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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1-10: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 호론에 이르고”
요셉은 라헬의 첫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르우벤 대신 장자의 명분으로 유업을 받아서 두 지파를 받는 복을 누렸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의 아들들의 출신 명단을 보겠습니다.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아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창 35:23-26)”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각각 한
지파를 받았으며 가나안 땅에서도 비옥하다고 하는 중앙의 땅을 상속받게 됩니다. 제비로 결정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셉의 신실한 믿음을 보셨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요셉은 기근 때에 애굽에서 그의 전 가족을
살려냈던 자였습니다. 덕분에 두 아들이 삼촌들과 같은 족장 계열이 되었고, 가나안에 들어와서도 가장 비옥한 지역을 가장 넓게 기업으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에브라임이 받은 땅의 경계는 남쪽으로 베냐민과
단 지파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은 지중해와 연해서 단 지파이 경계와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여리고 성 근방의 샘에서부터 요단 강을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북쪽은
므낫세 지파와 경계를 이루는데, 실로를 포함하여 믹므다에 이르러서 서쪽 지중해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요단 강에서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실로에는 성막이 약 300년 동안 머물렀던 장소로써 가나안
정복 이후 에브라임 지파가 12지파를 대표하는 중심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것입니다.
특히 므낫세 지파 영역 안에도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친 형제 지파로써의 일체감이 남달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렇지만 게셀 성읍의 가나안 족속은 몰아내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그 성읍 주민들을 종으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열왕기 상에는 게셀에 관한 기록이 나타납니다.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
호론을 건축하고(왕상 9:15-17)”
게셀은 에브라임 지파가 정복하지 못한 성읍입니다. 오히려 애굽의 바로가 그곳을 정벌하여 성읍에 사는 모든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성을 불살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솔로몬과 결혼한 바로의 딸의 지참금으로 게셀을 주었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 시대에 들어와서야 게셀이 이스라엘 땅으로 편입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게셀은 밀로, 예루살렘, 하솔, 므깃도와 함께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곳에
망루를 건축하고 수비대를 상주시켰다고 하였습니다.
에브라임이 게셀을 완전히 정복하는 않은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가나안 족속들의 잔재를 남겨둠으로써 가나안 문화와 혼합종교가 스며들게
하는 통로를 만들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이 정체성을 잃고 우상숭배에 빠져드는 등, 여호와 하나님을 경홀히 섬기는 단초가 되었던 것이고, 사사 시대에는
잦은 전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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