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0:01-15 ::: 기브온 전투 Wed. Sep. 18. 2019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수 10:8)”     원수를 갚을 때까지 태양과 달을 멈추게 하셨던 주님!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가능하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저가 요구하는 것은, 내 욕심이 섞여 있어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게 주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반은 주님을 위한 것 같으나, 결국은 내 탐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여호수아처럼, 주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할 때에, 내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은혜와 복 주심을 믿나이다.   이 순서를 뒤바꾸지 않도록 오래 참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10: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수 10: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수 10: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수 10: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수 10: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수 10: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수 10: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로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수 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수 10: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그들에게 갑자기 이르니 (수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 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 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수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수 10: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수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수 10:15)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1-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사는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고, 아이 성에서 일차공략에 실패했으나, 이윽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성도 함락하였으며, 이러한 이스라엘 군사의 승리 소식은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 굴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온 가나안 족속들에게 알려졌을 무렵,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도 듣고 크게 두려워했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이스라엘을 두고 가나안에 있는 족속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두려움에 간담이 녹아 내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반응은 각각이었습니다. 대항하기 위해서 군사를 소집하는 경우와(여리고와 아이 성), 아예 이 땅은 이스라엘이 땅이라고 인정하여 맹세나 조약을 맺기 원하는 경우입니다(기생 라합과 기브온 족속).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이스라엘과 화친의 조약을 맺은 기브온 족속을 공격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도 언급했지만, 기브온은 생각보다는 네 개의 성읍을 가질 만큼 큰 세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특별히 기브온 왕에 대하여는 기록이 없습니다. 기브온 도시국가는 왕이 지배하지 않고 장로나 방백들이 공동으로 지배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 또한 기브온은 아이 성보다 컸으며, 그 성읍 사람들도 힘께나 쓸 수 있는 장정들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산지의 도시국가가 기브온의 배신을 위협으로 받아드렸을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지형 상으로도 가나안 남부 지역의 입구와 다름없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요단 동쪽으로부터 가나안 내지로 들어가는 중간 기착지로써 교통망의 중요지점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곳 가나안 남부 산지에 흩어져 있는 다섯 개의 도시국가들에게는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동맹을 하게 됨으로써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모리 족속이라 할 수 있는 남방의 다섯 왕들이 연합군으로 결속하여 기브온을 징벌하기 위해 그곳을 포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일단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의 왕들이 함께 군사를 이끌고 기브온 근방에 집결하였습니다. 다급해진 것은 기브온 족속들이었습니다.   6-15: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 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기브온 족속은 급히 전갈을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보냈습니다. 속히 우리를 도우라! 지금 아모리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우리를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기회를 노리고 있으니, 지체 없이 군대를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긴급상황을 선포하고 모든 군사와 용사들을 길갈로 소집하였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가 없으리라(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과 다섯 도시국가의 연합군과의 전쟁입니다. 여호수아는 또 다른 새로운 대적들을 상대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을 네 손에 넘겼다”고 선언하심으로써 승리를 보장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밤새 행군을 하여 기브온에 새벽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이 거리는 약 30km정도였는데, 밤새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숨을 자지 못하고 험악한 산지의 길을 행군하여 도착했을 때는 군병들은 이미 지쳤을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장 전투에 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증하신 승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전쟁임을 확실히 하였습니다. 몇 차례의 전투에서 이미 그들이 경험하였듯이, 자신들의 군사력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더욱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이 전쟁은 여호와께서 직접 지휘하시는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기 하시므로(10)” 전투는 기브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의 군대를 일방적으로 살육하며 적들을 압박해 갔습니다. 한 나절쯤은 이미 적들은 더 이상 전력을 상실하고 도망하기 시작하였는데, 벧 호론의 비탈에서부터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렀다고 하였습니다. 이 거리는 지도 상으로 볼 때, 대충 50~70km 정도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거의 100km에 가까운 산지의 길을 따라 추격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도중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큰 우박 덩이를 퍼부으심으로써 이스라엘 군사가 살육한 자들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수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그들의 군사력이 있지 않습니다.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행동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호와께서는 인간의 전략과 행동을 제외시키지는 않으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경험을 통해서 자신들의 전력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때에 승리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승리는 여호수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큰 우박을 대적들에게 퍼부음으로써 승리를 보장하셨던 여호와께서 이번에는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아드려서 태양과 달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태양을 멈추게 한 이 사건을 두고 신학자들 간에 많은 의견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타당한 그 원인을 찾기란 불가능했습니다. 태양을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을 멈추게 했다는 이론이 맞습니다. 또한 우박이 떨어진 상황은 태양의 일식현상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마땅하지 않습니다. 태양이 멈추었는데, 달은 멈춰야 할 필요가 있는가? 이러한 복잡한 이론을 전개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태양과 달을 그 자리에 멈추어 달라고 기도했을 때는 아마도 대낮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달은 서쪽 지평선에 있었을 것이고, 여호수아는 아모리 연합군을 추적하기에는 낮이 너무 짧다고 여겨졌습니다. 여호수아의 간구는 곧바로 응답으로 실현되었습니다. 태양은 그 자리에 머물면서 거의 밤늦은 시간까지 중천에 떠 있었습니다. 그 동안에 이스라엘 군사는 대적을 추적하여 적들을 물리침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대적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13)” 지속되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에게 태양과 달은 그들이 숭배하는 신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은 전쟁이나 기근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대신 싸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적의 지도자가 명령에 따르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두려움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적은 이후로나 전이나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라(수 10:14)”   이 같은 승리의 비밀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비결은 기도의 응답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군사를 소집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이스라엘이 되기 위해서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 의지와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다운 삶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분의 뜻을 깨달아 행동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항상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