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9:01-29 ::: 내 영을 쏟았음이니라 Thu. Apr. 23. 2020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9:29)”     소름 끼치도록 잔혹한 피의 잔치가 있고 난 후, 여호와께서는 이것이 “내 영광을 여러 나라에게 보여준 것(22)”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 자기 백성 이스라엘마저 보호할 수 없어서 이방의 침략으로 멸망하도록 방치하고 남은 자는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연약한 하나님이라고 비웃던 민족들에게 호되게 징벌을 가하심으로써 새롭게 여호와 하나님의 두려운 분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처벌을 내리심으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세상(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께 불충함으로 말미암아 포로로 잡혀간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겔 39:1)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겔 39: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겔 39:3)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겔 39:4)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겔 39:5) 네가 빈 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6)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 39: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겔 39:8)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 (겔 39:9)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겔 39:10) 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어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의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겔 39: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겔 39: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 보되 (겔 39:15)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겔 39:16)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겔 39: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겔 39: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겔 39: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겔 39: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을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21) 내가 내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나타내어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나타낸 권능을 보게 하리니 (겔 39:22)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겠고 (겔 39:23)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겔 39: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 (겔 39: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베풀지라 (겔 39: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겔 39:27) 내가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겔 39:28)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겔 39: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1-16: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 넘겨 먹게 하리니”       환난 중에도 보호받게 될 이스라엘과 달리 철저히 살육 당하게 될 곡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곡과 마곡에 대한 상징적 의미는 땅의 모든 나라를 대표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대적하는 세상 모든 악의 세력을 지칭합니다. 새로운 질서가 확립된 후에도 사탄의 공격을 계속되고,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을 당하게 될 것이지만, 예전처럼 결코 멸망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세대마다 악의 세력들은 창궐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목적과 그에 따른 승리는 항상 보장되어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본문 내용을 종말이나, 마지막 때에 일어날 가공할 만한 전쟁의 승리를 예고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 승리한 후에도 영적 싸움을 계속되고 있고, 따라서 성도들의 고난도 끊임없이 엄습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들의 믿음은 주님의 부활의 신앙으로써 죽음조차도 하나님과 관계를 끊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떠한 환난과 고난 중에도 견딜 수 있는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자 이제 결론은 잠시 후로 미루고 본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네가 네 고국 땅 북쪽 끝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무리와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겔 38:15-16)”   지평선을 뒤엎을 만큼의 수만의 말 탄 군대가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쳐들어오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지진을 일으켜서 단번에 몰살시키십니다. 그 땅의 짐승과 벌레까지도,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들까지도 떨며 이 하나님의 진노를 목격하게 됩니다. 정교한 미사일과 수백m 길이의 항공모함, 스텔스 폭격기, 태평양을 가로질러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대륙간 탄도탄이나, 한 대에 수 백억 씩 하는 탱크나 공격용 헬리콥터가 수 백대가 동원된다고 한들, 하나님께서 지진과 폭풍우 한방이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치졸한 공과에 불과합니다. 이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드러내십니다(7). 전쟁의 승리는 적군의 막대한 피해와 죽은 시체들로 증명됩니다. 이 시체들은 매장되지 못하고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의 먹이로 버려진 채로 있게 됩니다(4). 여호와께서는 곡을 멸망시키므로 다시는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다고 세상 나라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곡과 그 무리들이 남긴 무기들은 큰 방패, 작은 방패, 활, 화살, 몽둥이, 창 등입니다. 이것들을 연료를 사용하는데 7년 동안 나무를 주워 올 필요가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숲의 나무를 벌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시체가 온 이스라엘 땅을 덮어 이것을 매장하는데 만 7개월이 걸립니다. 이스라엘은 정작 싸움에는 동원되지 않고 보호를 받지만, 버려진 무기를 거두고 적의 시체를 처리하는 일에 동원되었습니다. 악과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 홀로 치르십니다. 그러나 승리의 공적은 시체를 묻고 무기를 수거하는 일을 했던 이스라엘에게 돌리셨습니다. 적의 시체를 매장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 땅을 정결하게 하기(12, 14, 16)” 위함입니다. 그 매장지를 이스라엘 밖 사해 동쪽지역 하몬곡(곡의 무리) 골짜기로 묘사되었습니다. 죽은 시체가 너무 많아서 일곱 달 동안 매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많은 무덤이 그곳에 생겨나서 사람이 그곳으로 지나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장이 끝난 날에 여호와께서 영광을 받게 될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땅이 더럽혀지는 것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혹시라도 매장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뼈가 있을 것을 염려하여 “푯말을 세워 매장할 사람”을 구성하여 그 땅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한 가닥의 뼈까지 주워 모아 매장하라고 하십니다. 그 때서야 이스라엘 땅이 완전히 정결해지게 될 것입니다.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20: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각종 새와 짐승을 모아서 시체의 고기와 피로 큰 잔치를 마련하십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끔찍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체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골짜기마다, 하늘을 뒤엎은 까마귀와 독수리 떼, 하이에나와 늑대, 자칼 등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들짐승들이 아귀다툼으로 잔치를 벌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러한 장면은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입니다.   “너희는 내가 마련한 잔칫상에서 군마와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인을 배부르게 뜯어 먹어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겔 39:20)”   이 무시무시한 광경은 자비와 은혜와 오래 참으신 하나님에 대한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이십니다. 그러나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는 잔인하고 무섭고 두려움의 공포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하고 환난 중으로 몰아넣는 적대자에게 보이시는 하나님의 가공할 만한 분노의 표출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권능과 절대자이심을 드러내시는 방법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 울타리 안에 있는 성도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한편,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은 연단의 목적이지 괴롭히기 위함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 계시록에서는 더 적나라하게 “하나님의 큰 잔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계 19:17-21)”       그러므로 성도가 이 땅에서 겪게 될 고난은 끝까지 견뎌야 할 사명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놓지 않고 붙드실 것이므로 그 고난은 내가 견딜 수 있도록 능력이 부여됩니다. 위기에서 구출해 주는 하나님이시면서도 죽을 때까지 아니 죽는 순간까지도 참아 낼 수 있는 능력으로도 함께 하십니다. 주께서는 스데반 집사를 살려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하나님 우편에 앉지도 못하시고 서서 그를 바라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수많은 이름 없는 순교자들도 복음을 위해 죽을 만큼 성령의 능력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분들에 비해 나에게 닥친 하찮은 고난으로 절망하거나 원망하는 것을 부끄럽게 느껴져야 합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이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5-60)”   세상에서 재물로 명예로 지식과 권위를 누리며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것이 곧바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부추기는 것은 절대로 잘못되었습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무식하고 어려운 중에 하나님을 섬기며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유행어 중에 ‘저 친구는 돈만 있으면 출세하고도 남을 사람이야’는 말이 있습니다. 칭찬의 말이 아니라, 비꼬는 말인 줄을 아십니까? 돈 있으면 출세 못할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돈이면 명예도 여자도 권위도 부동산도 동산도, 사장, 회장자리도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출세 못하는 것이지, 돈만 있어봐요 맘모스 교회 건축 못할 리 없고 말씀이야 뒤죽박죽이든 상관없이 능력 있는 목사로 추앙? 받지 않습니까? 비싼 돈 들어 교회당을 얼마나 크게 지었느냐로 목사의 영적 능력을 판단한지가 꽤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교계가 그 모양인데 세상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그래서 돈만 있음 출세 못할 바보가 어딧냐고 세상도 비꼬는 것입니다. 세상 것 다 갖고 예수를 잘 믿을 수는 결코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은 죽을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요, 복음 앞에 비굴하지 않는 삶의 신실함에 있습니다. 100년이고 200년이고 살기 위해(살 수도 없지만) 끝까지 붙들고 있는 재물에서 벗어날 때 영원한 삶이 믿어지고 부활한 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잡을지,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을 잡을지는 너무나 극명한데 왜 망설이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21-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   소름 끼치도록 잔혹한 피의 잔치가 있고 난 후, 여호와께서는 이것이 “내 영광을 여러 나라에게 보여준 것(22)”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 자기 백성 이스라엘마저 보호할 수 없어서 이방의 침략으로 멸망하도록 방치하고 남은 자는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연약한 하나님이라고 비웃던 민족들에게 호되게 징벌을 가하심으로써 새롭게 여호와 하나님의 두려운 분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위에서 언급한 말씀처럼,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처벌을 내리심으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세상(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께 불충함으로 말미암아 포로로 잡혀간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등을 돌리시고 얼굴을 가리셨습니다. 그 결과 원수들의 손에 넘겨져서 다 칼에 엎드러졌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죄악은, 하나님과 언약관계를 경시하였으며, 하나님을 떠나 배역한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피를 흘리는 더러운 행위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벗어나 자기 뜻대로 해석하고 적용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분노를 일으키게 하시는 짓들을 자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그들의 운명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떠나 원수들의 손아귀에 잡히게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리었었느니라(24)” 과거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25-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이십니다.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의 차이는 이런 것입니다. 죽으나 사나 내가 낳은 자식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가 살인을 저질러서 감옥에 잡혀가도 세상이 다 욕을 해도 부모는 혈육의 인연을 끊을 수가 없듯이, 자식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부모 된 숙명입니다. 심하게 매질을 하고도 그 상처를 더 아프게 느끼는 것이 부모입니다. 자식은 부모를 버려도 부모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포로로 잡혀간 야곱을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전보다 배나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야곱의 운명을 돌이켜서 긍휼을 베푸시는데, 그 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하실 것입니다(25). 돌아온 땅에서 평안히 거주하고 대적들로부터 두려움이 사라질 때쯤 되어서 과거에 저지른 죄악을 기억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이른바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라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36:20-23)”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들이 행한 죄악들을 돌이켜 부끄러움을 품고 그 죄악을 뉘우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민감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를 위한 행동으로 옮기게 될 것입니다(26).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나의 거룩함을 나타냄(25)”을 위해서 이스라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만민 중에서 돌아오게 하고 적국 중에서 모아 내어 많은 민족이 보게(27)” 하실 것입니다. 단 한 사람도 이방에 남겨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않을 것”을 천명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다(29)”고 하십니다. 고레스 칙령 이후에 포로로 잡혀갔던 대부분의 유다 족속들은 가나안 땅으로 귀환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도 일부 있어서 최근 팔레비 왕 시절의 이란에서 바벨론 포로 후손들은 경제적인 부를 그 때까지도 누리고 있었습니다. 호메이니 혁명 이후 그들은 이란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의 예언처럼 역사적으로 볼 때, 바벨론 포로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갔던 것은 아닙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영적인 이스라엘 족속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은 한 사람도 빠트리지 않고 반드시 본국으로 귀향시키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본국은 천국을 지목한 것입니다. “내 영을 쏟아 부어” 그냥 성령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쏟아 붓듯이 넘치고 부족함이 없도록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셔서 내 백성을 붙드시겠다고 하신 말씀이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귀한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