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1:01-23 ::: 북방 승리와 정복 요약 Sat. Sep. 21. 201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수 11:6)”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30만 대군과 첨단 전차군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북방의 연합군 앞에서, 또 다시 승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내일 이맘때에,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서 몰살시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할 일은 승리 후,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는 일이요, 전차를 불에 태워버리는 일이라 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면, 우리도 승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귀보다 귀한 말들을 절름발이로 만드는 일로, 값비싼 전차들을 남김없이 태워버리는 일로 승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은, 내게 주어진 귀하고 값비싼 어떤 것들을 미련 없이 버리는(절단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11:1)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수 11:2) 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수 11:3)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산지의 여부스 족속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족속에게 사람을 보내매 (수 11:4)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수 11:5) 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 가에 함께 진 쳤더라 (수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수 11: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수 1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수 11: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수 11:10) 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더니 그 때에 여호수아가 돌아와서 하솔을 취하고 그 왕을 칼날로 쳐죽이고 (수 11:11) 그 가운데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 또 하솔을 불로 살랐고 (수 11:12) 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수 11:13) 여호수아가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세운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 (수 11:14) 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수 11: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수 11:16)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그 평지를 점령하였으니 (수 11:17) 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들의 왕들을 모두 잡아 쳐죽였으며 (수 11:18)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는 오랫동안이라 (수 11:19)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수 11: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수 11: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수 11:22) 이스라엘 자손의 땅 안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수 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1-15: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여리고 성읍과 아이 성읍을 함락하심으로써 요단 동쪽에서부터 가나안 땅의 입성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 두 지역은 가나안 중앙부의 요충지였습니다. 동서의 길목을 차단하여 교두보를 확보한 다음, 기브온 전투를 통해서 가나안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자, 곧바로 남부지역까지를 단숨에 정복하였습니다. 그러자, 북방지역의 가나안 족속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솔의 야빈 왕은 급히 주변의 도시국가들에게 전령을 보냈고, 이스라엘을 대항하는 연합군 구축에 나섰으나, 시기를 놓친 것 같습니다. 당시에 하솔 성읍은 B.C. 1900년부터 가나안 북쪽 지역의 중요한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메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애굽과 메소포타미아의 교통의 중요 성읍이었습니다. 하솔 왕은 그래서 북쪽 가나안 지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하여 주변 도시국가들의 수장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솔의 지침을 거역할 도시국가는 없었습니다. 야빈의 명령은 곧 실행에 옮겨집니다. 아무튼 비옥한 이스르엘 평야의 북서쪽에 위치한 시므론 왕과 긴네렛 호수 서쪽에 위치한 마돈(메론?) 왕, 갈멜 산맥 위로 광대한 악고 평원에 위치한 악삽 왕과, 또한 북쪽 산지인 긴네롯 호수의 북서쪽 산악지역과 긴네렛 호수 남쪽 요단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아라바 평원, 그리고 서쪽 지중해(대해) 해안에 가까운 갈멜 산 남쪽에 위치한 돌 성읍 근처의 왕들이 하솔의 야빈 왕의 명령에 합세하였습니다. 야빈 왕의 전령들은 계속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아모리, 헷, 브리스 족속에게 보내졌고, 산지의 여부스, 미스바와 헤르몬 산 아래의 히위 족속에게도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북부 가나안의 모든 도시국가 왕들로 하여금 연합군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들은 메론 호수 근처의 평야지대로 군사를 이끌고 모여들었습니다. 아마 하솔 왕 야빈이 이곳이 가장 이스라엘을 상대하여 전투하기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메론 호수 가가 어디인지는 지도 상으로 확실하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긴네렛 호수 서쪽 어느 작은 호수 부근일 것으로만 추정합니다. 각처에서 모여든 군사들은 해변의 모래알처럼 수를 헤아릴 수 없었고, 말과 기병도 심히 많았다(4)고 기록합니다. 대략 역사가들의 추정 수는 군사 30만 명, 기병대 만 명, 그리고 전차병이 이만 명으로 추산합니다. 이렇게 북부 연합군이 메롬 호수 가로 집결할 즈음에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사는 이미 길갈을 출발하여 닷새 길이나 되는 메롬 호수로 행진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전해져 오는 정탐꾼들의 정보는 그 대적수가 엄청나서 셀 수 없으며, 기마병의 말발굽 소리가 땅을 진동하고 전차를 모는 병사들의 창칼이 햇빛에 눈부셔 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비록 북방 연합군들의 집합장소로 전진하고 있으나, 전령들의 소식은 그들에게 불리한 정보들만 전해졌습니다.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은 또다시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불안심리가 파고들었습니다. 그럴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6)” 여호와께서는 이번 전쟁도 당신이 직접 치를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불안해하고 두려움이 엄습했던 이스라엘 진영은 가나안 남부에서 승리의 기억으로 다시 충만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두지휘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북방 가나안 도시국가들의 연합군은 정예화된 전투부대입니다. 