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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13-21: “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땅의 배분을 “옛적에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한 땅(14)”에서 공평하게 나누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민수기 34:1-12절에서 모세에게 명하셨던 땅의 배분과 비슷합니다.
동서남북의 땅의 경계선은 서쪽의 지중해와 동쪽의 요단 강과 같이 정확한 구분선도 있지만, 북쪽의
경계선은 애매한 부분이 많아 실제적인 국경을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학자들의 중론은 다윗 왕과
솔로몬 시대의 이스라엘 땅보다 더 크다고 하였습니다. 이 땅의 크기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땅의
크기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민 34:1-12절 참조).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까지 차지했던 실제의 땅의 배분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요단강 동쪽 땅입니다. 이 땅은 르우벤과 므낫세의 반 지파가
전통적으로 차지했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이스라엘에서는 약속의 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것은 민수기 34장에 근거합니다. 제외된 땅이었지만 실제로는 두 지파의 반이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세에게 허락하셨던 땅의 분깃과 여호수아에 의해서 할당 받았던 실제 땅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새 이스라엘의 땅은 북쪽으로는 지금의 레바논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쪽의 골란 고원과 요르단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남쪽은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에 이르는 요단 강줄기를 경계선으로 하고 최남단은 “가데스 바네아”를 기점으로 경계를 구분 짓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라고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대충
새 성전이 들어설 지역은 이미 40장부터 살펴본 대로 성전을 중심으로 양쪽에 왕의 땅이 서쪽으로는 지중해
연안까지, 동쪽으로는 요단강을 경계로 하는 동과 서쪽을 길게 뻗는 분깃을 할당 받았습니다. 요셉 지파에 속하는 땅은 요셉의 명의로 받지 않고 두 아들인 에브라임가 므낫세 지파로 나뉘어서 두 지파를 받게
된 것은 처음과 같습니다. 반면에 레위 지파와 요셉 지파는 기업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12지파로 맞추어지게 됩니다.
22-23: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장차 새 성전을 중심으로 땅을 차지하게 될 때에 함께 거주하였던 이방인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자녀와 함께 이스라엘 자손들과 동일한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22-23).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 10:19)”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신 16:11-12)”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19:34)”
이스라엘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던 시절에 그 땅이 너희를 보호했기 때문에
너희도 그리하라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포로기 시절에 폐쇄되어 있었던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방인들 중에
그들을 추종하는 자들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그러나 몸에
할례 받지 않았던 자들은 성전 출입이 금지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일단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완전한 지파의 일원으로 받아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가령 영주권을 획득한다고 그 나라 국적을 가진 자가
아닌 것처럼, 시민권을 받아야 완전한 그 나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할례는 지금처럼 의술이 발달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인으로서 할례를 받는 일은 생명을 거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생후 8일째 할례를 받기 위해서는 부모가 다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로 한정되었을 것입니다.
새 가나안 땅을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족속에게
분배(상속)하십니다.
48:1-7: “모든 지파의 이름은 이와같으니라 북쪽 끝에서부터 헤들론
길을 거쳐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
북쪽의 일곱 지파.
새 이스라엘의 땅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기 전의 지파 별로 분배했던 땅의
위치가 사뭇 다르게 배정되었습니다. 우선 맨 북쪽에서부터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 지파가 배정되었고,
거룩한 땅으로 구별된 새 성전이 있는 땅과 양 옆으로 왕의 땅이 있었습니다. 이 거룩한 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에스겔 45:1-8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본인의 에스겔 45:1-8절 해설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도 말씀드린 대로 요셉은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로 각각 두
분깃을 할당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대신 레위 지파는 다른 세속적인 지파와 달리 세습할 땅을 주지
않고 새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의 땅(거주지)만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의 생존은 나머지 12지파의 헌금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여호수아에 의해서 분배된 땅은 각 지파의 특성과 인원수에 따라 땅의 크기와 지역이 할당되었는데, 새로운 분배는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크기에다 동서로 균일하게 배정되었습니다.
