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03:01-17 ::: 요단 강을 걸어가다 Thu. Sep. 05. 2019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수 3:16)"     사람이 살다 보면, 별 희한한 일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횡재를 했다든지, 암 선고를 받았지만, 깨끗하게 나음을 받았다든지, 하는 일들 말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라면, 이럴 때는 하나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일을 모두가 한꺼번에 체험했다면, 예수를 믿는 자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모세 후계자로 세우겠다고 하시며, 요단 강을 건너라고 말씀하고서는 강물을 말려버리셨습니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처럼 강 바닥이 단단해져서 마차도 어린이도 쉽게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너버렸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우리들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2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요동치며 흐르는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넘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높임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다시 한번 담대한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가나안 족속들은, 더 간담이 서늘해졌으며, 더 큰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3: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수 3: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수 3: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수 3: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수 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수 3: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수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수 3: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수 3: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수 3: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수 3: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수 3: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수 3: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 (수 3: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수 3: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수 3: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수 3: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1-6: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여호수아는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 가나안 공격 준비를 서두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이 없었습니다.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15)”는 말씀으로 비추어 볼 때, 봄철에 겨울 밭농사를 추수할 무렵입니다. 이 때는 헬몬 산의 눈이 녹아서 요단 강이 흙빛으로 변할 만큼 강물의 흐름이 요동치며 흐르는 때입니다. 그래서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는 물론 물살에 휩싸이지 않도록 여러 가지 도강을 위한 도구들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쉽게 건널 수가 없는 시기였습니다. 특히 최소한 60(200)만 명 이상은 이 요단 강을 건너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일로 여호수아가 모세 이후 후계자로서 자격이 있느냐 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겠지요. 그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 강 동편에서 3일 간을 유숙하면서 작전회의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언약궤(법궤, 증거궤)를 레위 제사장들이 메는 것을 보거든 곧바로 출동채비를 하여 그 언약궤를 따르라고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이 일은 각 지파의 관리들이 맡았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항이 있었습니다. 법궤와 거리를 이천 규빗(약 900m) 정도 떨어져서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법궤는 여호와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기억하고 그분께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 경외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야 했습니다. 실제적으로는 멀리서도 많은 사람들이 법궤가 어디로 가는지를 확연히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감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가까이 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4)” 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지시에 대한 확답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 이어서 말하기를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5)”고 명령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전쟁터로 나가는 용사들에게 무기와 식량 그리고 갑옷을 점검하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성결하라고 하신 명령은,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는 자세입니다. 여호와 앞에서는 자신을 성결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이 직접 이 성전을 치르기로 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나타나심을 대비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먼저 성결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시내 산에서 똑 같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율법을 주시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도 이와 같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출 19:10-13)”   여호수아가 모세의 수종자로서 배우고 익힌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하는 지와, 그분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될 일에 대해서 확신하고 백성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리라” 그는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가나안 족속들과 첫 번째 전쟁에서 무장보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더 기대를 갖고 믿음으로 나갔던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당부한 후에 드디어 언약궤를 멘 레위 제사장들에게 명령합니다. 요단 강을 향하여 진격! 전쟁터로 나가는 행렬치고는 너무나 다릅니다. 법궤가 멀리 약 900m 앞으로 나갈 때까지 나머지 모든 백성들은 꼼짝하지 않고 이를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법궤를 에워싸고 함께 발맞춰 나가야 함에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만이 이 전쟁을 치르실 작정인 것입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도 당돌합니다.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뚜벅뚜벅 흙탕물이 넘실대며 급하게 흐르는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널 것처럼 망설임 없이 걸어 나갔습니다. 믿음이란 그리고 믿음의 행위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무서움이 없고 망설임도 없습니다. 그저 옳다고 판단되는 일이면 주저 없이 행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확신에 근거합니다. 이미 정탐꾼을 통해서 선지자 역할을 했던 기생 라합의 메시지는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담대함 강함을 주었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말씀대로 준행하는 여호수아와 레위 제사장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싸움은 여호와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멀리서 그분을 뒤따를 뿐이요, 명령에 순종할 따름입니다.       7-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오늘부터 일어날 기이한 일로 말미암아 모세처럼 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백성들에게 인정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 시대와 같은 이적을 통하여 여호수아를 모세 같은 지도자로 세우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먼저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요단 강으로 들어서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여호수아는 명령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제부터 가나안 일곱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 낼 것이라, 그러니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가 보는 가운데에 요단을 건너가니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 둘을 택하여 세웠습니다. 그들의 할 일은 아마도 강 바닥의 돌을 한 개씩 주어오는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보입니다(수 4:3 참조). 여호수아는 각 지파의 열 둘을 먼저 앞장 세운 다음,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요단 강을 밟는 순간, 요동치며 흐르던 물이 갑자기 멈춰서고 한 곳에 쌓이게 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드디어 언약궤는 제사장들에 의해 요단 강가로 갔고 곧 강물 위로 발을 딛고 서자 물이 멈췄습니다. 그 물은 사르단에서 가까운, 그러나 현재 요단을 건너려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물이 몰려 한 곳에 쌓였다고 하였습니다. 갑자가 물이 요단 강에서 사라졌습니다. 기이한 현상이 그들의 눈으로 목격되었습니다. 그러나 신학자나 고고학자들 중에는 성경대로 믿지 않고서, 왜? 그러한 현상들이 나타났는지를 면밀히 조사했겠지요? 요단 강둑이 석회암 지질이 있어서 강하게 흐르는 물에 쉽게 무너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가 있어서 그 타당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요단 강이 급히 흐를 때는 제방이 무너져서 한 동안 물이 흐르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저수지처럼 된 사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갑자가 말라버린 강바닥은 설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수 3:17)”   일단은 무장을 했을 이스라엘 백성들, 가나안 땅에 기업을 받게 될 나머지 지파에 속한 부녀자 어린이,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살림살이 등등을 실은 마차들이 강 바닥이 마르지 않은 채로 질퍽거렸다면, 가나안 군사들이 공격할 수 있은 좋은 기회를 마련했을 것입니다. 물론 두려워서 아예 근접조차 하지 않았을지라도 신속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하루 종일, 그리고 밤늦도록 강 바닥에서 우왕좌왕하며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처럼 단단하여 마차도 어린이도 쉽게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너버렸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우리들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200백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요동치며 흐르는 요단 강을 걸어서 건넘으로써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높임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다시 한번 담대한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가나안 족속들은 더 간담이 서늘해졌으며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