 인용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지위가 얼마나 높으신가? 에 대한 표현입니다. 뒤에서 다시 살펴보겠지만, 대제사장은 아론 계열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그들은 성전 안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년에 단 한번 대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죄를 대표하여 사하기 위해 들어가는 지성소는 자칫 죄를 다 사하지 않으면 본인도 그 안에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정결한 의식을 통과한 후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되풀이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번에 드려진 희생제물이 되셨고, 동시에 대제사장의 직임도 단번에 수행하셔서 하늘의 지성소에서 영원히 머무르게 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셨다는 말씀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신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즉, 우리의 중보자로 일하신다는 점입니다. 마치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백성의 죄를 대표하여 간구하던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처럼 하시지만, 반복되지 않는 완벽한 중보자의 역할을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4)” 이 말씀은 5절 이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될 것입니다. 1세기 당 시대의 유대인들에게는 천사 숭배 사상이 퍼져 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심부름을 담당하였지만, 다른 일도 감당했다는 점을 성경에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은 우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시편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하는 일을 담당한 구절 말씀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범죄한 인간들을 심판하는 일도 하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 때에 천사가 동원되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며 이스라엘의 대적들과 싸우는 일도 감당합니다. 그런대 특히 신 구약 중간시대에 와서는 천사들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의 역할이 강조되었습니다.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때에도 천사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모세에게 율법을 전해준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너희가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행 7:53)”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의 역할에 대한 사상이 팽배해 있었으므로 천사에 대한 우월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천사를 숭배했다기 보다는 천사숭배를 모방하여 천사처럼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는 신비적인 경배사상을 반박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5-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와 천사와의 대비를 통해서 “천사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셨음”을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먼저는 그 태생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천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른 경우는 구약에서 여러 번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천사에게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진 적은 없습니다. 즉, 집단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따라서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시 2:7) 는 선언은 다윗 왕조 때 사용한 왕위 대관식 기도문에 나타난 내용입니다. 즉, 주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확신에 대한 근거로 주어진 말씀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의 성취를 후대의 유대인들은 다윗 계열을 통해서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한 말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눅 1:31-32)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는 말씀 속에 오늘은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 공생애 기간 동안을 말합니다. 두 번째 인용문은 삼하 7:14절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궁궐을 백향목을 짓고 난 후에 하나님의 전을 짓고자 하나, 하나님께서는 이를 원하지 않는 대신에 다윗의 집을 영원히 견고하게 세우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이 죽고 난 후에 그의 아들이 하나님의 집을 건축할 것이라는 예언 속에 나온 말씀입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삼하 7:14)   이 말씀은 솔로몬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를 통해서 성전이 건축되었지만, 영원한 성전이 되지는 못합니다. 즉, 솔로몬 성전은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에도 성전은 재건축 되었으나 파괴되었습니다. 솔로몬 이후의 후대 선지자들은 다윗의 후손 중에 더 위대한 다윗의 아들을 소망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상은 메시아를 기대하는 사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성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삼하 7:14절은 결국 솔로몬이 아닌 예수님에게 해당되는 말씀인 것입니다. 세 번째 인용문은 태생적으로 천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맏아들로 소개되었습니다(삼하 13: 36-37절, 왕상 3:1절 참조). 예수님께서는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도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모든 창조물을 만드시고 운영하실 뿐 아니라, 이 모든 만물을 유산 받으시는 맏아들(상속자)로 불리셨습니다. 반면에 천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써 하나님의 아들을 경배하는 일은 당연한 사명이었습니다. 천사 숭배 사상이 잘못되었음을 시사하는 말씀입니다.       네 번째는 천사의 지위에 대해서입니다. 우주 만물을 통치하는 분께서 “그들을 바람으로 불꽃으로(시 104:4)” 사용하십니다. 즉, 천사들은 바람처럼 신속하게 불꽃처럼 맹렬히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존재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분의 아들에 관해서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과 동일한 지위임을 나타내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는 고귀성을 가지셨으며 하나님이 그의 아들에게 기름을 부음으로서 공의를 인정한 이심을 나타냅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동류들이란 맏아들과 형제가 되는 많은 성도들을 의미합니다(히 2:11절 참조)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존귀함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통해서 창조하신 만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것에 투자하기 보다는 영원하신 그분의 아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는 점을 부각하였습니다.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영역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육체는 마음의 지배를 받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육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미친 사람이거나 정신지체장애인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으로 활동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의존합니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추구하는 인생이 진정한 소망을 갖는 삶이 될 것입니다.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다시 3절 말씀을 반복하였습니다.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시 110:1)” 이 말씀은 모든 원수들을 이기게 하시겠다는 승리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13)” 라는 단서는 아직 원수들이 완전히 제압되지 않았음을 암시하지만,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서 세상의 고난이 닥쳐올지라도 세상과 타협하려고 하지 말고 하늘의 소망을 두고 인내하라는 격려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영광의 자리에 좌정하시게 되지만, 천사들은 항상 그분을 섬기는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위치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님과 동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맏아들이시면 성도들은 둘째 아들입니다. 천사들은 섬기는 영들입니다. 그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위해서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좀은 낯설게 보이는 천사숭배 사상은 그 성품과 우월성에서 결코 비교될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천사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능력과 은사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보다 우월하게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의지하기 보다는 목회자를 의지한다든지, 교회의 어떤 세력에 기대는 것은 천사숭배와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보이는 어떤 것들을 의지하려는 풍토는 철저히 붕괴시켜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는 것과 아직은 미숙하고 타락한 신자들과 타협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고귀하고 영존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분명히 세상이 가는 길을 역행하는 일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서 하늘의 소망을 바라며 사는 인생이 신자(교회)의 본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