새 성전이 들어설 거룩한 땅을 중심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지파는 야곱의 두
아내인 레아와 라헬의 여종들이었던 실바와 빌하의 소생들이 차지했습니다. 즉 첩의 자식들의 후손들이 거룩한
땅을 기점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땅을 배분하였다는 의미입니다. 맨 북쪽의 땅은 단, 납달리(라헬의 여종 빌하의 자식들),
그리고 아셀(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 지파에게
분깃으로 주어졌습니다. 그 다음은 라헬의 아들 요셉의 자식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에게 배당되었고, 야곱의 장남이었던 르우벤(레아의 아들) 지파와 다음으로 거룩한 땅과 경계선을 이루는 유다(레아의 아들) 지파에게 할당되었습니다. 장남보다 셋째인 유다에게 가장 거룩한 땅에
인접한 장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는 이미 야곱의 축복을 통해서 메시아의 약속을 물러 받은 자였기 때문에
거룩한 땅의 바로 북쪽 땅을 차지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실제적인 지파의 대표는 르우벤이 아닌 유다
지파임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이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이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이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창 49:8-12)”
8-14: “그들이 그 땅을 팔지도 못하며 바꾸지도 못하며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 남에게 주지도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룩히 구별한 것임이라”
거룩한 땅은 제사장 즉 사독 계열의 제사장의 소유로 주셨습니다(10). 열두 지파에게는 “예물을 드리는 땅(8)”입니다. 제사장들은 나머지 새 성전을 지키고 제사장의 할 일 이외의 여러 가지 수중 드는 일을 하는 레위 지파의 몫을
따로 구분하여 땅을 분배해 주어야 합니다(13). 그리고 이 땅은 거룩한 땅이므로 팔아서는 안되며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도 남에게 주어서도 안됩니다. 여호와께서 거룩하시므로 거룩한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되며, 그 장소의 흙마저도 거룩하게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인의 에스겔 45:1-8 해설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 성전이 들어설 땅 주변에 대한 용도를 자세하게 규정하십니다.
15-22: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에 남은 땅은 군주에게 돌릴지니 곧
거룩하게 구별할 땅의 동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과 서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이라 다른 몫들과 연접한 땅이니 이것을
군주에게 돌릴 것이며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중앙에 있으리라”
새 성전을 에워싸는 땅.
성전을 중심으로 북쪽은 레위인, 성전을
포함한 땅은 사독 계열의 제사장의 땅으로 배정되었으며, 남쪽은 일반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할 수 있는
성읍을 중앙에 건설하고 양쪽으로는 농사나 목축을 할 수 있는 토지를 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체적인
거룩한 땅(레위인, 제사장,
일반 이스라엘 백성의 거주지 포함)이 정방향으로 되어있고,
그 나머지 동쪽과 서쪽은 왕의 땅으로 이만 오천 척의 너비로 요단강과 지중해까지 이어진 땅을 배정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이미 에스겔 45:1-8절에서 설명하였으므로 본인의 해설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현대인의 성경을 인용하겠습니다.
“15 특별히 떼어 놓은 이 거룩한 땅과 인접해서 폭 2.6km와 길이 13.1km의 땅은 거룩한 곳이 아니므로 일반 성으로
사용하여 주택지와 빈 들을 삼고 성은 그 중앙에 세워야 할 것이다.
16 그 성의 크기는 약
2.4km의 정사각형이다.
17 그리고 그 성의 빈 들은 그 성 사방으로 동서남북이 다 131m씩이다.
18 또 거룩하게 구별된 땅과 인접해 있는 성의 기지 나머지
면적, 곧 그 성의 좌우로 각각 길이 5.3km와 폭 2.6km의 땅에서 나는 농산물은 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식량이 될 것이다.
19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 왔든지 그 성에 서는 사람들이
그 땅을 경작하게 될 것이다.
20 그래서 거룩한 땅과 성의 기지를 포함한 전체 면적은 가로
세로가 다 같이 13.1km인 정사각형이다. 너희는 성의
기지와 함께 이 거룩한 땅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한다.
21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릴 땅과 성의 기지 좌우측에 인접해
있는 땅은 왕이 차지할 땅이다. 이것은 거룩한 땅과 성의 기지에서 동쪽으로 동쪽 경계선까지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서쪽 경계선인 지중해까지 뻗어 있으며 이 땅 일부는 다른 지파의 땅과 연접해 있다. 그리고
거룩하게 구별한 땅과 성소는 왕의 땅 중간에 있을 것이다.
22 그래서 레위 지파의 땅과 성의 기지가 왕이 차지할 땅
중간에 있을 것이며 또 왕의 땅은 유다 지파의 경계선과 베냐민 지파의 경계선 사이에 있을 것이다.”
