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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12-19: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부활은 성경말씀 안에만 있기 때문에 세상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부활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성경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부활을 인식하고
믿어지는 신앙은 그래서 성령의 감동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령께서 사람에게 오시는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에 한합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할 수 있는 자는 그분의 성육신,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 사흘 만에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셔서
심판 주로 다시 오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인간(자신)의 죄를 대속 받고 거듭남의 체험을 한 자에게 새로운 생명이 있으며 그 새 생명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십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는 것과 같은 내용이긴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지목하여 불러내신 자가 아니고서는 부활을 믿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없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에 이어서 논리적인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만약에 육체의 부활이 없는 기독교를 상정해보자 이런 의도를 포함한 것 같습니다.
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지 못하셨다(15)”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부활하실 수야 있겠지만, 사람은 결코 다시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교인들이 있었습니다(12). 이러한 자들이 예수님의 성육신과 고난, 죽으심, 부활 승천을 다 믿었지만 인간과는 관련이 없는 신의 경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가능하리라 여겼던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완전한 인간임을 거부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살펴봐야 할 점이 있는데, 예수께서
인간이 아니셨으면, 굳이 성육신 하실 이유도, 고난과 죽임을
당할 이유도 다시 부활하실 이유도 없습니다. 온전한 신이시라면 처음부터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논리상 이들의 주장은 맞지 않습니다.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십자가와 부활이 중심주제였습니다. 특히 부활이 제외된 복음은 말짱 헛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기독교
선포자체가 무의미하게 됩니다. 십자가는 죄를 대속함의 확증이요, 부활은
영생에 대한 보장인데 부활이 빠진 복음은 십자가의 대속적인 죽음 자체를 부인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부활이
없다면 죄 사함 자체가 불필요하게 됩니다.
부활에 근거한 복음 사역에서 부활이 없다면,
지금까지 믿었던 그 믿음자체도 헛것이 됩니다. 예수께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분은 한낱 갈릴리의
작은 나사렛 동네 가난한 목수의 큰 아들로, 이스라엘 랍비로 살다가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은 청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2천 년이 지난 현재는 그의
무덤조차 찾을 수 없는 잊혀진 과거의 사람일 뿐일 것입니다. 바울의 믿음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죽임을 당하사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는 믿음입니다.
부활은 인간의 생각 속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그리스도도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리셨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리신 능력입니다. 인간이 이를 깨닫고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이고 이 역시 누차 말씀드린 대로 성령의 감동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이
이 일이 거짓이라면 사도들은 사기꾼들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를 전파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향해
다 사기를 친 것입니다. 하나님을 빙자한 거짓증인들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역사상 전후 무후한 희대의 사기꾼들이 될 것입니다. 세대마다
그들을 추종한 그리스도인들 역시 거짓증인들이요, 정신 나간 병자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증거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머리로 섬기는 교회가 부활의 증거물입니다. 세상을
모두 버리고 하늘의 것을 사모하며 사는 성도의 삶이 그 증거입니다. 세상이 사탄의 뜻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그 증거입니다. 죄를 거부하고 사망을 뛰어넘어서 영생의 소망을 갖는 성도의 믿음이 부활의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그래서 육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이라면, 성도의 믿음은 헛것이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모두가 망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됩니다. 죽음이 두려워서 건강을 최우선의 목적을 갖고 사는 불신자가 더 행복할 것입니다. 이 세상이 끝이므로
할 짓 못할 짓, 하고 싶은 온갖 더러운 일과 쾌락을 즐기며 사는 삶이 올바른 인생관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현세의 삶이 전부라면 희생과 섬김, 겸손과 나눔의 삶을 산
성도는 가장 억울하고 비참하게 됩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이 없다고 하는 이러한 소설 같은 망상은 어리석은 것이요, 논할 가치조차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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