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6:16-38 :::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Sun. Apr. 19. 2020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겔 36:38)”     성전 절기라고 하면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로 대표됩니다. 이 날은 전국 각처에서 그리고 이방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까지 예루살렘 절기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예루살렘 골목마다 성전 광장 앞에도 제물로 드릴 양과 염소 떼와 함께 사람도 떼를 지어 꽉 찼습니다.   성읍을 재건한 후에 각 성에 정착할 자가 없다면, 성읍은 공허할 뿐입니다. 성읍마다 인구가 불어나 마치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군중처럼, 많은 정착민이 이스라엘 땅에 모여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38). 절기에 희생될 양 떼처럼 그들도 다시 이스라엘 성읍마다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때에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세기마다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성도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계획 하에서 이미 정해진 사실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겔 36:1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겔 36:1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그들의 고국 땅에 거주할 때에 그들의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나 보기에 그 행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느니라 (겔 36:18) 그들이 땅 위에 피를 쏟았으며 그 우상들로 말미암아 자신들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분노를 그들의 위에 쏟아 (겔 36:19)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각국에 흩으며 여러 나라에 헤쳤더니 (겔 36:20) 그들의 이른바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라 (겔 36:21)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겔 36: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겔 36: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6: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겔 36: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겔 36: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 36: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겔 36:29)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겔 36:30)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겔 36: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 (겔 36: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닌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행위로 말미암아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지어다 (겔 36:3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 사람이 거주하게 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겔 36:34)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폐하게 보이던 그 황폐한 땅이 장차 경작이 될지라 (겔 36:35)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폐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주민이 있다 하리니 (겔 36:36)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겔 36:3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겔 36:38)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되리라”   16-21: “그들의 이른바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에서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 거룩한 것과 속된 것에 대한 구분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음식과 짐승에까지 적용되었습니다. 레위기에서 이것을 자세히 구별하여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 몸에서 유출되는 것들, 월경과 정액과 같은 것, 시체와 접촉 등은 불결하다고 판정했습니다. 특히 생명과 관련되는 영역에서 이 같은 현상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과거 역사 속에서 피 흘림과 우상숭배와 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는 표현을 월경 중의 여인의 부정함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축복의 땅으로 선물하였던 가나안 땅을 우상숭배와 피 흘리는 암투로 더럽혔기 때문에 일단 그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쫓겨나 여러 나라로 흩어지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 자신의 거룩하고 선하신 이름을 위한 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에서 쫓겨나 열방으로 흩어진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연약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인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실패하셨고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말미암아 수난을 당하시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열방에 흩어져 고난을 당하는 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은 수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언약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이방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난 때문에 수모를 겪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흩으심으로써 돌아올 수모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는 것까지도 감수하셨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죄악을 도말하고 징벌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이 범죄행위는 심각한 국면까지 갔다고 보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스스로 힘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22-23: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실추된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시기 위해서 스스로 나서기를 원하십니다. 이 같은 회복의 선언은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서 동원되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찌하든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시겠다는 점은 그들에게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포로에서 풀려나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축복은 다음절부터 이어지는 내적 갱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24-28: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역사적으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한 자들은 바벨론 포로들로 국한되었습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 이후 전세계적으로 불러드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에 대한 예언으로 보입니다. 일단 포로들은 고난이 아닌 그들의 명예회복과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써 나라를 회복할 수 있는 축복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새로운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들을 갱신하려고 하십니다. 일단 다시 돌아오게 하되 물을 뿌려 더러움과 우상숭배의 찌꺼기를 깨끗하게 씻겨 내십니다. 이 말씀은 율법의 정결의식에서 기인합니다(출 30:17-21, 민 19:17-19절 등). 정결의식은 유출병, 피부병으로 야기된 부정한 상태를 정화시키는 의식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그 더럽혀진 땅에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결의식을 통해 깨끗함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어서 육신의 굳음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꾸시겠다고 하셨습니다(26). “마음”은 성품을 말합니다. 인격을 형성하는 구심점입니다. “영”이라고 할 때, 마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추진력과 같은 것입니다. 사상과 욕구, 행위를 촉발하고 자제하는 통제 능력을 말합니다. 이 둘이 새롭게 바뀔 것을 말씀하십니다.