새 성전을 에워싸고 있는 거룩한 땅이 북쪽은 유다 지파가 연접해 있고 남쪽은
베냐민 지파와 붙어 있습니다. 새로운 땅에 대한 분깃은 경제적인 배려차원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미래에 될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우선적으로 거룩성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미 살펴본 대로 예배의 거룩성, 즉 누가 어떤 모습으로 새 성전 제의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환상에
이어서 땅으로 상징되는 성전과 위치를 설정함으로써 각 지파의 거룩성을 나타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포로기 이후에 느헤미야로 말미암아 재건된 제2성전은 이러한 에스겔의 환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들을 구별했고 피가 섞인 사마리아인들을 성전 건축에서 철저하게 배제시켰습니다. 이 문제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과 우물가 대화에서
진정한 생수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므로 사마리아인과 화해를 그리고 이방인의 초청을 이루어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새 성전의 건축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 부활로 이어지는 성령의 도래,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서 시작된다고 할 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국가가 팔레스틴에서 옛 땅의 회복을 부르짖고 분쟁과 전쟁으로
그 땅을 점령하는 것은 이 말씀에 근거하여 정당성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한 인상은 절망이었습니다. 그들의 상식에서 새 성전에 대한 기대는 눈에
보이는 고토의 회복 그리고 성전 재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으며, 에스겔은 환상을 통해서 이를 직접
확인시키고 확증할 수 있는 믿음으로 다가서게 하였습니다. 나아가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드리게 함으로서 현실에서
겪는 좌절과 절망에서 벗어나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극난극복의 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을 살고 있는 성도들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현실에서, 영적인 실현으로 믿음으로 받아 드림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성부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얻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이 내용을 수도 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1-3)”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시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고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고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고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 21:23-27)”
이 말씀들은 지금 성도의 현실적인 신앙생활(인생)에서 이루어져야 할 현상들입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의 재림
후에 완성될 것이지만, 얼마든지 이 땅에서도 육신을 입고도 원한만큼의 천국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생명책에 기록된 후에 일이긴 합니다만. 베드로나 바울의 생애를
통해서 아님 구약의 이사야나 예레미야 등 선지자들의 삶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서 성도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겔 37:26-27)”
23-29: “이것은 너희가 제비 뽑아 이스라엘
지파에게 나누어 주어 기업이 되게 할 땅이요 또 이것들은 그들의 몫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전 남쪽을 차지한 지파들.
거룩한 땅 남쪽으로 배당된 지파들의 위치 역시 북쪽의 7지파처럼, 거룩한 땅에서 가까울수록 거룩함이 더한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라헬의 막내아들 베냐민 지파가 거룩한 땅과 인접하게 배치되었습니다. 북쪽의 유다 지파와 상관성을 생각하게 되는데,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양분되었던 시대에 남 유다에 포함된 지파가 유다와 베냐민 반 지파였을 상기시킵니다. 다음으로는
레아의 아들들인 시므온, 잇사갈, 스블론이 차지했으며, 맨 남쪽 경계선에 첩 실바의 아들 갓 지파가 위치했습니다. 요한(신약)은 이 성읍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계 21:12-14)”
30-35: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
사독 계열의 제사장의 땅, 즉
새 성전이 있는 정남쪽으로 가로 세로 각각 2.4km의 정사각형의 성읍(도성)을 건설하게 될 것을 보게 됩니다. 성전을 향한 북쪽의 세 문은 장자 르우벤, 다윗의 조상 유다, 제사장직의 시조인 레위의 이름을 딴 문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
동쪽의 세 문은 요셉, 베냐민, 단의 문이 있게 될 것이고, 남쪽은 시므온, 잇사갈, 스블론의
문이 있으며, 서쪽은 갓, 아셀, 납달리의 문이 있게 될 것입니다. 땅의 배분에서 제외되었던 레위의
이름이 거론된 반면에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이름이 누락되고 요셉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성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즉 땅을 분배 받지 못한 레위 지파도 들어가고
반면에 요셉 안에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성읍의 이름은 예루살렘도 아니요, 세겜이나
시온과 같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에 대한 상징의 이름도 아닌, “여호와 삼마”라고 부르도록 하셨습니다. 이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심”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에스겔서에 나타난 환상의 핵심이 되는 구문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 그토록 긴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에스겔서 초반에 이미 범죄의 소굴이 되어버린
예루살렘과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줄기차게 환상을 통하여 설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 포로민들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이 현실화되었고, 그들이 절망 가운데서 일어서지 못할 때, 새 성전과 새 땅에 대한 환상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다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을 통하여 항상 그들과 함께 그곳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미래에 될 새 하늘 새 땅에 대한 소망과 연결이 됩니다. 비록 포로로 이방에서 살고 있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예전의 성전보다
수 십배가 큰 새 성전과 새 땅을 분깃으로 받을 것이고, 중심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로 명명하심으로써 영원히 그들을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이 성읍은 예루살렘을 대체하는 새로운 도성이었습니다.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겔 37:28)”
내 성소는 곧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장막(구약의 표현으로 성막)을
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절대 절명의
구속 안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죄인들을 이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그리고 영광을 드러내야 할 과업이 그리스도 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1-4)”
에스겔와 봤던 환성의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메시아)를 기다리는 소망이었습니다. 우리가 믿음 가운데에서 보는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입니다. 그리고 밧모섬에 갇혔던 요한의 기다림에 대한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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