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1:01-10 :::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Mon. Nov. 11. 2019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를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시 141:8)”     여호와께서 반드시 자기를 도와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여호와께서 자신을 지켜주지 않으신다면 바라지 않는 무서운 일이 날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악인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함정에서 구원하시고 도리어 그들이 자신들이 얹어 놓은 덫과 함정에 빠져버리도록 여호와께서 그렇게 만드실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믿음입니다.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악인들이 덫에 걸리고 함정에 빠트리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다윗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여호와께 올인했다고 봅니다.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기기 가장 어려운 처지에서 오히려 여호와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믿음과 확신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는 믿음이고 기적이 이루어지는 소망을 갖는 확신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41: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 141: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시 141: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시 141: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시 141: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시 141: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의 입구에 흩어졌도다 (시 141: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시 141: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시 141: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귀울이소서”   1-10: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를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다윗(시인)은 여호와께 탄원하기 위해서 성전에 오릅니다. 때는 저녁 희생제의를 드리는 시간으로 양을 번제로 드리고 그 연기(향 내음)가 하늘로 피어오르는 광경을 목도하였습니다. 다윗도 간절한 마음을 품고 성전에 올라왔으므로 번제의 연기를 바라보며 자신의 절박한 기도도 함께 열납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노래하였습니다. 번제의 연기는 성도의 기도와 같습니다. 또한 기도할 때 손을 드는 것도 희생제사를 드릴 때 여호와께 간구하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나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계 8:3-4)”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양을 번제로 드려서 성전 주변은 항상 타는 연기와 내음으로 자욱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가 제사장들에 의해서 하나님께 올려지는 광경으로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며 분향처럼 달콤한 향기가 되기를 소원하는 바램이 들어 있었습니다. 시인은 간절히 자신의 행동과 말씨를 바르게 인도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평소에 말과 행동이 바르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악한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었던 시인의 회한이 스며있습니다. 악인은 필요하면 의리를 앞세워 결속을 다짐합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필요악에 동참할 수 밖에 없는 타락한 현실을 한탄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악인에게 받은 호의를 거절하고 그들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달라고 간구하는 시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악한 자들과 교제에서 습관화되어버린 거짓투성이 말씨와 욕지거리와 음담패설이 익숙한 혀를 지켜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잘못된 말과 더러운 행위에서 건져주실 것을 또한 기도합니다. 이제는 악인들과의 교제를 끊기로 결심합니다. 옛 습관과 옛 친구를 버리는 일은 쉽지는 않습니다. 여기에는 손해와 불이익을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기득권과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한 자들과 교제를 통해서 그들의 선한 책망을 소중하게 받아드릴 각오를 다집니다. 시인은 저녁 제의에 희생제물처럼 과거의 모든 것을 태워버림으로써 오히려 선한 자들의 책망을 달갑게 여기고 마치 정결하게 씻음을 받은 기름처럼 유익하고 새롭게 설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악인들과 절교의 대가는 고통과 고난으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들의(선한 자들)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라”고 자신의 결심을 굳힙니다. 이러한 시인의 결심과 간구는 사실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일시에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시인은 자신의 소망을 꺾지 않습니다. 도리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인과 악인들 사이에 개입하심으로 악인들을 징벌하시고 시인에게는 도덕적으로 보호해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옳다는 것이 판명되어 악인들도 동조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현실은 그러나 정반대 입장입니다. 악인들의 도움 없이는 곤경에 처해질 수 밖에 없고 고난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호와께 간구하는 것은 그분께로부터 동정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마치 괴물이 사람을 잡아먹고 자신이 사는 동굴 입구에 뼈를 흩어놓듯이, 시인을 포함한 선한 자들의 해골이 으스러져 스올(지옥) 입구에 흩어졌다고 하소연합니다. 마치 밭을 갈아 엎기 위해 흙을 부서트림같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죽음의 어둡고 습한 기운을 온 몸을 느끼면서 자신의 삶 속에 스며든 악습과 악인들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역부족이므로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그 유혹을 극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시 141:8)”   즉, 여호와께서 자신의 영혼을 피를 쏟아 내듯이, 쏟지 못하도록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잡으려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시옵고,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반드시 자기를 도와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에 여호와께서 자신을 지켜주지 않으신다면 바라지 않는 무서운 일이 날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악인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함정에서 구원하시고 도리어 그들이 자신들이 얹어 놓은 덫과 함정에 빠져버리도록 여호와께서 그렇게 만드실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오는 믿음입니다. 시인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악인들이 덫에 걸리고 함정에 빠트리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다윗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여호와께 올인했다고 봅니다.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기기 가장 어려운 처지에서 오히려 여호와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믿음과 확신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는 믿음이고 기적이 이루어지는 소망을 갖는 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