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동기는 바로 새 마음과 새 영으로 내적 변화가 일어날 때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에스겔이 말하고 싶은 내용은 인간의 사고와 판단, 의지로는 하나님의 율례과 규례를 지킬 수 없으며,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 중에 드러낼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성령)을 이식받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7)”   그러므로 성령께서 그의 백성의 마음에 내주하실 때에 비로소 이스라엘의 회복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다른 말로 메시아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성령시대는 메시아 시대를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욜 2:28-29)”   하나님의 성령으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갱신될 때에 이스라엘은 다시 돌아가게 될 그 땅에서 하나님의 뜻대로(율례와 규례) 살기에 합당한 의지와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으로 손색이 없는 자들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나의 백성이라고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혼자 스스로 하셨습니다. 남은 이스라엘이 뼈를 깎는 회개를 했던 것도 아니요, 그럴 만한 능력이 있어서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하여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신 것뿐입니다.       29-31: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이스라엘뿐 아니라, 그 땅도 회복하십니다. 땅의 저주는 황폐함입니다. 그 땅은 기근이 덮쳐서 아무 것도 자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저주 가운데에 있으면 그 땅도 저주를 받습니다. 이제는 여러 나라들로부터 비방을 면하기 위해서 처음 맺은 언약을 이행하십니다. 그 땅을 회복시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땅과 씨(남은 자)의 회복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는 근거가 됩니다. 그 결과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언약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회복된 즉, 새 영과 새 마음이 부여되고 하나님의 신(성령)이 이식된 자에게는 자신의 범한 죄악을 스스로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개는 내 죄를 미워함으로 시작됩니다. 내 욕심 때문에 실패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구하는 것은 선처를 바라는 용서의 행위입니다.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원상회복 단계에서 내 안에 숨겨진 죄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 죄를 미워하고 드러내는 행위가 회개입니다.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20:42-44)”   성도가 하나님 말씀 앞에 수치심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은혜입니다. 과거의 저지른 죄악으로 말미암아 슬픔과 부끄러움을 갖는 것은 회개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악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깨닫게 될 때에 하나님 앞에서 겸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죽어야 마땅하다고 스스로 인정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은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32-36: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여호와께서 포로된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고, 성령으로 그들 속에 두시며 율례와 규례를 지키도록 하신 것은 거룩한 하나님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죄를 미워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것은 용서와 회개를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셨습니다. 회개를 위해서는 먼저 과거에 무슨 악행을 저질렀는지를 깨달아서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행했던 악을 끊고 하나님 앞으로 나와 그분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는 것이 회개의 원리입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 회개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만이 죄를 깨닫고 뉘우칠 수 있습니다. 회개의 능력이 주어지면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소극적으로는 죄를 짓지 않을 능력이요, 적극적으로는 죄악 가운데에 있을지라도 의로움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포로민들이 날마다 간절히 원하는 소망은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성읍을 다시 세우고 정착인구가 늘어나 나라다운 세력을 확보하는데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이 두 가지 소망을 에덴동산과 성전 절기를 지키는 모습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은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숭배에서 정결하게 하는(25)” 때를 말합니다. 물로 정결하게 한다는 의미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말합니다. 즉, 죄에서 깨끗함을 받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어린 양의 피)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는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3-14)”   결국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죽음, 부활 승천으로 연결되는 복음을 받아드리는 때를 말하지만, 포로민들에게 닥친 현실에서 소망은 다시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날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행위는 예루살렘이 그들의 코 앞에서 무너졌을 때에도 믿으려 하지 않는 완악함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회개할 수 있게끔 하셨습니다. 물론 완벽한 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지만, 에스겔의 이와 같은 선포는 새로운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성읍의 회복을 에덴동산같이 될 것이라고 지나가는 사람의 말을 인용하여 선언하였습니다. 회복된 그 땅은 원래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시대보다 훨씬 나은 땅이 될 것입니다. 훨씬 비옥하고 풍성한 열매(곡식)을 거두게 되어 에덴동산과 같이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은 포로기 이후에도 척박함 그대로였고, 아직도 이방의(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 속국으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구원이 궁극적으로 내면에 있는 믿음과 영혼의 소생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만 비유를 통해서 포로민들에게 회개 이후 이스라엘로 귀환의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영원하신 언약을 기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을 폐기한 이스라엘의 부당성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연속성을 새로운 개념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 곧 율법을 그들 속에 둘 것이고, 그 마음에 새겨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포로 이후 언약의 성취가 다시 돌아옴이요, 구체적으로 성읍의 재건과 그 땅에 많은 이스라엘 족속들이 정착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은 이스라엘 족속뿐 아니라 남은 이방 사람까지 불러들여 무너진 성벽을 건축하고 황폐한 자리에 정착하도록 하실 것입니다(36). 즉, 이 말씀은 중요한데 이스라엘 이외 이방민족에게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거룩하게 드러날 것을 예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함께 모든 민족들에게도 같은 구원의 기회를 부여하셨습니다.       37-38: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성전 절기라고 하면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로 대표됩니다. 이 날은 전국 각처에서 그리고 이방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까지 예루살렘 절기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예루살렘 골목마다 성전 광장 앞에도 제물로 드릴 양과 염소 떼와 함께 사람도 떼를 지어 꽉 찼습니다. 성읍을 재건한 후에 각 성에 정착할 자가 없다면, 성읍은 공허할 뿐입니다. 성읍마다 인구가 불어나서 마치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군중처럼, 많은 정착민이 이스라엘 땅에 모여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38). 절기에 희생될 양 떼처럼 그들도 다시 이스라엘 성읍마다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때에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세기마다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성도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계획 하에서 이미 정해진 일입니다. 구원은 확정적이지만, 구원을 내 것으로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37). 기도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거룩한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이스라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그들의 기도를 통해서만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계획은 계획으로 머물게 될 것입니다. 많은 선지자와 예수님까지도 기도를 통해서 그분의 의를 드러냈습니다. 축복은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베드로의 기도는 천국 문을 열게 하였습니다. 바울의 회심기도는 이방민족에게 복음의 길을 열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하늘을 뚫고 비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영원한 왕조를 허락받았습니다. 나의 기도는 무엇을 열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