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5:01-19 ::: 유다지파의 분깃 Thu. Sep. 26. 20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수 15:19)"     갈렙은 드빌을 정복한 자에게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옷니엘은 드빌을 정복했고, 약속대로 악사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악사는 현명한 처녀였습니다. 출가할 때 아버지께 기업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귀에서 뛰어내리면서까지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서, 밭뿐만 아니라, 우물까지 달라고 우겼습니다. 네겝(남방)에서 씨 뿌리는 밭이 있을지라도 우물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가 요구한 이러한 합작은 성공하였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그래서, 가나안 족속과 싸울 용기와 믿음이 갖추어졌다면, 얼마든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말씀입니다.   예수를 믿고서도 이 땅에서 가난한 이유는,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에 대한 의구심이 앞서고, 세상을 상대하여 믿음으로 이길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15: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수 15:2) 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수 15:3) 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수 15: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수 15: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수 15:6)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수 15: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수 15: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수 15:9)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수 15: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수 15:11)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에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수 15: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변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면 경계가 이러하니라 (수 15: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수 15: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곧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수 15: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수 15: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수 15:17)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수 15: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수 15: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1-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변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면 경계가 이러하니라”       본문은 유다 지파가 받은 땅에 대한 동서남북의 경계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먼저는 남쪽 경계를 표시하는데, 그 끝이 신 광야까지라고 합니다. 특히 사해(염해)의 맨 남쪽을 기점으로 남쪽의 해만까지, 그리고 아그랍빔은 에돔 사람의 북쪽 경계이며(삿 1:36) 유대의 남쪽 지경입니다(민 34:4, 수 15:3). 사해 서남쪽 30㎛ 지점의 나급에 사화(Naqb es-Safa=암석의 협로)와 동일시되며, 이것은 졔벨 하디라를 구성하는 세노마니안계 석회암층의 대 경사인데, 표고 785m, 와디 무라(Wadi Murra)에서 120m 융기한 지역입니다. 브엘세바에서 아라바로 통하는 길은 이 비탈(고개)에서 급하게 내려가 아라바로 나오게 되며, 이 부근에는 전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그랍빔(전갈) 비탈이고 불렀을 것입니다. 그 다음 이 비탈 길을 지나 신에서 다시 가데스 바네아를 지나 아달까지 올라가 결국은 애굽의 지경에 이르기까지가 남쪽 경계라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유다 지파가 기록된 대로 남쪽 경계까지 정복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남쪽 경계에 비해서 동쪽 경계는 단순히 사해(염해)로 표시됩니다. 그러나 북쪽 경계는 또 복잡한 지형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사해로 흘러드는 요단 강 하구에서부터 북서쪽으로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서쪽으로 경계를 그으면서 각각의 성읍들과 지형에 따라 지그재그로 진행되어서 지중해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북쪽 경계는 베냐민과 단 지파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세세한 경계표지를 기록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은 지도를 살펴봄으로써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쪽 경계는 대해라 불리는 지중해와 해안 접경까지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유다 지파의 땅은 남쪽은 에돔과 애굽, 동쪽은 모압, 남서쪽은 아멜렉, 서쪽은 블레셋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실제로 차지한 땅은 대부분 산지였으며,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분투해야 하고 힘을 길러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다 지파는 12지파 중에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와 함께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지파로 분류됩니다. 이미 야곱을 통해서도 유다 지파가 받은 땅은 예언의 성취로 이해합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창 49:8-9)”   13-1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갈렙은 어제 말씀에서도 살펴본 대로 여호와의 명령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분깃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분깃으로 받은 땅을 정복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본 구절은 그가 받은 분깃을 어떻게 점령하였는지에 대한 부족한 내용을 기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갈렙은 말이나 생각만으로 믿음을 가졌던 것이 아니고 직접 행동함으로써 그의 믿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상대해야 할 적은 거인인 아낙자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분깃인 헤브론과 드빌 성읍을 치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늙은 장수 갈렙이 이끄는 군대는 헤브론(옛 이름: 기럇 아르바)을 공격하여 거기서 아낙의 소생인 그세 아들, 세새, 아히만, 달매를 쫓아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으로 정복해야 할 드빌 성읍은 자신대신 장수를 선출하여 대신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딸과 결혼을 승락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누구든지 드빌 성 공격에 선봉장에게는 딸과의 결혼을 약속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이 드빌을 점령하게 되었고, 갈렙은 딸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옷니엘은 남방 지파의 첫 번째 사사로 사사기에 등장한 인물입니다. 악사는 출가할 때 자신에게 할당된 유산의 몫을 달라고 갈렙에게 요구하였고 갈렙은 이를 승락합니다. 당시에 여자로서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땅을 경작하거나 목초지로 사용하더라도 샘이 없으면 무용지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땅 뿐만 아니라, 샘까지도 유산으로 넘겨줄 것을 요청합니다. 갈렙은 딸인 악사의 요구대로 다 승락하게 됩니다. 악사는 매우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비록 유산상속의 자격이 없을지라도 아버지께 당당히 요구하여 자신의 몫을 충분히 받아내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전투에서 앞장섰던 옷니엘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충실하게 지킨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드빌에서 승리는 옷니엘에게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맞이하였으며, 악사 또한 현명하여 아버지 갈렙으로부터 남방(네겝)에서 씨를 뿌릴 수 있는 밭과 우물(샘)을 확보하는 지혜를 발휘하였습니다. 이 같은 에피소드가 기록된 것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그래서 가나안 족속과 싸울 용기와 믿음이 갖추어졌다면 얼마든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말씀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기록된 말씀은 사사기 1:11-15에서도 다시 언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