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06:12-20 ::: 성령의 전 Wed. Jun. 10. 20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가 결코 용인하거나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은 성 문란에 대한 묵인입니다. 그러나 성범죄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아닙니다. 대신 죄 용서와 치유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일그러진 인격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생활이 암울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받되 부끄러운 구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몸 안에 지은 죄는 성령을 거슬리는 죄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몸(육체와 영혼을 포함한 전 인격체)은 “성령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내 것이 아닙니다.   내게는 죄악과 더럽혀진 육체와 정신만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전”이라고 할 때 내 몸은 내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때문에 성도가 (육으로)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라고 보는 까닭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고전 6: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게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고전 6:13) 음식은 배를 위하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이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고전 6: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고전 6: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고전 6: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고전 6: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전 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12-20: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게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바울 당시는 헬라 철학의 영향이 사회 문화 전반을 지배하였습니다. 육체는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는 철학적 사고는 정신과 육체를 비교하면서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라고까지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행위는 천하고 정신적 사고는 고귀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특히 악한 육체의 행동이라도 선한 정신만 가졌으면 고귀한 사람이라는 평을 하였습니다. 고린도 사회는 혼음이 합법화되는 사회였습니다. 성욕도 식욕처럼 인간의 생체적인 본능이므로 원할 때 채워줘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성행위 자체를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바울은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라(12)”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죄의 속박에서 자유함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구애 될 것이 없으며 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으로 금지되어 있지는 않으나 그 결과를 볼 때 그리스도인으로 해서는 안될 사항들이 있습니다. 가령 십일조는 의무조항이 아니다, 구약시대가 아닌 신약시대에서는 헌금할 자유가 주어졌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반드시 십일조를 해야 할 명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일조가 아닌 십이조 십오조 십십조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습니다. 신약시대의 믿음의 공동체에서는 나눔과 구제를 위한 연보가 있습니다. 바나바와 같은 자는 전 재산을 공동체 명의로 드렸습니다. 이것이 자유함입니다. 바울이 구속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예로 식욕과 성욕을 들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3일을 굶으면 남의 집 담을 넘는다는 우리 속담도 있습니다. 먹는 즐거움도 귀한 욕구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먹든 일단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식탐을 부리지 않습니다. 인격에 어떤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식욕은 채워지면 그만입니다. 성도의 부활 이후 먹는 일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날 이후에도 먹지 않고 산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부활 이후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몸(인격을 포함한 인간 전체를 의미함)은 오직 주를 위해 있어야 하고 주님은 성도의 몸을 위해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좀 어렵지만, 부활 이후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지니고 있는 육체의 일도 매우 중요한 것이, 그리스도께서 내 영혼에 함께 하심으로 내 육체도 고귀한 존재입니다. 성도가 천사보다 월등한 것은 육체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육체와 영혼을 구분하여 따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영과 육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 한 몸입니다. 불신자는 살았으나 죽은 것과 같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영혼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육신도 죽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반면에 성도의 영혼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께서 그 안에 내주하심으로 영혼이 소생되었고 영생이 시작된 영혼이요, 육체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 성도 안에 안주하심으로 이 몸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육체요 영혼입니다. 결혼은 남녀가 한 몸이 되는 성스러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즉 성행위는 몸과 영이 하나가 되는, 즉 부부관계는 상대를 자신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관계입니다. 결혼을 통해서 나 이외에 나보다 더 귀하게 여길 분이 하나님임을 깨닫는 중요한 이치입니다. 성행위 자체를 놓고 볼 때, 이처럼 뗄 수 없는 관계, 한 몸을 이루는 고귀한 사랑이 결혼입니다. 혼외정사는 식욕과 같다고 폄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부부생활 이외의 성행위는 죄악입니다. 그것도 몸 안에 저지른 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쉽게 치유하기 힘든 죄악이며, 때론 일생 동안 안고 가야 할 가중 죄악이기도 합니다. 성행위는 육체뿐 아니라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에서는 합법적으로 창녀가 신전에 득실거렸고 누구도 거리낌 없이 성행위는 보장되었던 도시였습니다. 현대도 사창가가 버젓이 존재합니다. 은밀하게 성을 사고파는 행위는 가장 큰 사업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세상은 육체욕구의 배출구로 사창가의 존재가 필요악이라고 주장하는 얼빠진 학자도 많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단순히 육체의 욕구 충족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막으면 더 큰 죄악이 은밀하게 자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암묵적으로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예 노골적으로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아는 자들끼리 안전하게 하자고 한 것이 스와핑입니다. 지금은 고린도 시대보다 몇 배나 더 타락한 시대입니다. 성의 자유가 가져온 사회적인 문제는 이혼과 버려진 아이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 외도 부작용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가 결코 용인하거나 용납되어서는 안될 문제는 성 문란에 대한 묵인입니다. 그러나 성범죄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아닙니다. 대신 죄 용서와 치유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일그러진 인격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생활이 암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구원은 받되 부끄러운 구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몸 안에 지은 죄는 성령을 거슬리는 죄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몸(육체와 영혼을 포함한 전 인격체) “성령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성전이라면 내 것이 아닙니다. 내게는 죄악과 더럽혀진 육체와 정신만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전”이라고 할 때 내 몸은 내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성도가 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성경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예배와 찬송 기도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먹는 일도 부부생활도, 땀 흘려 일하는 것도 휴식을 취하는 일도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내게 자유가 주어졌으되 모든 자유를 누리는 자유가 아니라, 주어진 자유를 억제하는 자유를 누리는 자유를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한 자유이며 속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