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9:01-08 :::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Wed. Oct. 30. 2019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시 128:4)”     이스라엘 역사는 고난과 역경이 넘쳐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마치 “밭 가는 자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다(3)”고 말합니다.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갈 때 생겨나는 깊은 고랑의 모습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의로우심으로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4)”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한 적들에 대한 여호와의 승리는 오랫동안 확신과 찬양을 표현하는 시의 전통적인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로에서 해방되고 예루살렘이 회복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였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성읍, 곧 예루살렘과 백성들은 수 없는 압제에도 불구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129: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시129:2)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시129:3)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시129: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시129: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시129:6) 그들은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시129: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시129:8) 지나가는 자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1-4: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우리는 세상의 많은 유혹과 더불어 고난과 역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일성수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매사에 신앙양심의 행위에 이르기까지 선함과 정의와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려고 하면 세상은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교회 밖은 악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 세상과 어둠이 던져주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기쁨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위하여 감수해야 하는 고난의 흔적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초창기 시절부터 그들을 괴롭히는 대적들이 존재하였습니다. 애굽, 암몬, 블레셋 등의 주변 민족이 지속적으로 침략과 약탈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이기지는 못했다고 회상합니다. 시인은 역사를 되돌아볼 때에 가장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사실은 이 고난과 역경의 역사에 대한 아픔이었습니다. 마치 “밭 가는 자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다(3)”고 말합니다.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갈 때 생겨나는 깊은 고랑의 모습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방인들의 압제는 사사 시대에 나타났고 나중에는 앗수르, 바벨론 등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페르시아, 헬라, 로마 순으로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깊고 모욕이 클수록 그들에게 더욱 큰 감격과 감동이 있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인이 우리에게 주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우리 즉, 신자의 자랑은 그 가운데에 새겨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십자가의 깊은 흔적이 있는 그것입니다. 결국 여호와께서 의로우심으로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4)”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한 적들에 대한 여호와의 승리는 오랫동안 확신과 찬양을 표현하는 시의 전통적인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로에서 해방되고 예루살렘이 회복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였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성읍, 곧 예루살렘과 백성들이 수 없는 압제에도 불구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다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8-10)”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은 여러 번 쓰려졌지만, 결코 완전히 멸망당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오랜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산 증인의 역할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5-8: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성읍 예루살렘의 미래에 대하여 말을 이어갑니다. 잠시 이방인의 압제에서 해방되었다 하여도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세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시인은 시온을 미워하는 자 곧, 여호와의 신앙을 대적하는 원수를 향하여 저주를 선포하였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성읍에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재해 계신 시온은 그분의 섭리의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온(성전)의 적들은 결국에는 패배자들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공격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외관상으로 볼 때, 대단한 세력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흙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풀처럼 시들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추수하는 농부의 손에 잡힌 한 움큼의 곡식줄기보다 못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지나가는 자에게 인사로 하는 축복마저도 그들에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하였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행인은 추수꾼들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자들은 이러한 축복의 인사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시온과 여호와의 신앙을 미워하며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본 시편은 태평한 시대를 노래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쓰라린 마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탄원의 기도 가운데에서 확신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시편을 노래하면서 과거의 시련뿐만 아니라 현재의 위협을 예리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역사와 경험을 통하여 고난의 컴컴한 터널 끝에서 구원의 빛이 비치고 있다는 사실을 터득하였습니다. 그들은 눈으로 직접 목격 함으로써가 아니라 믿음으로 여호와께서 자신을 특정한 성읍과 민족의 수호자로 계시해 주었다는 사실을 지켜왔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믿음에서 비롯된 용기를 가지고 지난 시대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도움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그들의 희망이라고 담대히 선언한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장미 빛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지지 않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역경은 계속될 것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현재 삶에 대한 감사와 만족입니다. 흔히 행복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마음먹기만으로 행복은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거룩하심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걸어놓으심으로 대속한 새로운 생명(영생)을 소유한 자가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은 곧 현재로부터 출발하므로 지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그래서 소중하고 귀하며 결국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소유하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진정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