현대전으로 본다면 기갑부대입니다. 기마병은 보병에 비해 수 배의 기동력과 전투능력을 보유했습니다. 또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전차부대 앞에서 이스라엘은 미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군사력으로 연합군을 이길 확률은 0 point였습니다. 그럼에도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신탁으로 승리를 수 차례 경험한 이스라엘은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수 11:6)”   이스라엘은 말 뒤꿈치를 힘줄을 끊을 증거를 가지게 될 것이며, 병거(전차부대)를 불사를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전략은 기습공격이었습니다. 30만 명이 넘는 연합군은 갑자기 밀어닥치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통솔이 되지 않는 군대는 오합지졸입니다. 그들이 정신 못 차리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단 한번도 창을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칼날을 칼집에서 빼내보지도 못한 채, 그들은 돌진해오는 이스라엘 군에게 살륙 당하고 말았습니다. 겨우 도망쳐 나온 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이스라엘 군은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큰 시돈까지 쫓아가서 도주하는 적군들을 살해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서쪽 경계인 미스르소마임까지 추격했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평원까지 쫓아가 남김 없이 쳐죽였습니다. 지도 상으로 보면, 북쪽 가나안 전 지역으로 전투가 확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 전쟁에 참여하신다는 것은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고 할 것이지만, 더 큰 영향력은 "이스라엘이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즉각 행동으로 순종했다"는 점에서 승리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적인 섭리와 계획을 신뢰하고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순종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전투력이나 군사력으로 가나안 일곱 족속을 물리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40년을 광야를 헤매었던 유랑민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에 따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 정복을 완성하느냐 실패하느냐가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연합군과 전쟁은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이제는 말 뒷발의 힘줄을 끊는 일과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말을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말이 끄는 병거는 사실 상 그들이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무기가 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군은 산악전이나 육박전에 능숙할 따름입니다. 나중에 솔로몬이 말과 병거를 모음으로써 그의 멸망의 단초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말을 절뚝발이로 만들고, 병거를 불태워버린 후에 사로잡힌 하솔 왕 야빈이 여호수아 앞에 끌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개처형을 합니다. 특히 하솔 성읍은 여리고 성읍처럼 철저하게 불태워버리고 파괴하였습니다. 그 성읍에 거주했던 모든 사람을 남김없이 살육했습니다. 하솔 성읍은 여호와 하나님의 헤렘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여호수아가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세운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 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수 11:12-15)”   짧은 단락에서 유독 강조된 말씀은 모세에게 명령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준행하였을 때 승리하였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철저하게 수행하였습니다.   16-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북방 가나안 연합군을 대파하고 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이제 전쟁을 끝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 말씀은 내용 상 형식적인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각 지파에 배분되는 땅에 대한 기록에서 전쟁은 이어져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쟁의 마무리는 사실 상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들어가서야 완성되었습니다. 여호수아 저자는 이제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세펠라)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 그리고 세일로 올라오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 바알갓까지(16)”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쪽과 북쪽의 전 가나안 지역을 포함합니다. 유대 산지, 유다 산지의 남쪽 광야 지역인 네겝, 유다 산지 서쪽 구릉 지역인 세펠라, 사해 남쪽 지역인 아라바 등 남방지역과, 에돔 족속의 땅인 세일과 네겝의 남서 가장자리에 위치한 할락 산에서부터 저 북쪽에 있는 헤르몬 산 아래의 레바논 골짜기 바알갓까지를 이스라엘이 차지한 가나안 땅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18)"고 기록합니다. 여호수아는 각 지역의 중심이 되는 도시들을 정복했다면, 나머지 각 지파가 분배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전쟁을 치렀다는 암시입니다. 기브온 족속을 제외한 나머지 가나안 족속에게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도록 하였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결국은 완전히 진멸해버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치 애굽의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모세와 이스라엘을 애굽에 붙잡아 놓으려고 했던 것처럼, 오히려 그러한 바로의 행위가 자신과 애굽의 멸망을 자초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도 완악하여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으로 진멸 당할 수밖에 없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니라(20)” 아울러 그들의 완악함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영광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아낙 자손에 대한 이야기로 정복 스토리를 마무리합니다. 아낙 자손은 12정탐꾼 중에 10명이 거인들로 보고했던 바로 그 아낙 자손들입니다. 이들 때문에 결국 가나안 입성이 40년 간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여호수아는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대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21)”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22)”에서만 남겨두었다고 기록합니다. 이들은 사사기에서 삼손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하며, 다윗과 골리앗 스토리에서 바로 골리앗이 아낙 자손이었습니다. 아무튼 21-22절의 에피소드는 아낙 자손을 멸하는 기록으로써 가나안 땅 정복을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