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01:17-25 ::: 성령이 없는 자 Sun. Oct. 27. 2019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는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유 1:18-19)”     그들의 삶은 도덕률을 폐기하고  자기 욕망대로 행하기 위해 사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이런 자가 있다면 분란을 일으키며 편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들에 속할 것입니다.   헬라적 사고가 밴 이런 자들은 몸과 영을 구분하여 자신들을 영적인 사람으로 자처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소위 말하는 영지주의자인데 자신들을 기존의 그리스도인들과 구분된 영적 지식을 가진 영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신령한 자처럼 보였으나, 바울이 말한 대로 “성령으로 중생한 자를 영적인 사람, 중생되지 아니한 자를 육적인 사람”으로 구분한 방식을 유사하게 적용하여 자기들이 영적 지식을 소유한 영적인 사람으로 둔갑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그들을 비난하면서 “성령이 없는 자(19)”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유 1: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유 1: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유 1: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유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유 1: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 1: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유 1: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유 1: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서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17-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옥 있을지어다 아멘”       유다는 지금까지 거짓 선생(이단자)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참 그리스도인을 안심시키고 격려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대교회에 침투하여 이단학설로 많은 그리스도인을 유혹하고 교회의 분란의 씨앗을 심었던 사태는 예측하지 못한 일은 아니었다고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말세에 예견된 그들은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18)의 모습이었습니다. 바울의 경우를 보더라도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에서 이렇게 그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러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29-32)   이 외에도 신약시대의 여러 사도가 미혹하는 자, 거짓 선지자를 경계하고 피하라는 메시지는 신약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친히 양들을 해칠 이리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을 예언하셨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막 13:5-6)”   18절에 기록된 “조롱(기롱)하는 자”란 주님의 재림과 심판을 믿지 않고 신앙과 윤리를 경멸하며, 오만하며 방종한 삶을 사는 자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선행을 조소하면서 사악한 욕망으로 사는 자입니다. 자기를 진보된 사상으로 변명하고 전통과 인습을 파괴하는 것을 자랑하며 특히 성적인 문제에 있어 일반적 기준을 멸시하고 성적 자유를 선호하는 자들입니다. 결국 그들의 삶은 도덕률을 폐기하고 자기 욕망대로 행하기 위해 사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이런 자가 있다면 분란을 일으키며 편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들에 속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단들이 교회 안에서 설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기존의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하층에 속한 자들이었지만, 차츰 지식인들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들은 헬라 사상으로 복음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헬라적 사고로 밴 이런 자들은 몸과 영을 구분하여 자신들을 영적인 사람으로 자처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소위 말하는 영지주의자인데 자신들을 기존의 그리스도인들과 구분된 영적 지식을 가진 영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신령한 자처럼 보였으나, 바울이 말한 대로 “성령으로 중생한 자를 영적인 사람, 중생되지 아니한 자를 육적인 사람”으로 구분한 방식을 유사하게 적용하여 자기들이 영적 지식을 소유한 영적인 사람으로 둔갑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그들을 비난하면서 “성령이 없는 자(19)”라고 말했던 것입니다(17-19). 유다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공격을 그치고 이제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격려의 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지켜야 할 덕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를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   “거룩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확실한 계시를 기초로 하여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확정되는 성령의 역사가 있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 안에는 믿는 자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 신앙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 즉,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기초하였을 뿐 아니라, 성령이 내주하신 자들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도 그의 로마서에서 성령으로 혹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27)”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참 기도는 성령의 감화에 의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너희 자신을 지키라”는 뜻은 하나님과 밀접한 교제 가운데 살며, 하나님 사랑 안에 살아가는 성도들과 가깝게 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에 거할 때 누구도 해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사는 자는 복된 자이며, 그 사랑을 깊이 체험할 때, 세상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구원은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인 영생에 이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20-21). 믿음이 굳건하지 못하여 의심 많고 흔들리는 자들이 교회 안에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심하는 자”는 표현이 일반적인 불신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도사리고 있는 거짓 교사들의 이단학설에 망설이는 자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을 멸시할 것이 아니라 위기감을 품고 이단자들로부터 빼내야 할 사명과 책임의지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미리 준비할 일이 있는데 성경에 대한 확실한 진리를 배우고 이단학설의 오류를 분별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자”를 대할 때, 멸시하거나 배척하는 등의 편협한 태도는 자제해야 합니다. 이 때에는 진리에 대한 논쟁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신실함과 진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복음의 진리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불에서 끌어내듯이 강제성을 띨 수 있어야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급격하고 과격한 방법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죄를 미워하고 죄와 접촉을 거부하면서도 죄 가운데 빠져 있는 자를 구원하려는 희생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에는 위험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항상 자신의 믿음이 굳건한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과 공통점을 찾는다고 해서 타협하거나 동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서울의 모 교회 안에 “우물가 선교회”라는 선교단체가 있는데, 술집 종업원을 상대하는 선교단체입니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소위 룸 싸롱으로 심방해야 하고 술 마시는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육간 철저한 준비 없이는 그들을 향하여 바른 복음을 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그늘 진 곳을 찾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열정과 투자가 그 교회를 세상의 등불처럼 돋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다는 송영으로 급하게 쓴 편지를 끝맺습니다. 그는 편지 서두에서처럼 마칠 때도 확신을 가지고 마치고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1b)”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24)”   하나님께서는 그의 무한한 능력과 사랑으로 능히 우리를 인도하시며 지켜주십니다. 또한 신앙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거침을 제거하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흠이 많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시므로 흠 없으신 희생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흠과 허물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지하여 거룩해지는 삶을 살 수 있게 성화된 삶을 보장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부활로 새 몸을 입고 새 창조의 영광을 누리게 될 때에도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영원토록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